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만져봤던 미소녀 액션피규어중 가장 가동성이 좋다! 기존 FAG의 약점이었던 하반신(골반) 가동이 보완되었다. 골반 전체를 앞으로 꺾어서 다리를 더 높이 올릴수(정확히는 올라가는것 처럼 보이게) 있고, 허벅지의 골반 연결부에도 가동부가 추가됨으로서 연결부를 돌출시키고 안쪽으로 꺾는것으로 다리를 안으로 모으는 자세도 가능하다. 이거 덕에 다리꼬기가 가능해졌다.
옷이나 장식 등이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다 보니 어디 걸리는데 없이 움직이고 싶은대로 다 움직인다. 문제(?)는 그렇게 가지고 놀다 보면 어느새 음란마귀가 한가득 끼인, 차마 사진 찍어 올리기엔 난감한 포징이 되는것들이 많다는 것(...) 물론 이건 복장 탓(?)도 있긴 하겠지만.
발 크기, 즉 접지 면적이 작다 보니 단독으로 세우긴 여전히 힘들다. 이번에도 역시나 남는 피그마 스탠드의 힘을 빌려서 사진을 몇장 찍긴 했는데, 저런 스탠드 없으면 가져놀기 좀 난감하긴 하겠다.
듣던대로 허리(정확히는 복부-골반 연결부)가 잘 빠진다. 매뉴얼과는 반대로 구멍에 폴리캡을 먼저 끼우고 돌기를 나중에 꽂는 방법도 해봤는데, 딱히 효과는 없는듯 하다. 폴리캡 통채로 빠지냐 돌기부만 빠지냐의 차이일 뿐이라서-_-;; 다행인점은 포징 잡는 중에 잘 빠질 뿐이지 일단 가동부들 위치 잡고 마지막에 꽂아놓고 냅두면 지멋대로 헐렁헐렁 빠지는 일은 없다는 것?
이름이 뜻하는 대로 '소체'이긴 하지만, 심플한 디자인 + 풍부한 가동성의 시너지로 인해 단독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이걸로 무슨 개조나 믹싱빌드를 할려면 따로 개조용으로 하나 더 사는걸 고려해봐야 할 정도로. 물론 딱히 개조 할만한 아이디어가 당장 있는것도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