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C 이벤트 시작 직전에는 다 끝내고 싶었는데, 이런 저런 일이 있다 보니 결국 조금 늦어버렸다 -_-;;

 

- 생각보다 꽤 재밌었다. 배경 설정만 듣고서는 '악속성 애들이 한가득 나온다니 음울하고 시니컬한 이야기가 되겠군'이라고 지레짐작했었는데, 의외로 캐릭터들은 유쾌하고 전개는 시원시원했다. 티격태격 하는 흑밥x흑잔도 좋았지만, 역시나 이번 이야기의 가장 큰 포인트는 여러 의미에서 '주인공'인 신주쿠의 아처지. 겉모습만 보고는 능글맞은 뱀 같은 캐릭터를 예상했었는데, 저런 푼수 아저씨가 나올줄은 진짜 몰랐다 ㅋㅋㅋ

 

- 허나 내용이 아무리 생각보단 가벼운 느낌이었다고 해도, '선한 모리어티와 악한 모리어티가 서로 나뉘었다'라는 명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순 없었지. 아무래도 뒤가 더 있다는게 뻔히 보였거든. 실제로도 예상대로, 아니지, 기대 했던대로 흘러 갔다. 악역이 기억을 다 지우고 선역에 들어간다는것도 은근히 자주 나오는 소재이고. 

 

- 플레이 난이도는 그냥 평범했다. 아니, 사실 중간중간 꽤나 고난이 될 부분이 있긴 했는데(아마 내 일그오 계정으로 한다면 돌 여러번 씹었을꺼다), 길가+멀린+공명 데려가니 길어봤자 스킬 쿨 한번 더 돌아오는 8턴 정도에서 클리어가 된다-_-;; 모리어티 보스전은 길가 대신 흑창밥 말발굽 크리로 다 때려잡았고. 

 

- 이렇게 1.5부 1장은 재밌게 즐겼고, CCC 이벤트도 평이 좋은 편이고. 이 둘을 끝낸 뒤엔... 나머지 이야기 3개는 버티면 되는건가-_-;; 아가르타랑 세일럼은 명백히 평이 별로고, 시모사노쿠니는 딱히 좋다 나쁘다 말을 들은적이 없고...

 

 

 





아직 픽업 릴레이는 계속되고 있지만, 목표 달성은 했기에 결산 포스팅을 적어본다. 목표가 무엇이었느냐, 길가 보구 2렙! 그리고 이리야 보구 2렙! 그리고 둘 다(!) 뽑아냈다. 와우.


더 당황스러운건, 길가는 호부 11장(-_-;;)으로 뽑았고, 이리야는 호부 10장 + 10연차 한번(-_-;;;;)으로 뽑았다는 점이다. ...이렇게 운빨이 터져버린 덕에 일그오 호쿠사이 픽업은 결국 폭사 한건가- 싶기도 하다.


게임을 오래 해 오면서 슬슬 보구 n(n>=2)렙짜리가 쌓이다 보니, 이젠 보구 1렙으로는 다른 서번트에 비해 비교 우위가 안생긴다. 쓸 이유가 없다. 그래서 이번에 좀 무리해서(결과적으론 가볍게 먹었지만) 보구 2렙 찍은거였는데... 이제 앞으로도 신규 서번트를 뽑는다 쳐도 보구 2렙은 찍어야 쓸 이유가 생기게 된단 말이 되겠다. 참 무서운 결론이군-_-;;





보구 2렙 길가는 진짜 두고두고 쓸것 같아서, 그리고 종화던 반값 이벤트 때문에 소지 제한에 계속 걸려서(-_-;;), 길가에 성배 5개 주고 100렙을 찍었다. 


흔히들 보구작은 애정캐에게 하는거라고들 하지만, 딱히 애정캐라고 할만한게 없으니... 그럼 이제 남은 성배는 누구에게 주는게 좋으려나.





스토리 AP 1/4 이벤트 기간은 이번주 토요일 까지. 근데 주중에 열심히 파밍해봤자 딱히 더 강해질것 같지도 않아서, 이 상태 그래로, 열심히 돌을 씹으며(-_-;;) 2부도 달렸다. 


