하스노소라여학원 스쿨아이돌 클럽 3rd Live Tour TRY TRI UNITY!!! with 미라크라파크!, 낮부 & 밤부 온라인 생중계
멀티미디어/라이브 2024. 11. 17. 01:09
- 약 1시간 40분, 12곡. 뭐 이 정도 볼륨밖에 안될거라는건 하루 두번의 일정 그리고 공연장 캐퍼로 익히 예상은 되었지만... 그래도 정규 라이브 타이틀 달고 이건 좀 너무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럴꺼면 토크 파트 붙이고 팬미로 돌리던가. 정규 라이브를 이 정도 볼륨으로 하는 컨텐츠도 있긴 할테지만 적어도 지금의 하스노소라는 그렇지 않을텐데.
- 시작은 교복. 그래 복장부터가 정규 라이브가 아니라 팬미 구성이라니깐 ㅋㅋ
- 막간 영상은 링크라 활동일지 스토리 요약본. 근데 음... BGM을 다른걸로 넣을 이유가 있었을까. 그것도 스토리 BGM도 아니고 스쿠스테 BGM을 ㅋㅋ 감상이 달라진다니깐!! ㅋㅋㅋㅋㅋ
- 미라크리 의상. 아니... 의상이 투피스로 바뀐건 뭐 그럴수 있다 하는데, 왜 복부 노출이 추가된거죠...? 아니 진짜로 작중 의상보다 라이브 의상이 더 노출도 높게 나온건 이번이 처음 같은데 ㅋㅋㅋㅋㅋ
- 팡파레 의상. 그래 라이브 의상은 원래 이렇게 된다니깐? 아까 미라크리는 뭐였지 진짜 ㅋㅋㅋ 아무튼. 달라진 디자인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재질이 좀... 싸구려 코스프레 같이 되어버렸네. 저런 메카니컬 슈츠 느낌을 실제 라이브 복장으로 하기엔 소재의 한계가 큰가보다.
- 앙코르. 미라파! 미라파! 음절수가 딱 맞긴 하는군. 근데 아무리 외쳐도 화면이 안바뀐다. 요즘은 대충 앙콜 하는 척 했으면 바로 VTR 막간 영상 틀어주는데, 이번엔 쌩으로 때우는걸 보니 따로 영상 준비는 안해놨나 보군. 근데 왜 현장 미라파! 미라파! 외침이 점점 빨라지냐 ㅋㅋㅋ
- 도도도 104기판. ...사실 기존 곡의 104기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이게 스쿠스테 실장 형태로 나오고, 그나마도 러닝 라이브에서만 접할수 있다 보니 뭐가 나와있는지 파악이 안된다. 그래서 도도도 104기판은 이번이 첫 공개라는걸 한참 뒤에나 눈치 챘다...
- 이후 막간 영상. 도도도를 3인에서 부르게 된것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고 있다. 이게 히메가 당사자가 되다 보니 딱 오타쿠 시점에서 포인트를 짚어주는데, 딱 적절한 포지션의 캐릭터가 있어서 이 내용 만들어 보이기 편했겠구나 싶다. 나로서는... '스가오노 픽셀도 원래 그런곡이었을텐데 지금은 전통곡이다'라는 설명 하나만으로 납득 OK다.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공식 이놈들 다른 항의 및 불만은 죄다 들은척도 안하더니 이런 커플링 관련 민감한 내용은 너무 적극적으로 해명하는것 같아서 좋게만은 안보인다. 후술할 이번 라이브의 화제였던 연출도 그렇고, 공식측에서 하스를 어떤 방향성으로 어떤 고객층을 대상으로 운영할려는지 점점 보이는 느낌이다. 거기엔 내가 포함 안된건 명확하군. 그래 뭐... 시리즈 전체가 같은 타겟을 노릴 필요는 없고, 라이벌이 버튜버라면 어쩔수 없나 싶기도 하다만...
- 신곡, 상승기류. 백스크린에 나오는 MV 그림체가 코믹스의 그것이라 처음엔 코믹스 오리지널곡 선공개인가? 싶었다. 근데... 그러면 히메가 있을수가 없잖아. 그럼 그건 아니겠군. 그냥 신곡인가보다. 근데 곡조가 꽤 이질적이다. 뭐랄까, 우리도 최근 돌케처럼 청춘 노래를 만들어보자! 라면서 스리부에서 작업하던 곡을 미라파가 뺏어온 그런 느낌이다(?).
- 오늘의 화제. 객석 난입. ...사실 포지션으로 보면 지금까지 라이브에서 일상적으로 하던 토롯코 탑승해서 돌리는거랑 같다만, 이게 저 머리 위에서 탈것 타고 움직이는거랑, 관객과 동일한 눈높이에서 그것도 사실상 바로 옆에 있는것과 같은 거리감으로 직접 걸어서 움직이는거랑, 정말 큰 차이가 있겠지. 아주 그냥 통로 지나가면서 옆에 있던 오타쿠들을 다 사살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 보통은 이런 좁은 회장이면 그냥 토롯코 안돌리고 말텐텐데. 말이 정규 라이브지 사실상 팬미팅 포지션이라서 가능했나 싶기도 하다. 전에 미라파 라디오 공록때도 비슷한거 했었고 말이지.
- 기억에 남는 곡. 동서고금. 미라파 곡들 특히 103기때의 것들은 이제 와선 듣고 있으면 안좋은 기억들도 같이 올라오는데, 이 곡은 딱히 그렇진 않다. ...매번 토롯코 타고 돌리던 곡이여서 그런가??
- 밤부에는 오시라세가 있었고... 뭐 결국은 돈내세요! 라는거지. 링크라 이거 원랜 멤버십 구독도 끊으려 했다가, 그래도 가챠를 완전 안돌리진 않을텐데 돌 수급용으로 유지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일단 유지중이다. 가챠 갱신 후 40연차쯤 돌려왔는데 무득이다. 에라이... fes x rec은 나랑은 상관없을껍니다 이젠, 아마도.
- 하스 특성상 이렇게 미라파 공연을 한번 해버리면 다른 두 유닛의 세트리스트까지 같이 공개된 셈이 된다. 지금까지의 다른 그룹의 유닛 라이브들은 그렇게 뻔한 예측이 되지 않도록 매번 다양한 구성과 연출을 보여줬지만, 이번 하스3rd 투어가 딱히 그렇진 않을것 같네. 그렇다면 바로 생각나는게... 수채세계 의상을 입은 히쨩?! 허허 세상에... 기대해봅시다.
- 아무튼, 현지에 직관하러 가지 않았기에, 재밌게 볼수 있는 공연이었다. 안좋은 것들은 다 예상 그대로여서 이젠 뭐 더 코멘트 할것도 없다. 철저히 내 기준에서 최대한 즐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