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12시에 스토리 갱신이 되는데 들어가서 보니깐 카운트가 12/18이 되었다. 으악!! 뭐가 이리 많이 추가됐어?! 내 점심 시간 즉 낮잠 시간이!! 와우도 좀 해야 하는데!!

 

다시 이어서 아직 스리부 들어오겠다고 확답을 안내린 긴코의 이야기. 이 스쿨아이돌클럽은 내가 생각하던 예악부가 아니고, 그렇다면 내가 스쿨아이돌을 할 이유가 없다고 하지만, 그 전통은 여전히 남아서 전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그리고 이 과정을, 매번 그랬듯이, 풍부한 볼륨과 섬세한 감정 묘사로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번에는 정답이 뻔히 보이는데 카호가 땅파는 상황이라 좀 그렇긴 했는데, 뭐 이럴때도 있는 법이겠지. 작중에서도 나오듯이 작년의 코즈에랑 결이 비슷한 고민이기도 했고. 이런것이 선후배 관계에서 계속 반복 되는게 전통이지 않겠느냐 그런 이야기지.

 

저 정답히 뻔히 보인다는건 '사카사마의 노래(뒤집힘? 거꾸로된? 대충 늬앙스는 알겠는데 명확히 우리말로 뭐라 해야 적절할진 모르겠네)'가 지금 어떤 곡으로 살아있는지 밝혀내면 되잖아! 라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그 외에는 미처 생각 못한 화두가 있었다. 지금 긴코가 처한 상황이 작년 카호 초창기랑 같다고 하는 점. 큰 기대를 품고 하스노소라에 왔으나 그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좌절하고 있다는 것. 생각해보니 그렇네! 말 되네! 이야기 잘 만들어놨네! 그럼 그런 좌절에 빠진 긴코를 카호가 구원해주는게 맞지 그래.

 

그리고 사카사마의 노래가 지금은 어떤곡인지에 대한 추리는, 나는 결국 실패했다. 당연하지. 단체곡 목록만 찾아보고 있었으니깐 ㅋㅋㅋㅋ 그래 생각해보니 스리부 유닛곡으로 보는게 맞았겠지 정황상... 가사 내용을 보면 저 옛날 제목도 맞네 그래... 좀 더 눈치 좋았으면 미리 알아챌수 있었을텐데. 음 이건 모르고 뒷통수 맞는게 더 나은 감상법이기도 할려나?

 

허나 그렇게 찾아낸 사카사마의 노래 즉 리플렉션 인 더 미러, 내가 알던거랑 다르잖아! 라고 하고, 그건 당연하다 계속 고쳐왔으니 하지만 그 혼은 여전히 남아있다 라고 내용이 전개된다. 뭔가 작품 외적 메세지도 많이 들어간 느낌이다. 지난 주말 2nd 라이브 2일차 마지막 소감 인사에서도 이러한 늬앙스의 멘트들이 있었지. 변화가 당혹스러울수도 있겠지만 계속 지켜봐달라고. 가깝게는 이번 104기생 추가가 되겠고 멀게는... 훗날의 졸업과 새로운 신입생이 될수도 있겠지. 그러한 앞날들까지도 긍정 해 달라는, 그리고 긍정할수 있게 하는 메세지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전통'이라는 소재가 나오면 과거로부터 이어져오는 결코 변하지 않고 또 변해서도 안되는것 고리타분한것으로 취급받고, 또 그걸 진보적으로 깨부수는게 주인공의 역할이 되는데, 이 작품은 핵심은 유지한채 계속해서 변화하는것이 전통이라는 긍정적인 관점을 취하고 있는게 신선하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말이긴 해. 러브라이브 무인편 즉 뮤즈의 이야기와 이 작품 하스노소라의 이야기는 얼마나 닮아있는가. 얼마나 달라졌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브라이브라는 시리즈의 통일성 즉 전통을 내재하고 있는가. 참 대단한 작품이야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다만 두가지는 생각하지 말자. 하나는 테세우스의 배라는 철학적 소재. 또 하나는- (생략).

 

이렇게 한달에 걸쳐 유닛 3개가 다 정립이 되었다. 근데 사실 스리부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고 나머지 두 유닛은 그냥 신입 왔습니다! 박수! 가 전부인 내용이긴 하지 ㅋㅋㅋ 얘네들도 또 어떤 이야기들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그리고 한가지 아쉬운 점. 이렇게 104기생의 클럽 합류에 포커스를 두다 보니 정작 104기생간의 내용은 거의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이번에 코스즈랑 히메가 같이 등장은 했다만 서로 대화는 없었...지? 긴코는 그 시점에서 오히려 탈주중이었고. 그래놓고 정작 위드미츠는 셋이서 잘 방송하고 또 방송할 예정이고 심지어 트위터 보면 캐스트들끼리가 더 친해보여 ㅋㅋㅋ 자 이 104기생간의 우정 이야기도 빨리 보여주세요!! 아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이야기에서 103기생간의 우정 이야기도 참 좋았다. 우정? 스키! 라는 발언이 꽤 남발된 느낌이긴 하다만, 우정이지 음 음.

