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노리던건 수멜트 하나 뿐이었는데... 전반 가챠 예의상(?) 몇번 돌려보다가 수사시가 나왔다. 그리고 이리된거 보구업좀 해볼까? 했다가 소득이 없었다. 후반 가챠 와서는 이미 돌 남은게 없어서, 다 털어넣어도 아무것도 없고, 결국 과금까지 했는데... 룰밥이 나오고 수멜트가 안나온다?! 결국 픽업 5성 명함은 다 건졌다만, 뭔가 좀 찝집한 결과군-_-;; 

 

 

 

일그오는 오베론 등장. 스토리를 안봐서 쟤가 얼마나 쩌는 캐릭인진 모르겠다만 일단 뽑아본다. 다행히 쌓인돌 털어내다 보니깐 나오더라. 그나저나 아나스타샤 뜬금 픽뚫은 뭐니...


 

우선 확정 가챠. 큰 고민 없이 5년차 4기사+엑스트라를 돌렸다. 사실 6년차 4기사+엑스트라 메인의 모르건 보고 혹하긴 했으나 함정카드가 많아서-_-;; 그리고 나온건 new 보이저. 음... 린슈 라빈치 룰밥 보업도 좋고, 양귀비 명함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가장 고려 안한쪽으로 나와버렀군;;

 

그리고 신규 서번트. 왜 코얀이 아군으로 나오는지는 한그오 스토리만 보는 나로선 모르겠다만, 또 말도 안돼는 버스터 서포터가 나왔다고 하니 돌려봅시다. 확정 가챠 돌리느라 과금한거 정확히 바닥 내는 시점에서 나왔다. 뭐 그래도 성공적인 과금이었다...

 

근데 요즘 너무 가챠만 돌리고 정작 게임을 안하고 있는데ㅋㅋㅋ 와우가 참 해도해도 끝이 없네.


 

앞으로 2년 넘게 두고두고 쓰게 될 라빈치 픽업! 그런데 과금 없이 쌓인 돌 30연차로 바로 뽑아냈다-_-;; 아니 이게 왜 벌써 나와?! 너무 일찍 나왔으니 보구 2렙도 노려보자! 라면서 더 돌리고... 추가 30연차에 한장 더 뽑았다. 와 세상에. 운빨이 이런데서 터지네...

 

 

 

확정 가챠는 교수님이 나왔다. 음... 원하던건 아니긴 하지만, 쓸데없는 보구 2렙보다는 차라리 new가 낫겠지.

 

 

근데 가챠 돌리고 바로 끄지 말고 게임도 좀 해야 하는데ㅋㅋㅋ 와우 하느리 시간이 없네 진짜.

 


 

돌이나 호부 생길때마다 계속 가챠로 소모하다가, 결국 요정기사 랜슬롯을 뽑았다. 지난 픽업에서 모르간을 못뽑은게 아쉽긴 한데, 그래도 요정기사 3종 세트는 다 모았네. ...라고 해 봤자 실제 얘네가 뭔 캐릭인지 어떤 스토리를 가졌는지는 2년 뒤에 볼 수 있겠지만-_-;;

 

그러고보니 한그오 2부 4장도 봐야 하는데... 와우 하느라 시간 여유가 안나네. 스토리는 물론이고 이벤트까지 해서 근래 페그오도 다른 모바일겜들처럼 거의 반쯤 손 놓은 상태이긴 하다.

 

 

 


 

뽑긴 뽑았는데... 450돌, 총 150연차를 소모했다. 무료돌 많이 모았다 생각했는데 거의 다 털렸네-_-;; 게다가 뜬금 픽뚫 엘키두는 또 뭔데에. 이러면 이제 여름의 라빈치랑 가을의 어슈탈은 어쩌지...

 

근데 뽑은건 좋은데, 근래 페그오를 사실상 손 놓고 있다 보니 종화가 없다-_-;; 지난번 라이네스 키우느라 있던거 다 써버렸네. 이벤트도 복각은 손도 안대고 그랬으니 100개단위로 몇번이나 날려먹은 셈이 되네.


라이네스도 딱히 뽑을 생각은 없어서 돌 좀 아끼려 했는데... 언제나의 습관(...)으로 호부 하나씩 던져보다가, 이어서 관성으로 3돌씩 단차 몇번 눌러보는데 금테도 아니라서 스킵했더니 턱 하니 튀어나왔다. 아니 이게 무슨... 감사합니다? 아 근데 폭사 스택을 좀 쌓아놔야 아르주나 얼터랑 라이더 다빈치 뽑을수 있을텐데...

