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 받아서 여는데 뭔가 이상했다. 보니깐 불량이었다. 어디가 불량이었냐면... 바로 박스 앞면의 투명 부분. 글자가 좌우로 뒤집혀있더라라. 응??-_-;; 그리고 접착도 좌우만 되었고 상하는 안돼있는 상태. 아마 박스 조립하는데 실수로 앞뒤 뒤집어서 붙여버렸는데, 뒤늦게 그걸 깨달아서 완전 접착은 안했지만, 그게 결국 최종 제품으로까지 이어진? 그런 느낌이다-_-;; 결국 앞면 투명판을 뜯어내서 앞뒤 뒤집어서 다시 끼우는 자체 수리(?)를 했다. ...제품이 아니라 박스가 문제인게 그나마 다행이군.
- 큰 발매 연기 없이 예정대로 여름에 나왔다는데서 우선 플러스 점수. ...아니 발매일 지키는건 본래 당연한 일이지만, 제조사가 알터면 당연한 일이 아니지. 자기네들이 제품 생산하면서도 아무리 그래도 수영복을 가을쯤에 내는건 아닌가 싶었나 보다 (...)
- 원본 일러의 옷이 물에 젖은 느낌을 반투명 연질 파츠를 이용해서 정말 잘 표현해냈다. 거기에 단순히 반투명인것만도 아니고, 불투명 흰색으로 주름이나 명암, 물방울 등을 다 묘사해냈다(!). 때문에 리얼감이 엄청나다.
- 단순 비키니 수영복이 아니라, 상의와 치마를 덧입었는데 그게 젖어 속이 비치는 상태다 보니... 성인용 피규어 수준의 에로함(!)이 느껴진다. ...이런거 방에 두고 있어도 괜찮을려나. 혼자 사는것도 아닌데;;;
- 그 외에 몸매 및 얼굴 조형, 눈 프린팅 등도 어디 흠잡을데가 없다. 굳이 아쉬운점을 고르자면, 뒤에서 보는 머리카락 정도...? 뭔가 조형이 지나치게 빙빙 꼬여서 흩날리는 느낌이긴 하다.
- 몸의 굴곡이 좀 잘 보이라고 일부러 조명 세기를 평소보다 줄여서 찍어봤는데... 음.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니었는듯 하다-_-;; 암부 때문에 노출이 길어지다보니 반대로 명부가 너무 밝아져서 평소보다 밝기를 강제로 많이 낮추게 되었다. 그냥 처음부터 밝게 찍을껄 그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