 

 


 

 

 

 

 

집에 와서 아카이브로 재감상 했다. 일단 2일차 보면서, 1일차랑 곡 다른거랑 MC 파트 그리고 놀라움에 의한 함성이 들어가는 부분은 1일차도 챙겨봤다. 귀국 당일 월요일 밤에 바로 할려고 했는데 피곤해서 도저히 안되겠어서 반쯤 보다 그만두고, 화요일에도 피로가 안풀려서 일찍 자고, 수요일 되서야 나머지 절반 챙겨봤다. ...와우 새 시즌 준비 및 애드온 업데이트 그리고 여행기는 또 언제 적는담 할게 너무 많다...

 

전체 구성 쭉 훑으면서 실시간 코멘트 느낌으로 쭉 적었다. 퇴고도 안해서 문장이 개판이긴 하다. 도중에 나오는 안좋은 이야기는 전부 생략했다. 당일에 바로 줄줄 적은것만해도 충분하다. 비록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남기는건 좋았던 기억만 되어야지.

 

드빌. 역시나 첫곡은 이거군. 근데 직관에서 첫곡은 디메리트인게, 시야각을 이제 찾아야 하는상황이라서 곡에 집중이 잘 안된다 ㅋㅋ 이번 2일차는 결국 곡 끝날때까지도 못찾고 옆의 친구랑 위치를 바꾸었다. 그러니 그나마 나아지더라. 그래도 무대 센터와 그 우측은 보이는데 좌측은 누군가의 머리에 가려져서 안보인다... 의외로 주변에서 마지막 랄랄라 부분 떼창을 하는듯 했는데 스트리밍 영상에서도 딱히 뭐 더 들리는건 없긴 하군.

T&C. 아니 이게 두번째 곡으로?! 라면서 놀랐는데, 생각해보니 당연한 구성이었다. 지난 1st 라이브 시점에서의 최신 단체곡이었으니깐. 거기서부터 2nd를 이어나가는건 자연스러운거지. 그땐 앵콜이라서 티셔츠 + 교복치마였던가? db 의상 롱스커트 안무로 보니 또 새롭게 느껴진다. 스커트 나풀대는게 참 좋아.

MC. 큰 모니터로 보니 캐스트들 땀이 잘 보이네 ㅋㅋ 하긴 공연장이 많이 덥긴 했어... 저렇게 인구 밀도를 높여놨으니. 유닛 캐치프레이즈는 104기 들어온 시점에서 다른 두 유닛은 괜찮은데 돌케는 어떻게 할려나 ㅋㅋㅋ 한줄 더 추가하나 아니면 완전 갈아엎나. 그리고 캐릭별 콜리스는 만들지도 않았고 사용하고 있지도 않지만 이미 1년치 스토리와 네타가 쌓인 시점에서는 필요하다면 바로 튀어나올것 같다. 카호는 플라워 하고 사야카는 나니토조 하고 츠즈리는 보쿠난나노 하고 메구미는 하로메구 하고 루리노는 요로요로하고 코즈에는... 기카이상 하면 되나. 아무튼. 사실 콜리스라는게 이렇게 만들어져야 하는데 니지랑 리엘라는 너무 일찍 만들어진 감이 있지. 극초창기의 얼마 안되는 네타로, 아유무가 화성 아이돌이던 시절... 미라파 얘네들은 논의를 일부러 미리 안하고 나오나 ㅋㅋㅋ 2일차는 가위바위보 하는거에 빵터졌다 진짜 ㅋㅋㅋ

막간영상. 작년 전반기 즉 1st 라이브 범위의 페스 라이브 요약본. 1일차 스트리밍으로 볼땐 몰랐는데 2일차 현장에 있어보니 사람들이 곡에 맞춰 반응을 잘 해주더라. 근데 잘 해 주는건 좋은데- (생략). 그렇게 진행되다가 럽라 지역 예선 직전 코즈에 대사 나오는걸로 다음 곡이 예측이 되었다. 그래 작년 후반기 즉 이번 2nd 라이브 범위는 여기서부터긴 하지.

논픽션히어로쇼. 도입부 끝나고 폭죽 터지는거에서 엄청 놀랐닼ㅋㅋㅋㅋ 소리도 엄청 커 귀청 떨어질뻔. 이 난해한 곡도 자주 들으니깐 이제 익숙해진다. 콜 넣을데도 많고 좋은 곡이야. 그리고 하스 라이브는 이제... 카메라 관객석 쪽으로 보여주지 맙시다.

