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주년 이벤트 방송을 봤다. 신규 PV가 나오는데, 분위기가 왜이래 블루아카 완결나? 싶었는데 정말로 최종장이란다 세상에. 저 내용을 보고 가슴이 안뛰는 오타쿠가 있을까. 이걸 6개월 더 기다리라고? 네타바레를 피할수 없다. 지금이라도 일본섭 시작하면 저거 볼수 있나? ...이전 메인스토리도 다 밀어야 된다는 점 이전에, 지금 한국섭 업데이트된 스토리도 나 아직 다 안봤구나. 무리군 이건.
그래서 숙제가 또 하나 생겼다. 저 최종장 한국섭 업데이트 되기 전 까지 미뤄놨던 스토리 다 보기. 할게 참 멀구나 페그오도 2부 6장 나오기 전에 그 전에꺼 다 봐둬야 하는데.
이렇게 이벤트를 유저 입장에서 같이 즐길때는 참 즐거웠는데, 다 끝나고 나서 관점을 살짝 바꾸니 뭔가 우울증이 올려 온다. 나는, 우리는, 왜? ...더 생각하지 말고 쓰지 말자 더 쓰면 카테고리 바꿔야 해.
저 2주년 이벤트로 블루아카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다가, 방금전에 다시 수직낙하했다. 비나 총력전 인세인 마지막까지 갱신을 못했다. 최종 등수는 10500등 내외로 나올듯 하다. 1~2초만 더 줄이면 되는데 그게 안되네. 체리노랑 카린 전무 등급을 더 올리면 돌파가 가능할것 같은데, 그럴려먼 과금을 얼마나 더 해야 하나 계산좀 해보고,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었다. 결과는 3시간을 내다버린것이 되었군.
시작 스킬 설정 기능이 조기 적용 되어서 쓸데없는 시간 낭비를 안하게 된건 좋다만, '과금을 안하면 몸과 시간이 고생'이라는 점은 바뀌지 않았고 바뀌어도 안되다보니 이게 참 문제구만. 진짜 엄두도 못낼 정도로 랭킹이 벌어지면 포기하겠는데, 1만등 턱걸이 위에서 왔다갔다 거리니 사람 더 환장한다. 블루아카 컨텐츠래봤자 현재로선 게임이 유일한데, 이 게임을 열심히 할려고 들수록 작품에 대한 흥미를 떨구게 되는 구조인게 참 문제구만,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지.
에덴조약 3장 스토리 보면서 가졌던 감상이 '선생이 부재인 동안 상황이 개판되다가, 선생이 복귀하니 일사천리로 문제가 해결되는게 너무 작위적이고 어색하게 느껴진다' 였는데... 이제보니 저게 이 작품의 핵심 내용이었다. 이번 신규 PV를 보면 메세지가 명확하다. 스토리 감상에 대한 기준 관점을 좀 바꿔야겠군 이러면.
파반느 2장은 그다지 평이 좋아보이진 않다만,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참 인상적이다. 토키, 메카무스메! 키, 아리스 얼터! 그래 스토리가 캐릭터성만 잘 살려줘도 평타는 치는거지. 한국섭에도 빨리 나오면 좋겠군. ...아니, 그러고보니 후자는 그렇다 쳐도 전자, 토키는 아직 실장 안되지 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