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대회가 언급되고, 본격적으로 11인 합병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걸 자연스레 꺼내기 위해 지난 6화의 11인 라이브를 이용하는군. 마르가레테도 토마리도 이미 마음은 다 넘어간게 있는데 이미 말해놓은게 있기 때문에, 그리고 각자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같이 합치자는 말을 못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상황일때 이제 강력한 설득신이 나오고 이제 합쳐지는, 뭐 그런 전개가 나올텐데... 의외로 그런 손쉬운 선택지를 안내놓는다. 카논이 저 둘의 진심을 듣고, 그것을 존중하여 어떻게든 리엘라랑 맞부딛치자고 결론 내린다. 이러한 전개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화를 통채로 소모했고, 성공적이다. 스토리 전개, 인물 감정 표현, 그와 동시에 일상 묘사까지. 1년을 1쿨에 다루는 빡빡한 일정인데도 이렇게 여유롭게 시간 지내도 되나? 싶었는데 깊이를 더할려면 한번쯤은 이래야 했겠지.
다음화 타이틀에서도 보이듯이 대놓고 '내전' 전개인데, 아무런 걱정과 불쾌감이 안들고, 또 그런 분위기로 유도될수 있게 엄청나게 신경을 쓴 느낌이다. 그래 신경 써야지. 과거에 이에 완벽한 반례가 있었고 또 그때 어떤 사태가 벌어졌는지 다들 뻔히 아는데.
다만 마지막에 토마카노테 셋이서 속닥이는건 ㅋㅋㅋ 뭐 뻔히 예상되는건 뭐 일단 이기는건 이기는거고 11인이 되는건 그거랑 별개로 또 하면 되는거다, 뭐 이런 내용으로 추측은 한다만, 뭐 다음 전개를 또 기대 해보자.
그나저나... 이번 화 초반에는 이제 슬슬 키나코가 활약할 차례가 오나? 싶었는데 후반에 카논 주역으로 홱 바껴버렸네. 이제와서 이런 연출 및 구성 실수...를 할것 같진 않고, 키나코의 활용처는 아직 더 먼 미래에 있나?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