도도도. 지역 예선 세 곡 연속일줄 알았더니 유닛당 두곡씩인가보구나. 그래 복장 입고 나왔으면 메인 곡도 해 줘야지. 충격의 2일차 현장이었지만 스트리밍 사운드로 한번 걸러지니깐 상당히 모범적인 콜이 되는구나. 그때 실제로 내 귀엔- (생략)

knot. 이제는 빠지면 섭섭한 이쿠요!와 공연장 이름 외치기. 때문에 CD 음원이 상대적으로 너무 심심해졌다 ㅋㅋㅋ

awoke. 사실 아직까지도 노래가 좀 심심하다는 감상이 있는데, 이젠 이게 오히려 장점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ㅋㅋㅋ (생략). 첫 곡이다보니 퍼포먼스 발전이 보이는게 인상적이다. 더 자연스러워지고 더 멋있어지고 있어.

천변만화. 주변에서 누군가가 하나가 사이타!를 콜 넣고 싶어하는게 들렸다 ㅋㅋㅋ 솔직히 음악적으로 타이밍이 너무 적절하긴 해. 

수채세계. 음, 완벽하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막간영상. 11월 스토리 요약. 이러면 이제 다음곡이 뭔지 뻔히 보이지 ㅋㅋㅋ 이렇게 환복 시간까지 벌고 있으니!

츠바사 라 리베르테. 충격의 신규 복장! ...사실 원본 그대로 나오긴 힘들 수준의 노출도이긴 했는데, 저렇게 없던 소매까지 추가해서 완전 꽁꽁 싸맬줄은 몰랐다 ㅋㅋㅋ 그래 사실 11월 말에 비맞으면서 라이브 할려면 저러는게 맞긴 할테지 ㅋㅋㅋ 그나마 스커트 길이는 적당한 수준으로만 어랜지 되었다. 어째 하스의 매력 포인트는 다리가 되어가는 분위기구만 ㅋㅋㅋ 그리고 페스 라이브 당시에 맞춰 헤어스타일도 꽤 바뀌었다. 단연 눈에 띄는건 단발 우이사마. 훨씬 성숙해진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1일차 홀리홀리. 1st 라이브때와 동일하게 센터 스테이지를 이용한 구성. 보는 도중에 '근데 님들 손 언제까지 잡고 있을꺼임?' 했다 ㅋㅋㅋ 근데 리베르테 복장으로 그러는걸 보고 '스리부 결혼식이다!'라는 감상을 오타쿠도 아니고 무대 위 본인이 하시면 어떡합니까 우이사마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센터 스테이지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갔다가 가운데 만나면서 하이파이브 하던게 1st때 구성이었는데 이번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군. 오치사비때 지금까진 논츄케 윙크에만 집중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옆에서 그걸 쳐다보는 우이사마의 흐뭇한 표정도 참 인상적이다 ㅋㅋㅋ

2일차 믹쉨. 이 파트 곡들이 양일 싹 바뀔꺼라곤 예상 했는데 여기서 믹쉨이 나올꺼라곤 전혀 생각 못했고, 이걸 또 토롯코 타고 다닐거라곤 더더욱 생각 못했다. 1st의 한풀이... 라고 하기엔 지난번 유닛 고시엔때 이미 해버리긴 했네 ㅋㅋㅋ 토롯코 통로에서 사람 세네칸 정도 떨어진 위치라서 정말 가까이에서 잘 보이긴 했는데. 순식간에 훅 지나가버리는건 매번 아쉽다. 그리고 공연장 후방에서 토롯코 위치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데 특정 위치에서는 토롯코 바라볼때 내 눈으로 빛이 직통으로 들어오더라. 좀 힘들었어...

1일차 이심전신. 나온지 얼마 안된 신곡인데다 곡도 신나는 타입이다 보니 토롯코가 잘 어울린다. 풀 안무 안만들어도 되고! ㅋㅋ 그런데 이게 타올곡일줄은 생각도 못했네. 그리고 뭔가 보컬이 자주 빕니다? 팬서비스 하다 보면 어쩔수 없지 그래 ㅋㅋㅋ 관객들도 신곡이 토롯코로 나와버리면 콜 못만들더라.