2부 1장 중반부까지는 나름 할만한데? 싶다가 최후반에서는 역시나 매번 돌 하나씩 씹고 컨티뉴하면서 진행 했고... 2부 2장 넘어가서는 한 전투에 돌 두번 씹는 경우도 자주 나왔다-_-;; 보구 쓸때마다 필중 걸어서 회피 무적 다 뚫어버리는 놈들이 나오질 않나, 편성 제한이랍시고 프렌드 서포트를 못쓰게 하질 않나... 아주 다양하게 사람을 괴롭히더군;;


그렇게 고생고생해서 2부 3장까지 뚫고, 한주 늦었지만 그래도 많이 늦지 않게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에 참가 가능해졌다. 이벤트 스토리 퀘스트에서 돌 한번 또 씹기도 했고(베니엔마 50만 까는게 그리 힘들줄이야...), 파밍 던전을 9턴 클리어(-_-;;) 하고 있는걸 보니 속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이벤트 재료 파밍 하는데 혼발이 같이 툭툭 떨어지는걸 보니, 그리고 모인 재료로 바로 심장 교환하는걸 보니 정말 감동의 눈물이 흐른다 ㅠㅠ





일그오에서도 심심할때마다 한번씩 단차/호부 누르고 지나가긴 했는데, 그러다가 타마모가 뚝 떨어졌다-_-;; 아니 이게 또 뭔 떡이람. 이건 일그오에선 아츠덱을 굴리라는 계시인가? 그럼 몇일 뒤 호쿠사이 픽업을 뽑아야겠군! ...이라고 생각 했는데-








그동안 모인 돌이랑 호부랑, 추가 과금까지 해서... 음.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는데, 약 돌 500개 이상(170연차 이상)을 호쿠사이 픽업에 쏟아 부었다.


그리고 결과는... 생뚱맞은 4성들이랑(아니 4성 랜서가 대체 몇장째야?!), 당황스런 5성 픽뚫이랑(대군 대인 다르다지만 어새신 이미 있다고ㅠㅠ), 뜬금없는 헤클 보구 2렙(-_-;;)이었다.


...호쿠사이 뽑지는 못했지만, 차마 인디언 기우제는 못지내겠다. 게다가 요즘 가챠 게임들에서 (무료)가챠 운빨이 너무 대폭발 하고있어서, 여기에 질렀다가는 지갑으로 평균 수렴을 시킬것 같아서 자제했다-_-;;





그리하여, 현재 일그오 서번트 소유 현황은 이러하다. 뭔가 이것저것 많긴 한데(5성이 6개라고?!) 실속이 없다-_-;; 퀵 보구가 한가득인걸 보면 스카디가 있어야 할것 같은데, 실제론 서포터는 타마모 하나 뿐.


근데 타마모를 서포터로 제대로 굴릴려면, 무려 불야캐를 키워야 한다는(-_-;;) 미친 결론이 나온다. ...또 호부나 단차 돌리다가 엄한거 툭 튀어나와주면 좋겠네 ㅠㅠ







사실상 90렙 헤클 하나만 가지고 어거지로 뚫었다-_-;; 4장까지는 헤클 + 프렌드 서포트로 쭉쭉 밀어졌는데, 5장부턴 슬슬 힘들어 지더니, 6장 후반 및 7장 후반은 그냥 매 전투마다 돌 하나씩 씹으며 컨티뉴 하면서(...) 진행했다 -_-;;


150만 마신왕 게티아는 한그오때와 비슷한 전법 (멀린 버프 먹인 헤클 뒤로 보내고, 1:1 맞다이)을 썼는데, 자력으론 130만 딜링까지가 한계였다. 나머지 20만은 돌 씹고 컨티뉴 후 마무리... 그래도 100만 인왕 게티아는 컨티뉴 없이, 아슬아슬했지만 잡긴 했다. 종장 밀때는 보구 5렙 - 인연 만렙 - 젤릿 풀돌 이바라키(-_-;;) 프렌드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원래 목표는 최대한 빨리 달려서 최신 이벤트에 참가 할수 있게 하는거였는데, 이 상황으로 2부 3장까지 뚫으라는건 아무래도 미친 소리 같아서... 다시 목표치를 좀 내려야겠다. 일단 지금 있는 서번트들 다 육성 될때까지 한동안 경던 및 프리퀘/훈련장 재료 파밍이나 계속 돌려야 할것 같다. 험난한 여정이 되겠군...







