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터치 작업을 했는데, 노출이 꽤 많은 제품이라 있고 없고 느낌 차이가 크다. 특히 가슴골이라던가 배꼽이라던가...
프레임 암즈 걸 백호
최초 조립 당시 커스텀과 포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사실 이 제품도 소체만 보면 상당히 괜찮은데... 헤드에서 한번 감점 되고 팔에서 추가로 감점이다. 헤드는 개성인 셈 그대로 유지하고, 그래도 턱받침은 좀 빼고, 팔은 통채로 바꾸고 기존 팔은 서브암으로 백팩에 연결하고 등등.
30MS SIS-Gc69r 알카 카르티 (카르텟 폼)
커스텀 한거 다 원본으로 되돌리되, 어깨는 살색으로 유지하고, 헤어는 같은 색의 다른 형태를 가져왔다. 롱헤어가 되니 뭐 각성 버전 그런 느낌이라서 괜찮네. 다만 백팩이랑 간섭이 꽤 심하긴 하다 ㅋㅋ
30MS SIS-A00 티아샤 [컬러 B] 30MS 옵션 파츠 세트 2 (플라이트 아머)
추가 구매한 티아샤가 많으니 헤어를 본래의 것으로 되돌렸다. 그리하여 땩 매뉴얼 대로의 구성이 되었다. 아참 얘도 어깨를 살색으로 바꾸긴 했구나.
30MS SIS-Ac25g 파르 파리나 (컨덕터 폼)
이전의 커스텀 기반으로 하되 헤드를 바꿨다. 색이 동일한 헤어 파츠가... 저 포니테일밖에 없더라.
도감 완성을 위해서는 반대쪽 버전도 필요하다. 그래서 플레이 했다. 게임을 다시 한번 더 즐기는 2회차 플레이, 라기 보다는 본캐 지원을 위한 부캐 육성인 상황이라서 그냥 최대한 빠르게 진행했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이번작의 모험은 지금까지의 작품들과 다르다. 배틀은 한번도 하지 않아도 되고 복잡한 퍼즐 풀이 할 것도 없고 그냥 길 따라 쭉쭉 달리기만 하면 된다. 드넓은 필드를 탐험하고 모험하는거는... 나중에 도감 작업 하면서 다 하게 되어 있더라. 때문에 엔딩 본 시점에서 플레이 타임은 고작 17시간 나온다. 사실 여기서 더 줄이는것도 충분히 가능은 할테지.
그런데 이렇게 하니깐 확실히 렙업이 더디더라. 특히 30초반쯤 구간에서 꽤 고생했다. 슬슬 상대는 30중반 넘어가는데 나는 레벨도 그보다 낮고 아직 최종 진화도 못하고. 그래서 여기서 반쯤 치트를... 사용했다. 포홈에 둔 도감용 포케들 다 옮겨와서, 도감 보상으로 얻은 경험치 템들을 싹 몰아주니깐 순식간에 40대 되고 최종 진화까지 마쳐서 진행이 훨씬 편해졌다. 뭐 어차피 빠른 클리어를 위한 부캐인데. 그래도 사천왕전을 포함한 최후반쯤 가니 또 레벨이 부족하긴 한데, 그럼 뭐, 스토리전의 특전인 회복템 사용도 마구 하면서(그래도 랭업템 도배는 안했다!), 배틀 자체를 즐기면 될 뿐이다.
마스카나 Lv.63 트릭플라워/물기/유턴/치근거리기
: 스타팅 3종은 먼저 플레이한 바이올렛에서 알 가져와서 직접 까고 숨특으로 바꿨다. 고화력 고스핏에 특성까지 해서 견제폭이 매우 넓어서 선봉으로 많이 사용했도 덕분에 레벨이 조금 더 높아졌다.
라우드본 Lv.61 플레어송/섀도볼/바크아웃/도깨비불
: 플레어송 연타를 하면 엄청 강해지긴 하는데 스피드가 그다지 빠르지 않아서 장기전을 버티지 못한다. 그럼 뭐 교체로 나와서 약점 찌르고 다시 들어가야지.
웨이니발 Lv.62 아쿠아스텝/아쿠아제트/인파이트/애크러뱃
: 아쿠아스텝이랑 자기과신이 제대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매 턴 공짜 용춤이긴 한데 의외로 그럴 상황은 잘 안나오더라.
두드리짱 Lv.62 거대해머/치근거리기/엄습하는일격/전기자석파
: 최종 진화 레벨이 꽤 높은 편인데 그때까지는 화력이 나오질 않아서 꽤 고생했다. 진화 하니깐 이젠 일단 반감만 아니면 거대해머로 다 박살내고 다닐순 있더라. 그 외는 공격이 낮아서 별로라는 평을 봤는데... 뭐 현 시대는 게임이 오래되서 인플레가 심해서 그랬지, 옛날엔 저 정도 공격 종족값으로도 스토리 멤버로 다 쓰고 그랬어!
위대한엄니 Lv.61 지진/인파이트/탁쳐서떨구기/아이스스피너
: 어떻게든 땅은 있어야 상성 대응이 되서 뭘 쓸지 한참 고민하다가 얘로 골랐다. 근데 의외로 땅이 필요한 경우가 많이 없었다. 전기 포케가 이번엔 많이 적었나?
마기라스 Lv.61 지진/스톤샤워/깨물어부수기/용의춤
: 본래를 킬라플로르를 쓸려고 했는데, 게임 중반 동굴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애버라스가 보이길래 얘로 갈아탔다. 카탈로그 스펙은 참 좋긴 한데... 속도가 느리고 약점이 많아서 활용하기 곤란하더라. 어떻게든 용춤 한번은 눌러야 하는데 뭐 죄다 약점 찌르고 있어 ㅠㅠ 게다가 모래폭풍 특성 때문에 전투 진행이 느려져서... 스토리 진행에 적절한 픽은 아니군 싶다.
나름 상성표 보면서 짠 파티이긴 한데, 그게 공격 상성만 봤지 방어 상성을 보는건 아니라서 좀 고생했다. 특히 문제가 비행과 격투 상대로 안전하게 낼게 없다 -_-;; 특히 체육관 청목 전은... 마지막 찌르호크 보고 아 이건 힘들겠네 싶어서 일단 마비 걸어두고- 했다가 객기 맞고 게임오버 당할뻔 하고. 뭐 사실 이건 마비 건것 자체가 커다란 미스이긴 하다. 그 외에는... 초반에 딱히 공략 차트 안보고 진행하다가 몇단계 건너뛰고 불꽃 스타단 갔다가 생고생 했지. 이거 바이올렛 처음 플레이 할때도 그랬는데 또 낚였네. 애초에 위치가 이상해! 아직 지나가는 길이어야 하는데 왜 이벤트가 발생하냐고!! ㅋㅋㅋ
새삼 느끼는거지만, 스토리와 그에 맞는 캐릭터 및 연출은 상당히 잘 만들었다고 본다. 포켓몬이 아니었어도 통했을꺼라 생각 될 정도. 아니 오히려 포켓몬이라 평가 절하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려나. 그리고, 이런걸 보여줘놓고 DLC에선 일본 요괴 설화를 보여주면 당연히 몰입이 안되지 ㅋㅋㅋㅋ 적어도 나는 그렇다고. 스칼렛도 DLC 구매 했고 그것도 다 클리어 해야 할텐데 뭔가 벌써부터 막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