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캠페인인데 여태것 포스팅 제목을 죄다 미션이라고 적어놨더군-_-;; 뭐 이렇게 새 플레이 포스팅이 구분이 되긴 하겠네)
- 브루드 워 리마스터까지 끝내고, 바로 이어서 자유의 날개도 시작.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틈틈이... 란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 꽤나 재밌어서(!) 계속해서 붙잡고 있다. 근 6년 전에 군대 휴가 나와서 번갯불에 콩구워먹듯이(...) 한번 한게 전부였다보니 분명 2회차인데도 처음 플레이 하는듯한 신선함이 느껴진다. 근데 내가 지금 이런걸 하고 있을 때가 아닌데 -_-;;
- 난이도는 어려움으로, 업적은 다 챙기는 방으로 진행중인데 꽤나 힘겹다. 계속해서 세이브하고 문제 생길때마다 적절한 위치 불러오면서 반복하는게 꼭 EU4 할때의 그 느낌이다(...) 이 때문에 플레이 타임이 생각보다 많이 늘어난다. 스테이지 클리어 후 보고서에 플레이타임 보면 30분이 안넘는데, 실제 플레이 타임은 매번 1시간 가까이 혹은 그보다 많이 걸린다. ...내가 진짜 지금 이런거에 시간 쓰고 있을때가 아닌데 ㅠㅠ
- 전작에 비해 확실히 스토리 및 세계관 묘사의 방향성이 많이 달라졌다. 전작이 각 종족들간의 우주 생존 전쟁이었다면, 자유의 날개는 '우주 개척시대의 로망'을 보여주고 있으며 스타2 전체에는 '종말에 맞서는 신화'를 보여주고 있다. 사실 스토리 자체 및 설정은 전작에서 잘 이어나가고 있긴 한데 이렇게 분위기랑 방향성이 확 달라져버리니... 이게 잘 했니 못했니 따지기 이전에, 그저 설정만 이어지는 '다른 작품'으로 받아들이고 그렇게 취급하는게 오히려 더 나을것 같기도 하다.
- 케리건 세탁(...)에 대해서는... 작중 복선면에서도 등장 인물의 감정 묘사 면에서도 말이 안되지 않게 하기 위해 용을 많이 써 놨다. 충분히 용인해줄수 있을 정도긴 하다. 물론 케리건을 세탁한다는 내용 그 자체를 못받아들이겠으면 아무리 작중에서 잘 합리화 해놔도 성에 차진 않겠지만.
- 막상 캠페인을 하고 있으니 협동전에도 관심이 가는데... 막상 해볼까? 싶어서 협동전 페이지 열어 보면 '지휘관마다 다 렙업 시켜야함ㅋ' + '모르는 사람이랑 플레이 해야하니 매칭하셈'의 압박으로 그냥 끄게 된다. 다행히군. 진짜 이런데 쓸 시간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