이래저래 돌 수급되는게 많아서 심심할때마다 가챠 돌리고 있긴 한데, 이거 세장을 먹었다. 아니 뭔 쓸데없는 4성 랜서만 두장에... 불야캐는 뭐냐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금테 캐스터 뜨는거 보고 비명 지르다가, 그게 바로 욕설로 바꼈다. ...저건 일단 없는 카드 인 셈 쳐야지.


사실 오늘 밤에 가챠 여럿 돌렸는데, 이 불운에 가까운 행운(-_-;;)이 터진 일그오하곤 달리 진짜 행운이 한그오와 밀리시타에서 터졌다. 그 가챠 시즌이 일단락 되면 그때 포스팅 하는걸로... 어째 최근 몇일간은 여기저기서 픽업 하고 무료 이벤트 하고 그래서, 가챠 돌리는 재미로 인생 사는것 같다-_-;;






어느 클래스로 돌릴지 돌리기 직전까지 고민했었는데, 결국은 '꽝'이 없는 라이더로 골랐다. 그런데 결과는... 한방에 메이브 보구 2렙. 응?? -_-;;;


후보 넷 중에 유일하게 한없이 꽝에 가까운게, 한번에 보구 2렙이나 달고 튀어 나오니깐 상당히 당황스럽다-_-;; 앞으로 여러번 강화를 받고서야 쓸만해진다던데, 한그오에는 아직 스킬퀘 하나밖에 없더라. 계산 시트에 넣어보니, 스킬작 다 해도 특공 보구딜이 라토키 보구딜이랑 비슷한 수준이 나왔다. 보구퀘 나오기 전 까진 소지한 다른 라이더들이랑 딱히 차별화가 힘들듯;;


그래도 일단 보구 2렙 5성을 먹었으니, 바로 최종 재림 및 90렙까지 찍어줬다. 이게 바로 되다니, 어쨌든 한그오는 나름 고인물에 가까워지긴 했군-_-;; 덕분에 쌓아놓운 종화 다 소모해버리긴 했지만;;;







일그오는 뭐, 모든 한정 서번트 풀에서 뽑는거라 뭘 기대하고 자시고도 없었고 그냥 돌릴 수 밖에 없었는데... 클레오파트라가 나왔다. 눈치 없이 붙어 나온 랜토리 보구 2렙은 덤(...). 음, 대군 어새신이 상당히 귀한건 사실인데, 이게 지금 상황에서 즉시 전력감이 될 수 있을까...? 멀린 스카디 뭐 이런 대박급이랑 비교하면 얘도 한없이 꽝에 가깝긴 하다-_-;;


그래도 일단 귀한 5성을 먹었으니 키워야... 하는데... 재림 재료는 커녕 당장 종화도 없다. 진짜 뉴비에겐 험난한 게임이구만 ㅠㅠ










드디어 끝! 사실 들었던 소문처럼 폭풍처럼 몰아치는 강렬한 에피소드...를 기대 했었는데, 마신주 토벌이 좀 많이 지루했다-_-;; 사과 다 써서 바르바토스 다 잡고 나서는, 오히려 할게 없어서 괜히 일그오도 손 대보고도 1주일을 더 기다려야 했다. 찾아보니 일그오는 3일만에 마신주 레이드가 따 끝났다더군? 어쩐지 듣던거랑 분위기가 다르더라;;


스토리는 정말 모범적으로 잘 만들어져있다. 타입문 특유의 내용과 분위기에 소년 만화 스타일을 덧씌워서, 보편성을 크게 확보했다는 느낌? 6장 7장에 이어 이번 종장까지, 이 세 이야기들이 지금의 페그오가 유지될수 있도록 지탱하고 있는거구나- 싶다. 이제 내년의 1.5부를 어떻게든 버텨내고(...) 후내년의 2부를 기다려야 하나. 사실 1년치 더 가속해주면 좋겠는데...