2일차 고금동서. 믹쉨의 흥분이 끝나기도 전에 뭐가 또 튀어나온다 ㅋㅋㅋ 1st때는 토롯코였는데 이번엔... 메인 스테이지군. 아 하긴 이거 8월 페스라이브에서 했었지? 안무는 다 있겠군. 주변에서 데미지 n포인트 부분을 다 콜로 따라 부르는 사람들이 있더라. 그러기엔 너무 길지 않나 ㅋㅋ 그리고 공연장 전체로는 바리아! 부분이 가장 크게 들린다. 대체 왜?! ㅋㅋㅋ 

1일차 테킷오버. knot 이후로는 2군으로 내려간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돌케 노래들 중에서는 상위권의 듣기 좋은 노래다. 라이브의 낫스 풀 가창력까지 들어가면 더더욱. 이 곡도 CD 음원은 이젠 좀 밋밋하게 들려 ㅋㅋ

2일차 츠키마카세. 엥?? 이거 엄청 오랫만에 나오는거 아닌가? 아예 1st때 한적이... 없었군?! 분명 돌케 곡인데 무대 위를 보고 있으면 스리부가 느껴진다. ...이러니 플라워에 대응하는 돌케쪽 용어가 츠키마카세가 된거겠지 ㅋㅋㅋ 그리고 토롯코 탑승. 이때 뇌리에 남은 광경과 감상이 있다. 콧땅 허리가 참 얇구나..

막간영상. 카드 일러 모음 즉 성능 판독 ㅋㅋㅋ 근데 각성 전은 실제론 뭔 카드인지 잘 모르겠긴 하다. 

링투퓨. 1일차 스트리밍 볼때는 시작 직전에 사람들이 놀라길래 뭔가 했는데 2일차 현장 가보니 보이더라. 위에서 무대 가림천이 쭉 내려와!! 아니 이건?! 싶었겠지 진짜. 1일차 2일차 각각 영상에서 사람들의 놀라는 반응이 확실히 차이난다. 이런 연출은 모르고 보는게 정말 베스트이긴 하지. 

 

라이브에서의 링투퓨 재현은 중간 늘이기 파트 넣어주고 백스크린으로 회상 영상 나오는것만 해도 베스트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론 페스 라이브때의 반투명 가림천에 투영하는것까지 재현하고, 심지어 그 회상 영상이 작중 페스 라이브 버전이 아니라 캐스트 리얼 라이브 버전이야!! 라이브에선 캐스트 버전으로 영상 나오면 좋긴 하겠다- 라고 생각은 했지만 현실성은 낮다고 생각해서 기대는 안했는데, 이걸 이렇게 실제로 할줄이야. 진짜 하스 운영측이 오타쿠의 마음을 너무 잘 알고 캐치하는 부분이 있어.

 

복장 재현도 원작 그대로. 드레스 위에 한겹 더 입고 나와서 빠르게 벗고 오기. 그리고 이 드레스 복장은 원작에서 크게 바뀐게 없군요. ...그럼 직전의 리베르테 복장 꼭꼭 싸맨건 대체 뭐였는데?! 싶다 ㅋㅋㅋ

 

페스 라이브 당시 이 링투퓨 곡 들으면서 그리고 연출을 보면서 순간 호흡 곤란이 올 정도로 벅찬 감정이 올라왔고, 이걸 라이브로 봐도 그럴꺼라고 생각했는데... 1일차도 2일차도 각각의 이유로 라이브에 온전히 집중을 못하는 상황이라 차마 그렇게까지 되지는 못했다. 운영측이 최대의 센스를 발휘해 줬는데도 말이지. 이건 꽤 아쉽다...

샤봉. 이건 무대 연출로 비눗방울 안뿌리면 직무유기지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일차 파라렐댄서. 얘도 꽤 오랫만에 듣는 느낌이다. 음, 1st 후쿠오카때 한번 나온게 마지막이었군? 토롯코 타고 돌아다니면서 관객 반응 유도하는건 좋은데 귀엽게 하이 콜은 뭔데 대체 ㅋㅋㅋㅋ

2일차 아메이로. 이 곡도 나올때가 되었지. 이걸로 첫 라이브. 흑백으로 보여주는 백스크린, 센터 스테이지를 이용해서 앞으로 달려나가는 낫스를 콧땅이 응원해주는듯한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런웨이. 이미 10월 곡들은 다 지나가서 아 혼자만 가지고 있는 솔로곡은 역시 넣기 애매한가 보구나 싶었는데, 이걸 여기에 이렇게 배치하는구나. 

 

1일차는 잘 했는데 2일차에... 사고가 생겼지. 뭔가 보컬이 제대로 안들어가나 싶더니 - 다시 보니깐 다음 소절 가사를 섞어 불러서 당황한듯 하다 - 낫스가 직접 '다시해도 될까요?'라고 말한다. 나 진짜 지금까지 공연 어럿 보면서 이런거 첨봐. 이래도 되는건가?! 그렇게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다시 곡이 시작되고... 또 뭔가 보컬이 꼬이더니 곡이 중단된다.

 

한번은 그렇다 치고 두번은 상황이 심각해지는거 아닌가... 물론 여기까지 보러 온 팬들이면 다 응원을 해 주지. 낫스 콜이 나오다가 코코나 콜도 나온다. 무대 밑으로 내려가고 꽤 지연되길래 어떻게 할까 논의하나 싶었는데, 다시 올라오더니 세번째 곡 시작. 일이 이렇게 되면 멘탈이 흔들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전혀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오죽하면 처음엔 음원 립싱크로 바꿨나? 생각했다니깐. 아무튼 이렇게 또 하나의 각본 없는 드라마가 나왔다. 이런것도 라이브의 매력 중 하나이지.

