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플레이타임 약 50시간 20분. 다섯번째 - 오쿠무라 에피소드의 도입부가 종료되었다. 


- 예상했던것과 달리 수학여행 자체는 순수 100% 일상 에피소드가 맞았다. 물론 그 와중에 괴도단이 해외에 알려졌다는 내용이라거나 류지와 미시마가 연예인병(-_-;;)에 제대로 걸렸다는 묘사라거나 등등이 있긴 했지만, '메인' 스토리에 직접 영향을 주고받는건 아니니깐. 그 대신 수학여행 간 사이에 일본에선 사건이 터졌는데...! 라는 식으로 메인 스토리가 진행 된다. 


- 모나가 삐져서 가출했다가 멤버 하나 더 데리고 돌아왔다. ...로 요약이 되면 안되지 이건! 모나의 내면 묘사나 하루의 캐릭터 소개 등등 많은 부분에서 손해를 봤다. 플레이 타임이 늘어나더라도, 주인공 1인칭 시점에서 벗어나더라도, 이건 모나-하루의 첫만남만 슬쩍 보여주는게 아니라 그 이후로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떻게 해서 제 2의 괴도단을 만들게 됬는지를 보여줬어야 했다. 또한 괴도단 측에서도 모나의 상실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느끼게 해 줬어야지. 모나 없이 던전을 돌게 한다거나 등의 방법으로. ...그나저나 애니메이션이나 확장판 등이 나오면 추가하기 딱 좋은 소재긴 하네.


- 스토리가 슬슬 복잡해지기 시작하고, 고정 틀은 이미 지난번 후타바 에피소드에서 깨버렸다 보니 앞으로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것이라 쉽게 예측을 할수가 없게 되었다. 괴도단의 행동은 더 이상 '세상을 위해 악인을 개심시킨다'만으로 이뤄지지 않고(대중의 기대에 부응, 폐인화 사건의 조사, 하루 구해주기 등등), '흑막'들의 행동도 점점 과격해지고 있고, '상대역'도 괴도단에 치이고 흑막에 치이고 해서 점점 초초해하고 있고, 액자 밖의 사에도 엄한 떡밥을 던지고 있고. ...아무리도 이번 에피소드 자체는 오쿠무라를 개심시키는게 아니라 폐인화 혹은 사망하게 한다는 결과가 나올것 같긴 한데... 뭐 어찌됬든 계속 플레이 해 봐야겠지. 


- 이제야 눈에 들어온게 있는데, 어드벤쳐 파트에서의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정말 리얼하다. 모션 캡쳐라도 한건가 싶을 정도로. 류지가 닫긴 문에 몸통박치기 하는거라거나, 하루 약혼자가 다리에 붙은 모르가나 차버리는거라거나 등등. 어색함 없이 정말 자연스러웠다. ...F모사의 게임들도 이 정도 수준의 3D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나오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