다만 예전에 페그오 정발따윈 상상조차 못하던 시절에 종장 네테바레를 한가득 봐버려서... 몰랐어야 여러군데에서 엄청 놀랐을텐데, 아는 이야기를 실제로 확인하는 정도였다는게 참 아쉽다. 솔로몬의 정체, 로마니의 정체, 포우의 정체 등등. 자업자득이니 어쩔수 없지ㅠㅠ 생각해보면, 옛날 옛적 스테이 나이트도 아처의 정체(!)를 알고 나서 시작했었지-_-;;


전투는 이번엔 공략을 다 챙겨보고 거기에 맞춤형으로 덱과 전략을 짜 가서... 크게 고생하진 않았다. 딱 하나, vs인왕에서 처음에 NP 리셋한다는걸 몰라서 바로 후퇴하고 예장 새로 챙겨오는건 있었다. 어떻게 때려잡았는지는 위에 영상을 올려놨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음. 스토리 분위기에 맞게 공략 모르고 그냥 박치기 했다가 여러번 꼴아박는게 더 나았으려나? 싶기도 하다. 너무 편하게 클리어 한 느낌이라;;







11월 초 쯤에 일그오에서 4성 티켓을 준다고 할때, 호기심에 잠시 리세마라를 한 적이 있었다. 삼장 + 타마캣 + 랜토리 + 젤릿치를 뽑고, 이정도면 잘나왔네! 싶어서 티켓으로 헤클까지 뽑고 좀 했는데... "아무래도 공명이 없으면 안되겠어"란 생각이 들더라-_-;; 그래서 인계 코드 뽑아놓고 다시 리세마라를 했다. 그러나 공명은 나오질 않고, 이럴바에는 리세계나 은퇴계 사는게 낫겠네! 싶어서 좀 알아보니 생각만큼 싸진 않고, 추가 지출까지 하면서 일그오를 할건 아니여서 결국 흐지부지 됐는데...


한그오 마신주 바르바토스 토벌에 모든 사과를 다 써버렸더니, 멀티태스킹 할게 없어 심심해져서(-_-;;) 일그오 계정을 다시 불러와봤다. 돌 좀 받아놓은거 있길래 굴려봤더니, 브라다만테가 딱. ...어쩔수 없지. 이건 계속 플레이를 할 수 밖에.


그렇게 약 1년만에 쌩뉴비 밑바닥 플레이를 다시 하게 됐는데, 피스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고 있닼ㅋㅋㅋ 아니 이걸 대체 어디서 구하지?! 제 아무리 이벤트에서 맨날 뿌리는 피스라지만, 일그오는 뉴비가 이벤트 바로 시작할수도 없고(대부분 조건이 2부까지 진행이니..). 피스는 어떻게 구한다 쳐도 그 다음 모뉴는 또 어디서 어떻게... 지금 한그오 수준으로, 파밍용 일퀘 던전은 그냥 3턴 클리어로 밀어버릴수 있을 정도로 되려면 한 반년 목표 잡고 느긋이 해야 할 지경이다-_-;;


일단은 계속 경험치를 캐면서... 오버플로우 나는 AP 다 잡을때까진 계속 돌려야겠다. 아니, 그 전에 조금이라도 피스 수급 하고 서포트 친구 등록 건지기 위해서(뉴비 좀 받아주세요! ㅠㅠ) 스토리도 진행 해야겠군. 20일간 AP 75퍼 감소도 붙어있네;;;






드디어 찾아온 운명의 그날. 우선은 전체 결과부터.