 

일그오는, 마침 돌 30개 딱 쌓였길래 신규 픽업 돌려봤는데 5성 픽업 예장만 3장(...) 나왔다. 카렌, 갈라테아에 이어서 계속 실패중인데(사실 돌 많이 박은것도 아니라서 실패 운운하기도 뭣하지만) 뭔가 운이 한쪽으로 쏠린 느낌이구만.


 

- 이제 화투패 마저 다 모으고 카마 최종전이 남은 상황이고, 다 끝난건 아니긴 한데, 입이(손이?) 근질근질해서 포스팅을 하나 쓴다.

 

- 미궁을 탐험하는 '느낌'은 확실히 잘 살아 있다. 다만 그 느낌 자체가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상황이고... 나로서는 '나쁘진 않은데 시간 소모가 너무 크네'라는 인상이다.

 

- 일그오에서 이미 복각까지 해서 두번이나 했던가. 그땐 대사 읽을 생각도 없어서 그냥 손 가는대로 틈틈이 터치만 꾸준히 했을 뿐이다. 이제서야 탐험 대사를 하나하나 다 읽어가면서 진행을 하는데... 이거 생각보다 영양가가 없는 텍스트들이었구만-_-;;

 

- '카마'라는 캐릭터가 가장 크게 눈에 띄어서 다른쪽은 생각을 못하고 있던게 패착이었다. 이벤트 제목부터가 '오오쿠'잖아. 카마라는 (사실상의) 타입문 오리지널 캐릭터를 중심으로한 이야기가 아니라, '도쿠가와 막부'를 소재로 한 일본 역사 판타지 이야기였다. 도쿠가와 왕조를 사랑하는 유모의 이야기였다. 뭐야 이게... 재미도 없고 흥미도 안가고 몰입도 안되고. 싫다 진짜. 

 

- 바로 윗 문단이 이번 글을 쓰게 된 이유이다. 일본 역사 이야기 재미없어. 특히 근현대사에 가까워질수록 한국인으로서는 꺼림직해질수밖에 없는데, 이번에도 몇몇 눈에 거슬리는 장면이 있더라. 용케도 민감한 사람들 눈에 띄어서 화제가 안되었네 싶을 정도로.

 

- 이 이후로도, 거짓말 조금 보태서, 신규 이벤트의 절반 가까이가 일본 역사 혹은 일본 신화 소재던데... 아무리 일본 게임이라지만 너무한다 싶다. 앞으로 페그오를 재밌게 즐길 자신이 점점 줄어드는걸.


 

 

일그오 미래시 2년을 직접 겪어본 결과, 성능적 측면에서는 딱히 카마는 없어도 무방했지만, 캐릭터성 측면 즉 콜렉팅 면에서는 뽑고 싶게 만드는 캐릭이긴 하지. 그래서 대충 가진 돌 절반만 써 보자- 했고, 50연차, 150돌만에 나왔다. 안나왔으면 여기서 스톱 할 예정이었는데 알맞게 딱 나왔네. ...나올꺼면 좀 더 일찍 나와주지.

 

그리고 이거 10연 직전의 40연차째에서도 5성이 픽뚫로 하나 나왔는데, 나이팅게일 보구2렙쨰다. 아니 나와도 참... 몇년간 쓸일이 전혀 없었던 분이... ㅠㅠ

 

일그오 신규 서번트 갈라테아는, 일러 시마다 후미카네에 메카무스메의 기운이 느껴저서 꽤나 기대했었는데, 막상 최종 재림까지 가도 디자인이 기대보다는 평범했다. 그래도 뭐 뽑아보자- 고 달려들었는데 가진돌 약 100개 다 털어넣고 아무것도 안나왔다. ...뭐 그동안 중요한거만 잘 빼먹었으니, 2연속 폭사(발렌타인 카렌도 못뽑았지...) 해도 그러려니 해야겠다.


 

-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짧지만 밀도 높은, 이란 느낌이다. 억지로 내용 늘이는 군더더기가 없는 수준을 넘어서 요약본이 되기 직전인 수준까지 내용이 압축되어있다. '이리된거 함양으로 돌진한다!' 이후 논스톱으로 최종결전까지 이야기가 쭉쭉 이어진다-_-;;

 

- 이렇게 전체적으로 내용이 압축되어있는 만큼, 네타바레로 들었던 몇몇 내용들도 실제로는 그 비중이 매우 낮았다. 개드립을 일삼는 적토마라던가, 대량생산 다다익선호라던가 등의 개그신이 그 대표이다. 특히 다다익선은... 저런 일회성 개그 연출 소재였을줄이야...;; 겉보기엔 우스워도 아군을 카피한 강력한 적! ...이란건 근거 없는 뇌내 망상이었군;;

 

- 사실 완전 처음 보는 내용이었으면 몰라도, 이미 2년간 이래저래 다양한 네타바레를 접했기 때문에, 아마 핵심 반전 소재였을 우미인x항우의 이야기에 대해선 큰 감흥이 들지 않았다. '그래 그럴 수도 있지'가 감상의 전부. 가슴 찡한 러브 스토리... 라기에는, 위에서 이미 여러번 말했지만, 분량 자체가 적다 보니 뭐 내용을 곱씹고 있을 여유도 없었다. 

