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난이도가 되면서 몹들의 체력 및 공격력이 증가해버리니깐 확실히 일반보다 빡빡해졌다.


우선 1넴에서부터 전멸을 하게 될줄은 몰랐다-_-;; 쫄 처리가 늦어지니깐 공대 전체 광역데미지가 들어오고, 쫄이 밀리니깐 전차 딜도 안되서 대포가 터져버리고... 한 3트 정도 한듯.


하지만 저건 지옥의 시작이었으니... 1넴을 1시 15분에 잡았는데, 2넴을 3시 52분에 잡았다. 2시간 40분 정도 걸렸군 (...)

일반 잡을때는 '이거 맞아도 되는 기술이야 피해야 되는 기술이야??;;' 싶었던 것들이 전부다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8미터 산개도 잘 해야 하고, 바닥도 잘 피해야 하고, 일제 사격도 잘 피해야 하고, 돌진도 잘 피해야 하고... 기본 산개 진영이라 힐 집중이 안되는데다가, 저 데미지들이 직뎀이 아니라 중첩 가능한 DoT으로 들어오기에 바닥 조금만 삐끗하면 체력이 정말 잘 녹아내린다. 


게다가 초반에 일찍 죽는건 항상 같은 사람들이 죽고, 그 사람들은 항상 미터기 밑바닥에 있고, 잘 풀려서 10퍼대까지 가서 전멸했을때 남은 피통이랑 미터기를 보면 그 사람들 살았으면 잡는 각이었고... 결국 눈에 계속 띄던 주요 인물들을 공장이 자르고 갔다 (...) 스스로 자른건지 다른 공대원의 귓말이 계속 들어와서 그랬는건진 모르겠지만. 문제는 그렇게 사람들 잘라도 킬 하는데까지 약간 시간이 걸렸다는 점 (...)


2넴에 헤딩한것에 비해서 3넴 4넴은 비교적 쉽게 잡았다. 그리고 5넴 - 킬로그 트라이 하다가 시간이 너무 지나서 (12시 출발 5탐팟이었다. 물론 실제론 12시 한참 넘어서 출발했지만-_-) 못잡고 쫑.


일반 올킬한건 좋은데, 영웅 첫주차가 4킬이라... 시작이 영 좋지 않다. 평일에 레이드 계속해서 뛸 시간이 부족한건 둘째 치고, 적절한 중고팟이 있을지 조차도 의문인지라...


p.s.일요일 저녁에 타나안 정글의 인구 밀도를 보니 유저 수가 줄어든건 아닌것 같다. 하지만 레이드 뛰는 사람의 수는 확실히 줄었다. 하긴 오픈 초기의 레이드는 엄청나게 하드한 컨텐츠이긴 하지. 시간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