밀크. 어떻게 이런 곡 부르고 이틀만에 '미라파는 해산이다!' 이러는거냐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일차 아이덴티티. 이젠 꽤 자주 듣는 느낌이다. 미라파 라이브마다 거의 나오는듯한? 그만큼 미라파 대표곡 포지션이 되었단 말이지. 도도도는 너무... 좀 특수한 곡이긴 하니깐 ㅋㅋㅋ

2일차 천재일지도몰라. 이 곡도 나올때가 되었지. 이걸로 첫 라이브. 그리고 토롯코. ...토롯코? 분명 봤을텐데 아직 멘탈 깨지기 전인데도 왜 기억이 휘발되어있냐 ㅋㅋㅋㅋㅋㅋ 아 보고 있으니 캉캉 코나치 팬서비스 하는걸 근접거리에서 지켜본 기억이 다시 떠오르려 하긴 한다... 곡 자체는 가사의 네타성이 매우 강한것에 비해 곡조는 라이브에서 즐기기엔 자극(?)이 부족하네. 무대 및 백스크린 연출이 중요할것 같은데 이번은 토롯코였으니 뭐. 그리고 이번에도 가사를 상당수 날려먹는구만 ㅋㅋ

스페셜땡스. 뒤늦게 생각하는데, 특히 스리부 곡은 그냥 잘 안보이는 무대 억지로 보는거 포기하고 그냥 스크린만 보는게 더 나았으려나 싶다... 스트리밍 영상으로 보고 있으니 논츄케도 우이사마도 외모가 정말 빛이 난다.

1일차 슈가멜트. 이 곡도 나올때가 되었지. 시작부터 뭔 가족 관계같은 스킨십이 나오더니 토롯코 타고는 대형 둔기... 아니, 솜사탕을 꺼내든다 ㅋㅋㅋㅋ 곡은 좀 평범하게 귀여운 느낌인데 이러한 연출들이 인상적이네.

2일차 디어 마이 퓨처. 참 좋아하는 곡이다. 특히 가사가 인상적이야. 라이브 직관할때도 여러 의미에서 휴식이 가능한 시간이라서 좋아. 

막간영상. 3월 스토리 요약. 근데 사치 앞에서 세명 무반주로 부를 타이밍에 화면이 꺼진다?!

하나비라. 직전 연출이 저래서 102기생 무반주로 시작하나?! 했는데 반만 맞았다. 무반주는 아니고 MR은 깔리는데, 102기생만 무대에 올라오네. 페스 라이브에서는 103기생이 뒤에서 코러스 넣는것도 인상적이었는데 일단은 직전의 스토리에 맞추는구만. 한명 한명씩 순서대로 나오는것도 인상적이었고 뒤에 꽂다발 만드는것도 인상적이었다. 이러면 저 꽃다발을 받아야 할 사람도 무대 위에 나오나?!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았네 ㅋㅋㅋ

 

관객 블레이드 연출 프로젝트는 성공. 근데 이걸... 프로젝트라고 해야 돼? 페스 라이브에서 그렇게 대놓고 보여줬으면 당연히 해야 하는거 아냐?! 근데 사실 타이밍 잡기가 좀 애매해서 난 처음부터 녹색 두개 들고 분홍색 바꾸는것도 좀 빨리 했다 ㅋㅋㅋ 원버튼 변경이 가능했으면 칼타이밍에 했겠지만.

레가토. 이건 뭐 당연히 다음곡은 이거해야지. 1st 라이브때 토롯코 태웠고, 페스 라이브에서도 따로 안무 안만들고 공용 안무 쓰던데, 이번에는 토롯코는 안태우고... 유닛별로 무대 나눠 서서 자유 안무 비스무리하게 했다. 근데 2일차는 뭐 메인이나 센터나 사이드나 다 체감 거리가 거기서 거기였긴 하다 ㅋㅋㅋ

막간영상. 아니면 캐릭터 MC? 레가토를 일단 마지막곡으로 하고 끊기는 좋은 타이밍이긴 하다만, 그러고보니 여태껏 캐스트 MC 타임이 한번도 없었네?! 이렇게 캐릭터로 끝인사 하고 일단 앵콜 들어간다. 근데 2일차에서 메구 말하는 내용이 ㅋㅋㅋ 아니 스쿨 아이돌이면 그 테마 파크 이전에 아즈나랑 먼저 어떻게 해야하는거 아니냐?! ㅋㅋㅋㅋㅋ

딥니스. 6인 버전! 엄청 놀랐다 ㅋㅋㅋㅋ 순간 눈이 헛것을 보고 있나 싶었는데 백스크린에 바로 몇일전 나온 코믹스 일러 나오는걸 보고 아 현실이구나 했다. 아니 코믹스판이 '앞으로 전개는 어플판이랑 다릅니다!'라고 선언한 그걸 몇일만에 바로 라이브에서 다룰줄을 누가 알겠냐고 ㅋㅋㅋ 캐릭터 MC가 종료된 후에 나온것도 충분히 노림수라고 본다. 이 뒤로는 이제 원작 스토리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거지.