1 - (4)니토크리스(new)

11 - (4)지크프리드(new)

21 - (4)타마모캣(->3렙)

31 - x

41 - x

51 - (4)마리(->3렙), (4)헤라클레스(->2렙)

61 - x

71 - (5)멀린(new)

81 - x

86 - x


정말 최고의 결과가 나왔다. 추가 과금 없이 모아둔 돌 만으로 멀린을 뽑은데다가, 부산물로 헤라클레스 보구 2렙에, 타마캣 보구 3랩째까지! 생각보다 빨리 나온데다가, 픽뚫 5성 서번트, 혹은 5성 예장 등도 먹고 싶었기 때문에 남은거 다 돌려봤으나 딱히 나온건 없었다. 사실 제일 처음 호부 한장째에 금테 캐스터(!) 뜨는거 보고 식겁했다...


지난번 4성 교환권때 타마캣을 골랐었다, 어차피 헤클은 평타딜 보고 쓰는 놈이니 보구 딜 더 필요 없다고 생각했고, 주회용 무상성(버서커) 대군 버서커가 더 필요했거든. 근데 막상 골라놓고 보니, 보구 2렙 타마캣은 마찬가지로 보구 2렙 알테라의 무상성 딜이랑 크게 다른게 없는 수준이었고, 이번 마신주 토벌전 데미지 계산해보니 헤클 보구 1렙으로는 고작 55만이 한계치로 나와서 좀 후회를 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타마캣 보구 3렙으로 이제 확실히 차별화된 대군 딜링이 가능해졌고, 헤클 보구 2렙으로 마신주 70만 확정 원턴킬이 가능해졌다. 멀린도 멀린이지만, 오늘 이렇게 헤클 못뽑았으면 마신주 노가다도 꽤 힘들어졌을꺼다.


아무튼 이렇게 뽑은 멀린은 받자 마자 바로 만렙에 포우작에 올스킬 10렙까지 다 완료 했다. 미리 준비해둔 보람이 있어서 다행이야... 너무 일찍 뽑아서, 추과 과금 후 보구 2렙의 유혹도 강하긴 한데, 했다간 무과금 멀린이 바로 10만원짜리 멀린으로 둔갑할것 같아서(-_-;;) 참고있다.





그래서, 지금 열심히 바르바토스 벌목중인 덱 구성. 인연 만렙 헤클이 보구 2렙이 됨으로서 오히려 딜에 여유가 생겨서, 딜 보조 예장 빼고 풀돌 모나리자로 QP 파밍중이다. 버스터 디버프 걸리면 2턴 클리어긴 한데, 뭐 남은 피 몇만 정도 평타로 툭툭 쳐주면 되는 정도라... 그나저나 금페랑 톱니는 잘나오긴 하는데, 심장은 생각보다 잘 안나온다.





4성 이상 서번트 소지 현황. 뭐 이것저것 많이 먹은 체감은 드는데, 5성은 고작 11장밖에 없구나;; 아니, '고작'이 아닌가? 아무튼... 볼때마다 참 공명 보구 3렙이 아깝다. 저거 2렙 빼서 딴데 쓰고 싶어 ㅠㅠ






- 생각보다 많이 길었다. 대충 중반(...이라고 생각했던 시점)에 '에레쉬키갈 아군화 하고, 고르곤 잡고 끝나는 전개가 보이는군'싶었는데, 전혀 끝이 아니었어...


- 내용 감상을 요약하자면, 초반은 여신 공략 미연시, 중반은 슈로대, 후반은 우르크 신화 대전, 쯤 될려나. 최종 결전(으로 추정)을 끝내고 나니 어느새 세기말 종말에 맞서는 신화적 전투가 되어버리는, 그 와중에도 결코 희망을 잊지 않는 전개가 참으로 일품이었다. '그래! 이런 재미로 덕질을 하는거지!'라는 감상이 든 시점에서, 이번 7장은 합격점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다. 딱히 태클 걸데도 없다.


- 네타바레를 전혀 안당했으면 더욱 재밌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나의 정체라던가, 밤에 모습이 바뀌는 이슈타르라던가, 사용 불가능한 구갈안나라던가 등등. 그래도 진 최종보스 티아마트가 나온다는 것(존재 자체는 알고 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나오는줄은 몰랐다)은 모르고 있었으니 다행인가...


