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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01 Fate / Grand Order, 플레이 감상 (2)
  2. 2017.11.24 Fate / Grand Order, 플레이 감상






- 한동안 성정석이나 호부 쌓일때마다 가챠를 돌렸었는데, 그 과정에서 두번째 5성 서번트를 얻었다. 제갈공명, 중복! 젠장 이 빌어먹을 중복의 저주는 새 게임을 해도 그대로냐-_- 졸지에 내 공명은 보구 2렙이 되어버렸다... 보구가 문제가 아니라 재림 시켜서 3스킬을 뚫어야 하는데, 재료가 없어 ㅠㅠ


- 나름 이벤트도 성실히(?) 하고 있다. 네로제는 하필이면 하스스톤 신규 업데이트랑 시기가 겹쳐서(...) 대충대충 했었고, 달맞이는 5AP만 존나게 돌아서 재료들은 나름 다 쓸어 왔고(일하는 틈틈이 큰 부담 없이 할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물론 이렇게 게임을 해버리면 차라리 오토겜 하는게 더 낫겠지만), 현재 할로윈은 작정하고 사과 씹어가며 달려서 결국 아이리 예장 풀돌을 했다! 저 딱 한장이 드랍 안됐으면 정말 큰일날뻔 했어...


- 4성 교환권은 망설임 없이(!) 헤라클레스로 골랐다. 공명 뽑은것만 보고 시작한 계정이라 마땅한 딜러가 없었거든. 그나저나 이 게임은 어째 덕후용 게임이면서 성능적으로 쓸만한 캐릭터들은 죄다 남캐냐-_-;;


- 스토리는 묵혀두다가 이벤트 참여 조건 때문에 부랴부랴 스킵으로 1장 다 끝내고, 이번 주말에 마테리얼로 처음부터 다시 봤다. 나름 흥미롭게 구성은 잘 해 놨는데, 인물간의 대화만으로 진행된다는 외적 한계덕에 디테일이 부족한게 참 아쉬웠다. '무슨 장면인지 무슨 내용인진 알겠다만, 그게 이렇게 간단히 지나가도 될게 아닐텐데?'라는 생각을 참 자주했다. 그리고 포맷이 유사하다 보니 슈로대 스크립트 보는 느낌도 많이 들었다 (...)


- 또한 서번트들이 제멋대로 소환되서 자유롭게 행동하고 다니는게 참 어색하게 느껴졌다. 적어도 내가 아는 페이트 시리즈의 성배전쟁은 이렇지 않았는데...? 캐릭터는 죄다 서번트 계열이고 마스터는 오로지 주인공 혼자 뿐이라는 설정 때문에 이런 어색한 상황이 벌어진것 같다. 설정이야 그럴듯 하게 짜기 나름이니 앞으로 익숙해져야 할 부분인가...


- 스카사하 픽업이 시작됐는데, 2030을 노리고(-_-;;) 처음으로 본격적 과금을 했다. 9만원치 돌 약 160개. 무료 돌 모은게 60개 있었으니 최종적으로 약 70연차 넘게 돌린 셈이 될까. 아무튼 돌 바닥날때까지 돌렸고, 그 결과 2030 2장을 획득했다. 그리고 덤(?)으로 세번째 5성 서번트로 알테라가 나왔다(!).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할만 하다. 필수적인건 다 뽑은것 같으니 이 쯤에서 과금은 그만두고, 열심히 돌을 모았다가, 언젠가 나올 프리즈마 이리야 이벤트때 다 쏟아 부어 보자 (...)


- 그나저나 알테라 뽑은건 좋은데, 키울 형편이 안된다. 재료도 없고 경험치도 없고-_-;; 게다가 왠만큼 키우지 않고서는 서포트 알테라들보다 훨씬 약할텐데 (...)








- 일단은 리세마라를 하면서, '영 쓸만한게 안나온다 싶으면 그냥 때려치우지 뭐'란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빨리 제갈공명이 튀어나왔다-_-;; 그거 외에는 영 쓸만한 서번트가 없긴 한데, 일단은 게스트 버서커들로 버티고 있다.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카드들 레벨 올리는게 참 빡빡하다. 



- 전투 시스템은 딱 '전형적인 JRPG'로 요약이 될 수 있겠다. 튜토리얼에서 처음 접하는 순간 참 익숙한 느낌에 당황했다-_-;; 문제는 전투 자체가 그다지 재미있지 않다는 점인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난 두가지를 꼽고 싶다.


첫번째는 동시 조작 가능 캐릭터가 고작 3명 뿐이라는 것. 이런저런 JRPG들 할때마다 매번 느끼는건데, 왜 죄다 캐릭터성에 상당한 비중을 주면서 정작 사용 가능 캐릭터를 왕창 제한하는지 모르겠다. 넵튠도 그랬고 페르소나도 그랬고 섬의궤적도 그랬어. 저 게임들은 그래도 4명이라도 되지, 이 게임은 그 보다 더 적은 3명이고, 하나는 게스트가 들어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내 캐릭터'는 꼴랑 2개밖에 동시에 사용 못한다. 그렇다고 전투 중에 서브 멤버들과 교체가 자유로운것도 아니고.


두번째는 짧은 템포의 전투를 자주 반복하게 된다는 점. 딱히 머리 쓸것도 없이 버튼만 주기적으로 꾹꾹꾹 눌러대면 다 끝난다. 이런 단순 작업을 계속 반복해야 되니 흥미가 생길수가 있나. 이럴꺼면 차라리 자동 전투 버튼이라도 만들어 놓던가. 고난이도 전투에는 꽤나 머리를 굴려야 할것 같지만, 글쎄. 그때까지 버티기가 참 힘들겠다.



- 스토리는 서장 반쯤 보고 나머지 올 스킵, 그리고 1장도 스킵하면서(...) 진행중이다. 스토리 느긋하게 보면서 진행할 시간이 안되기도 하고, 어차피 다시보기 기능도 있고. 게다가 서장 스토리가 확실히 애니판이랑 똑같긴 하더라. 애니판은 보면서 꽤나 미묘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리고 스토리 진행하면서 가장 놀란게 있는데, 풀보이스가 아니더라?! -_-;; 아니 이걸로 버는 돈이 얼만데, 성우에 좀 더 투자해도 되는거 아니냐... 



- 일단은 꾸준히 하게 될것 같다. 게임 플레이가 시간 제한 없는 턴제이다 보니, 일하면서 틈틈이 하면(...) 사실상 추가 시간 소모 없이 플레이가 가능한 셈이 될테니깐. 문제는 가챠 게임은 가챠를 안돌리면 재미가 없어진다는건데... 우선 지금 있는 카드들 다 만렙 찍을때까진 버틸수 있겠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