 

이렇게 되면 지난 유닛 고시엔에서 딥니스 4인으로 나온것도 이해가 된다. 라이브에서 4인 버전을 보는건 그게 마지막일수 있으니. 그리고 이렇게 정규 6인곡으로도 나와버렸으니 언젠가 6인 복장으로 라이브 하는것도 기대해본다. 아참 그리고 6인 버전 음원은... 아마 코믹스 한정판 부록 CD 같은걸로 풀지 않을까? 아이마스쪽은 자주 그러던데.

온유맠. 앵콜이고 교복도 입고 나왔으면 이게 나와야지. 사실 첫곡으로 나올줄 알았는데 딥니스에 깜짝 놀랐지 ㅋㅋㅋ 그리고 현장 관람이던 2일차는- (생략). 마지막 캉캉 샤우트 길게 늘이기도 나왔네. 이게 이차페 2일차 첫곡의 숏버전에서만 했었는데, 앞으로 이대로 정착하면 좋겠다.

MC. 2시간 40분만에 드디어 첫 MC. 얼마나 고밀도로 달렸던거냐 ㅋㅋㅋ 

컬러풀니스. 앞서 구성이 스토리 순서대로 하되 셔플 유닛 나온 2월치는 넘어가버리길래 그래 그건 메인 스토리랑 큰 연관은 없으니 넘어가나- 그럼 셔플 유닛 라이브는 언제 하나- 생각했는데, 이걸 앵콜에 배치해놨구나. 근데 루리츠즈는 컨셉에 맞춰서 앉아서 들으라고 하네 ㅋㅋㅋ 덕분에 2일차는 정말 좋았다. 다 앉으니깐 그제서야 스테이지가 훤히 보인다. 점프 콜 못넣어도 되니깐 항상 이랬으면 좋겠네 진짜... 

 

한가지 아쉬운건 복장. 캐쥬얼 숏팬츠 복장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과연 라이브에서도 볼 날이 올것인가. 아 그리고 츠즈리가 만든 곡은 다 ~ness라는 말을 들었다. 두개 뿐이긴 하다만, 그렇긴 하네? ㅋㅋㅋ

플레저페더. 보컬력으로 압살하는 곡인데 라이브로 보니 안무도 상당히 눈에 들어온다. 특히 낫스 가디건이 마치 망토 두른 느낌으로 마구 휘날리는게 인상적이었다. 

해피지상주의. 예상하던데로 콜 들어가니깐 곡 분위기가 살아나긴 하는데... 정작 현장이었던 2일차는- (생략).

MC. 1일차는 별 말 없었는데 2일차는 뭔가 내용이 난장판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104기생 언급. 게스트 출연이라는건 예정되어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명시적으로 불러서 딱 한곡 부르는 구성이었군. 한곡이라면... 뭔지 정해져 있지 그래.

드빌 104기 버전. 그렇지 이거지. 9명이 되니 이제야 무대가 가득 차 보이는 느낌이다. 사실 단체곡들 안무가 전체적으로 몇명 위치 비워져있는 느낌이긴 했어 ㅋㅋㅋ 

MC. 몇번 안했는데 벌써 마지막 MC라고 소감 발표를 한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1일차는 얌전한데 2일차는 이리저리 난리네. 104기생만 센터 스테이지 보내서 뭐하는거야, 논츄케 "와타시와-?!" 목소리 귀에 꽂히는게 너무 좋다, 아니 전통이 뭔데 전통이 ㅋㅋㅋㅋ 등등.

 

그리고 라이브 끝났다고 들어가는데, 아직 개조 티셔츠도 안입었고 긴테도 안나왔고 스테이지 좌우측 끝까지 가서 인사도 안했지. 뭐가 끝이야!! 라이브 한두번 보는것도 아니고!! ㅋㅋㅋ 앵콜 또 하면 이제 토롯코 타고 나와서 스텝업 부르겠지 뻔히 보인다! 아니 기대한다!

오시라세. 1st 라이브 BD 발매 및 3rd 라이브 일정이 나올꺼라 생각했는데 완전 틀렸다 ㅋㅋㅋ 아니 근데 3rd 라이브는 그렇다 치고 1st 라이브 BD는 진짜 발표 해야 되는거 아냐? 저기에 3rd 라이브 선행권 넣을꺼라 타이밍 보고 있는건가? 그러고보니 아쿠아 이후 럽라 3rd는 전부 다 짭돔있다곤 하던데, 한다면 10~11월쯤일텐데, 이번엔 과연?