- '스토리'가 아닌 '게임'의 측면에서 봐도 이번이 이전것들보다 많이 나았다. 우선 난이도가 높아진 점. 생각 없이 NP 차지 후 보구 난사로 3턴클 가능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 가장 하급 쫄이 랜서라서 1라운드에 랜서 3마리가 튀어나오는 경우가 잦았다는건 분명 의도한거겠지(스텔라!!!). 그 외에도 전체적으로 적의 체력이 높아져서 무상성으로 3턴 클리어, 같은건 힘들어지고 나름 빠른 클리어를 위해 파티 구성을 신경 써야 했다. 문제는 퀘스트 시작 전엔 적의 구성을 알 수 없다는 점. 대군일지 대인일지 눈치싸움을 해야한다. 어차피 AP 반값 이벤트 중이겠다, 한번 들어가보고 후퇴 후 다시 편성한 경우도 많았고. 이럴꺼면 그냥 적 배치 목록 공략이라도 볼껄 그랬나 싶네-_-;;


- 가장 힘들었던 전투는 티아마트 머리 깨기 전의 체력 19만 쫄 11마리가 나왔던 것. 대군으로 밀기에는 체력도 적 수도 많아서, 그냥 평타 딜러로 구성해서 하나하나 때려잡았다. 21턴인가 걸렸다-_-;; 그 다음은 vs에레쉬키갈. 시작부터 스킬 및 보구 봉인을 걸어버려서, 이걸 풀고 한턴만에 때려잡을수 있게 머리를 좀 굴려야 했다. 마르타가 없었으면 더 힘들어질뻔 했다. 이런 식으로 전체적으로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또 너무 어렵지도 않은, 딱 적당적당한 난이도로 구성된점이 좋았다.


- 자, 이제 남은건 종국특이점인가. 이건 마신주 레이드랑 엮여서 뭔 실시간으로 스토리가 개방된다는듯 한데, 과연 다 따라갈수 있을까... 연말이라 19일쯤부턴 회사 일도 크게 없긴 할텐데. 물론 19일 전에 모든걸 끝내기 위해 당장 내일부터 또 굴러야 하지만(ㅠㅠ)







룰렛 이벤트를 맞이하여 정말 미친듯이 돌았다. 목표는 금사과 10개 정도만 남기고 다 쓰기! ...그렇게 70개가 넘는 금사과를 이번에 소모했다. 뭔 한주간 플레이 타임이 55시간이야-_-;; 중형 RPG게임 하나 클리어 했을 시간이네.


그나마 다행인건 다른 작업과 병행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 토+일은 스텔라리스 하면서 같이 했고, 금+토랑 월+화는... 회사에서 철야 야근 하면서 계속 돌렸다. 목+금+월 근무 시간 합계도 50시간즘 나오는군. 사실 야근 크리 아니었으면 기한 내로 금사과 다 못쓸뻔 했다 ...ㅎㅎ


양말던 진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첫 스샷의 구성 - 잭 어슼 아라쉬 공명 공명 - 으로만 진행했다. 시작할때는 양말 예장이 풀돌이 아니었지만. 1라운드는 아라쉬 혼자서 밀고, 이후 2공명으로 딜러 둘 NP 다 채운 뒤, 2라운드는 별벌이용 커맨드 2장 + 잭 보구, 3라운드는 크리 높은 커맨드 2장 + 어슼 보구로 쓸어버렸다. 보통 3턴킬 나오고, 간간히 운이 안좋으면 4턴까지 가는 정도였다.


최종 결과로 룰렛 57바퀴. 약 4억 QP와 마나 프리즘 4천개 획득. 경험치는 무한정 쌓아둘수가 없어서 은종화는 다 팔아서 마나 프리즘으로 바꿔 먹었고, 금종화는 (보관함과 인벤을 다 채우고) 우편함이 터지지 않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계속 소모했다. 


다른건 다 됐고, 이제 다음주에 멀린만 뽑으면(!) 모든것이 완벽해진다. 근데 뽑을수 있을까... 심심할때마다 단차 한번씩 누르는 버릇 때문에 성정석 많이 쌓아두지도 못했는데... 뽑을때까지 무한 과금 할 생각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