 

- 다만 이번 에피소드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전체적 내용과 이야기 흐름보다는, 소재의 선정과 그 사용이었다. 특히 시황제-형가 대담에서 형가가 들이민 스마트폰. 우리 사회에서는 흔한 일상 용품인것을 가지고 두 세계를 비교하는 용도로 사용하는게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또한 시황제가 불로불사가 된것 자체는 판타지 소재였을지라도, 그 뒤의 기술력에 대한 내용들은 일종의 대체 역사 성격의 SF로 느껴지는게 참 마음에 들었다. 페그오는 물론이고, 페그오가 아니더라도 이런 내용은 참 보기 드문데.

 

- 끝에 와서는 시황제도 악의 없는 그저 방향성만 달랐을 선인...으로 보이긴 하는데, 그런것 치고는 정작 작중에 '타인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 폭군'이란 묘사가 상당히 자주 나왔다. 때문에 결론부의 인상을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꽤나 꺼림찍하다. 뭐 대충 최종결전 즈음에 갱생(?) 한 셈 치면 될려나;;

 

- 전투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마술 예장이 몇턴 딜레이 되는건 뭐 아예 없는 셈 치거나, 장기전때 쓰거나 그러면 됐으니깐. 대부분은 랜슬롯 슼슼으로 빠르게 밀어버렸다. 사실 풀젤이 없어서 랜슼슼 시스템이 그냥은 안돌아갔는데, 얼마전에 얻은 창옥 풀돌을 끼니깐 저 세명 자력으로 돌아가더라. ...돌 꼴아박은 보람이 있어서 다행이다.

 

- 그 외에 보스전은, 슼슼 넣어서 단기 결전 하거나 멀멀 넣어서 장기전 끌고 가거나 상황에 따라서 그리 했다. 어찌 하든 막타는 인연 헤클까지 나와서 쳐야 했지만-_-;; 그리고 딱 한번 컨티뉴를 했다. 우미인+항우 전투. ...항우 공격 너무 무서워 ㅠㅠ

 


 

- 이제야 도입부가 끝난 느낌인데 전체 분량('절' 단위)의 1/3이 넘어간다. 분량이 적은건지 밀도가 높은건지.

 

- 인트로는 좀 작위적인 느낌이었다. 바로 대서양 이문대 가는게 흐름상 맞긴 한데, 어떻게든 중국으로 보내기 위해서 독 암살 시도를 끼워넣은 인상이다. 사건 터지기 직전까지는 마냥 개그성 분위기여서 더 그렇기도 하다.

 

- '시온'이 등장했는데... 뭐 그전에 알던 멜티블러드의 시온하고는 '동명이인'쯤 취급하는게 적절하겠지.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인트로의 방황해 파트 자체가 작위적이랄까 위화감이랄까 그런 느낌이 강했다. 2부 1장 초반부와 마찬가지로. 뭔가 일이 편의주의적으로 너무 잘 풀려가는것 같은데... 이래도 되는건가??

 

- 본격적으로 중국 파트 들어와서부터는, 중간중간 개그신이 절묘하게 들어가는게 꽤 인상적이었다. 특히 반역 삼총사! 아니 그 분위기에 갑자기 그런 드립이 훅 들어오냐 ㅋㅋㅋ

 

- 세계관 측면에서 이번 3장의 중국 이문대가 가장 흥미롭다. 모든 이문대중 유일하게 '역사적 IF'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1장은 러시아 이외에는 사실상 멸망 취급, 2장은 북유럽 신화의 연장선. 그리고 4장 이후의 이문대들도 전부 다 '신화적 세계관'이 기반이기 때문에, 이러한 대체역사적 분위기는 이번 3장이 유일하겠지. ...그러고보니 EU4 플레이 쿨타임도 충분히 돈것 같은데 언제 하지 (...)

 

- 주인공이 독에 걸려있다, 라는걸 이유로 마스터 스킬에 죄다 시작 쿨타임이 걸려있다. 때문에 오더 체인지 혹은 영자양도를 통한 빠른 클리어에 제약이 생긴다. 이런식으로 전투 난이도를 조절하다니. 현재까지는 '귀찮아지긴 했는데 짜증날 정도까진 아니다'라는 감상이긴 한데,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