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라고 퉁치기엔 좀 길긴 했지만(-_-;;) 로고 타이틀이 이제야 나왔으므로 일단 여기서 한번 끊자. 사실 벙커 탈주신때 뭔 영화 오프닝처럼 스탭롤 깔리는거보고 크게 웃었는데(좋은 의미로), 그 대미를 장식할 타이틀 로고가 이렇게 늦게 나올줄은 몰랐지;;
- 내가 이 작품의 구성을 제대로 잘못 파악하고 있었다. 5회차까지 가야 된다길래 루프니 진엔딩 루트니 뭐 그런 말을 했었는데, 다 아니었고... 그냥 한개의 이야기를 조각조각 냈을 뿐이었다-_-;; 이러면 작품 중간중간에 엔딩인것처럼 연출하고 스탭롤 띄운것 자체가 반칙이었지! 이번 3회차도 '세번째 플레이'가 아니라, 그저 앞서 이야기들(A루트 & B루트)에서 계속 이어지는것일 뿐이었다. 차라리 구분을 할려면 1부/2부라는 표현이 더 맞을것 같다. 선택지 뜨는것 보니 2부도 같은 내용을 A2 시점, 9S 시점으로 나눠서 루트 두개 만든것 같고.
- 아무튼 3회차라는것의 진실은 2부였고, 현재까지의 느낌은 '어거지로 완결낸 TVA의, 후속 완결편 극장판'을 보는 느낌이다. 뭔가 묘하게 익숙한 느낌이군-_-;; 여기서 이어지는 이야기는 좀 짧고 굵게 해서 극장판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면 좋겠다. 이왕 오프닝 스탭롤 및 타이틀도 거창하게 박아놨겠다.
- 시작부터 2B에게 참 큰 일이 벌어졌는데... 메모리를 넘긴다는 대사와 A2가 갑자기 머리카락을 잘라버린 장면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된다. 물론 이게 또 엉뚱하게 헛다리 짚은 생각(...)일수도 있지만... 이제부터 해 보면 알겠지.
- 그나저나 E엔딩은, C와 D를 둘다 본 뒤 다시 C나 D 둘중 하나를 보면 들어갈수 있다는 건지, 아니면 C나 D 둘중 하나를 본 뒤 보지 않은쪽으로 진행하면 된다는건지 잘 모르겠다. 괜히 네타바레 당할까봐 검색하기도 그렇고... 전자가 맞다면 2부 루트 두개 중 하나를 두번 플레이 해야 한단 말이고, 후자가 맞다면 정규 엔딩 하나를 못보게 된단 말이 되는데... 그럼 전자가 맞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