 

돌 주는거는 그러려니 하고, 공개 녹음은 발표 했었고 게스트도 뭐 당연한거고, 오프라인 페스라이브도 그 자체는 발표했던건데 장소가... 음. 이건 직관 오지는 마라는 말이군요 ㅋㅋㅋ

스텝업. 그래 이건 토롯코 태워야지. 신곡이라 안무 만들 여유가 부족하다, 도 그렇지만 저 곡조에 맞춰서 안무 만들면 난이도가 엄청날꺼야. 근데 2일차는 토롯코가 이전과는는 다르게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으로 돈다. 뭐 그쪽 사람들도 보긴 봐야 할테지만, 나한테는 전혀 안보이는구나 ㅠㅠ

유포리아. 약속된 엔딩곡이지 그래. 긴테도 터지는데- (생략).

 

종료 안내 멘트. 1일차 당시 호텔방에서 보면서 다 끝났다고 화장실 들어갔다가, 뭔가 다른게 들리길래 후다닥 튀어나왔다. 아니 이건?! 사치 센빠이 ㅠㅠ 마지막까지 좋은 연출 센스다. 2일차는 분명 들었을텐데 머릿속에 남아있는게 없다. 그야 (생략)

 

끝. 이렇게 집에서 스트리밍 영상으로만 보면 정말로 훌륭한 구성과 연출 그리고 퍼포먼스의 공연이었다. 하지만 (생략). 언젠간 한계가 올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이렇게 빨리 올줄은 몰랐지... 그럼, 다음 고베 공연은 또 어떻게하면 가장 잘 즐길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하스2nd 아크릴 스탠드 : ¥1,800 x 6
하스2nd 팜플렛 : ¥3,500
하스2nd 포스터 : ¥800

라이브 물판장에서 구매. 1일차 개연 직전에 갔는데 줄은 없지만 블레이드랑 팜플렛이 품절이더라. 응?-_-;; 일단 아크릴 스탠드만 다 샀다. 6개 세트 되다 보니 합산 가격이 꽤 나간다…

나머지 포스터랑 팜플렛은 2일차 물판 오픈 전에 줄 서서 약 1시간 걸렸다. 사람은 많은데 그래도 금방금방 줄어들더라. 블레이드는 안샀다.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이게 진짜 하스블이지. 1st때는 링크라블이고.) 이제와서 정직한 6색(유닛 컬러도 있다지만 쓸 일이 있나)을 살 필요는 없겠지.





Filles le paradis -イチリ画集- : ¥4,400

치바 멜론북스에서 구매. 지난번에 갓 발매된 시점에 갔는지 아키바에 한가득 쌓여있는걸 봤고, 그때는 딱히 관심 안갔는데, 이제와서 구할려니 꽤 힘들었다. 아키바에선 좀 비싼 중고 하나만 있고 치바 와서 겨우 발견했다.

어차피 서적류인데 그냥 국내 서점에서 살까도 생각했다. 근데 가격대가 높고 입고에 시간 꽤 걸리는건 그렇다 치는데 18금 붙어있더라고? 어라 이건 성인 코너가 아니라 밖에 있었을텐데 생각했는데, 실제로 구매해서 보니… 국내 기준으론 18금 맞더라. 얇은책들 표지를 그대로 넣어놨네 ㅋㅋㅋ 일본은 근데 이게 성인물 취급이 아닌건가.



か、花帆…。 : ¥785

치바 멜론북스에서 구매. 위의 일러집 계산하고 뒤돌아서는데 옆 매대에 있는걸 뒤늦게 발견했다. 그럼 사야지.



니지욘 애니메이션  Blu-ray BOX (중고) : ¥2,200

치바 라신반에서 구매. 이왕 현지 온거 여기서 사면 배송비도 아끼고 신품이면 면세 아니면 싸게 중고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 어느쪽도 아키바에서 찾질 못했다-_-;; 진짜 없는건가? 내가 제대로 못찾은건가?

그러다가 치바까지 와서 겨우 발견했다. 중고가가 생각보다 꽤 싸군요. 지금 보니깐 니지타비 선행권이 있었구나. 그럼 중고매장에 쌓여있을법도 한데 왜이리 안보였지.



그 외 기록 못하는 도서류를 몇개 구매했다. 또한 노리던게 있었는데 그건 결국 못찾았다. 아키바 멜론북스에 다른 시리즈는 다 있는데 내가 필요한거만 재고가 없더라고… 어쩔수 없지. 다음 기회에.






약 4시간, 30곡. 볼륨이 뭐 이래?! 최근 라이브 4시간가까이 한적은 거의 없었는데 ㅋㅋㅋ 정규 구성에 앵콜이 두번이나 들어갈 정도로 대볼륨의 라이브였다.

일단 안좋은 이야기부터 하자. 사실 이번 직관 및 라이브는 기대치를 많이 내리고 왔다. 티켓도 하루치밖에 못구한데다, 근래 라이브들 자리가 다들 괜찮은편이여서 평균회귀 한다면 슬슬 개판날때가 되었고, 요즘 하스 팬덤의 매너 상황 및 공연장의 특징을 생각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뻔히 보였거든. 그리고 실제론, 안타깝게도, 그러한 안좋은 예상이 하나도 빠짐없이 다 맞아 들어간데다, 최후엔 정말 상상도 못했던 광경을 목격했다. 내가 지금 온데가 일본이 아니라 중국인가????

라이브 집중도 도도도는 어떻게든 버텼고 그 뒤로 라이브를 즐기긴 해서 이제 좀 텐션 잡겠네 했는데, 사실 그건 에모이 타임이라 그런거였고, 결국 온유맠에서 무너저내렸다. 전에 하스1st 후쿠오카 2일차가 그랬던것처럼. 무대 위 캐스트는 전혀 안보이고 원숭이들 빛나는 팔만 보이고 괴성만 들린다. 자리 운이 좋았으면 달랐을수도 있겠지만, 이번엔 그냥 사방팔방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다. 차라리 최전열이였으면 신경 쓸꺼 없이 라이브라도 보겠지만 이번엔 앞에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런놈들 무시하고 스크린이라도 보면서 나대로 라이브 즐기는것도 이젠 힘들 지경이다. 내가 콜 넣고 블레이드 흔드는것 조차 걔네들에 같이 섞여서 도움 주는 느낌이라 아무것고 하고 싶지 않다. 라이브 끝인사로 캐스트들이 즐거웠나요- 라도 묻는데 차마 그렇다고 답변 외칠수가 없었다.

그래… 위에서도 말했듯이 예상은 했어. 직전의 유닛 고시엔 및 니지6th는 참 즐거웠는데. 더 이상 우 하이 듣기 싫고, 믹스콜 듣기 싫고, 오시쟘 보기 싫고, 맨손 온몸 흐느적 보기 싫고, 울오 발전기 보기 싫다. 심지어 긴테 스캐빈저는 정말로 충격적이었다. 라스사비 직전에 통로로 몰려나오는데 막곡이라고 믹스 쎄게 지를려 하나 했더니 상상도 못한 행동을 한다. 너희 라이브 보러 온건 맞니??

다른 라이브는 아직 모르겠지만, 적어도 하스 단독 라이브는 여기까지만 옵시다. 어차피 점점 티켓 구하기도 힘들어지고. 고베 공연도 최속선행 다 떨어졌다. 2차선행을 미리 구해놔서 신청은 하는데 하루만 되면 드랍, 양일 되면 라스트 찬스로 경험 덮어쓰기를 노려보자. 일단… 빠른 시일 내에 아쿠아 19내한 영상으로 눈과 귀를 정화해야겠다. 오죽하면 하이 콜에 환청이 섞여 들릴 지경이야.

생각보다 길어졌네. 아무튼 안좋은 이야기는 이 쯤 하고 좋은 이야기를 합시다. 근데 이건 라이브 재감 쭉 하면서 곡 하나하나 짚어야겠네. 추후 집에 가서 작성합시다.

간단하게 중요한걸 적자면… 런웨이에서 큰일이 났지. 처음엔 저래도 되는건가 ㅋㅋ 했고 두번째엔 헐 큰일났네 싶었다. 다행히 다음 시도에서는 멋지게 성공. 그리고 화룡정점은 마지막 인사. 안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모두에게 죄송하다, 그 이후엔 전력으로 퍼포먼스 했다, 다음 기회에 만회하겠다. 이걸 뭐 울음도 의기소침한것도 없이 당당하게 얘기한다. 대체 어디서 저런 인재를 구해왔을까 진짜.





현지까지 와 놓고 호텔방에서 대체 뭔 짓인가 싶긴 한데…  결국 표를 끝까지 못구했으니 어쩔수 없지…

진짜 감상은 내일이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 근데 내일 감상문 쓸 시간 있을지 모르겠네. 다음날 뻗어도 되니 잠을 늦게 자면 되나.

조금만 코멘트 하자면. 링투퓨 재현도가 190% 찍은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는데 그 뒤로도 많은 놀랄것들이 있었다. 구성 연출 볼륨 측면에서는 더할수 없이 만족스럽다.

링투퓨가 190%인 이유는, 완벽한 페스 라이브 재현에 100, 주마등이 캐스트 라이브 버전인데서 +100, 원진 안무 수직 카메라가 없었다는데서 -1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