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차피 BD 예약은 해놨으니 순서를 좀 바꾼 셈... 치자. 이렇게 금방 볼꺼였으면 네타바레 필사적으로 피해다닐껄 그랬나 싶다.

 

- "고작 TVA 1화 분량의 20분에, 니지애니의 후일담 + 아유무와 런던 스쿨아이돌 + 리버스 이야기를 전부 다 다룰수 있나?" 라는 걱정을 했었지. 그리고 실제 나온 결과물은... 일단은 이 이야기 자체가 후일담이고, 런던 스쿨아이돌 즉 아이라의 이야기와 리버스 이야기 즉 시오리코 이야기를 서로 접목시키는걸로 진행되었다. 어떻게든 20분 내로 이야기가 들어가게 쳐내고 눌러담고 한 느낌인데, 사실 니지가사키 TVA가 대부분 그런느낌이었지? 익숙해.

 

- 팬서비스 파트는 전반부의 아이라 데리고 성지순례 다니는부분에 집약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다른 네타바레 감상에서 본 표현을 빌리자면, 그야말로 광기다. 아키하바라! UTX! 칸다묘진! 메이드카페! 누마즈 특산물! 놋포빵! 하라주쿠! ...이 작품 니지가사키 OVA가 아니라 러브라이브! OVA였나?! 듣기론 카나자와도 언급됐다고 하던데 그건 내가 못찾았네. 누마즈 내용 나올때 같이 배경에 있었나? 또한 캐릭터 관련해서도, 유우가 메이드 체험하자고 꼬드겼다가 자기도 같이 메이드복 입고 사진 찍는걸 보면 '너네 이런거 좋아하지?'라는 말이 그대로 들려오는 느낌이었다 ㅋㅋㅋㅋ

 

- 리버스 결성에 대한건 딱히 내용이 없었다. TVA 2기 최후반에 언급된걸로 이미 끝난 내용이었는듯, 시작부터 리버스 라이브 파트부터 시작한다. 그나저나 리버스 곡은 참... 익숙해지기 힘들군요. 이번곡도 초중반은 아 쫌 그러다가 후반 들어가니깐 그나마 낫더라. 이거도 계속 듣어보면 또 감상이 달라질려나. 그랬으면 좋겠는데... 인생 트라우마가 된 경험이 덕질하는데도 발목을 잡네 억울하다 진짜.

 

- 시오리코는 특유의 딱딱한 성격때문에 스쿨아이돌에 어울리지 않나 고민을 하는데, 아이라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과정에서 한계를 정하지 말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도움 받아라 그런 얘기를 하는데, 그게 내 문제에도 해당될 말이구나- 뭐 그런 내용이라고 이해했다. 사실상 두번째 시오리코 에피소드라고 해도 되겠지. TVA 오면서 캐릭터성이 리파인된 미아랑 란쥬와는 달리 시오리코는 아예 근본부터 갈아엎은(심하게 말하면 다른 캐릭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느낌이라 캐릭터 설명 및 정립이 더 필요하긴 할테지.

 

- 단체곡 신곡은 처음엔 리버스 신곡인가 싶었다 ㅋㅋㅋ 첫 인상은 좀 애매하긴 한데 뭐 계속 듣다보면 또 익숙해지겠지. 그리고 저 다이바시티 계단은 니지가사키 성지로 자주 등장하는구만. 직접 갔을때는 이렇게 중요한 장소가 될줄은 몰랐지 ㅋㅋㅋ 그리고 그렇게 됨에 따라 겸사겸사 따라나오는... 유니콘 건담 다리... 이 쯤 되면 유니콘 프라모델도 니지동 굿즈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 엔딩곡은 영상 연출이 충격적이었다. 실사 배경에 사진을 겹치는... 아니 그걸 팬이 아니라 공식에서 합니까?! 이렇게 성지순례 장소가 또 늘어나는구나 ㅋㅋㅋㅋ 그리고 저런 연출 할꺼면 오히려 아쿠아가 먼저이지 않을까 했는데(find our 누마즈라던가) 니지가사키쪽에서 먼저 나왔네.

 

- 본편에다가 이거저거 다 합치면 총 플레이타임은 약 30분인데, 그 사이에 에피소드 엔딩곡 -> 후일담 내용 -> 스탭롤 엔딩곡 -> 쿠키 영상까지 꽉꽉 눌러담겨있다. 일단은 극장에 거는 작품이야! 라는걸까. Next to 스쿨아이돌 GPX는 대체 무엇인가?! 싶었는데 바로 발표가 있었지. 극장 상영 3부작! 극장판도 아니고 OVA도 아니고 '극장 상영'이란 표현을 쓴거 보면 90분짜리 풀 극장판도 아니고 20분짜리 TVA 포맷도 아닐듯 한데, 분량이 어느정도 될려나. 내용이 계속해서 나오는건 좋은데 작중 시간대를 너무 쭉쭉 빼버려서 3학기라는 너무나 한정적 시간대만 남은게 참 아쉽구만. 뭐 요즘 아쿠아 활동하는거보면 TVA 스토리선에서 졸업 나오고 종료되어도 딱히 '걱정'할건 없을것 같긴 하다만.


 

 

 

- 이번엔 네타바레 전혀 안봤다! 일어나서 인터넷 돌아다니는데 신규 스토리 떴다는 말 듣고 바로 인터넷 끄고 스토리 시청에 들어갔다. 과연 무슨 내용일까? 두근두근.

 

- 뭔가 스토리가 어디서 본것 같다? 부활동을 떠나야되는 스카우트 제안, 본인은 아니 내가 그걸 왜 가 안가 그러지만, 정작 곁에 있는 가장 오랜 지인은 네 꿈을 위해선 가야하는거 아냐? 라고 역으로 설득하는 상황. 슈퍼스타 2기는 그렇게 한바탕 하고 유학 갈거야 결론 내리더니 마지막에 응 취소 ㅋ 이래서 모든게 다 박살나버렸지. 하지만 이번 작품은 그러진 않겠지.

 

- 3화까지 보고 예상한게 큰 틀에서는 비슷비슷한데 세부적으론 달랐네. 결국 코즈에는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깨닫지도 못하고 숨기고 있었고, 츠즈리는 코즈에가 무언가 진심을 숨기고 있다는걸 느끼고 있었다. 코즈에의 겉 목표는 러브라이브 우승이지만, 사실은 츠즈리랑 헤어지는것도 부활동이 폐부 되는것도 싫다, 결국 그 목표는 나 혼자가 아닌 모두 다 같이 이뤄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을 깨닫는 이야기였고, 이 내용을, 매번 그랬듯이, (TVA에 비해) 여유 있는 분량을 바탕으로 섬세하게 감정 묘사를 해낸다. 

 

- 갈등을 고조시키고, 대화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당사자와 마음을 터놓고 화해를 하고, 다같이 기합을 넣고, 이야 구성 완벽하네 다 좋은데 여기서 엔딩곡만 하나 딱 박혀서 감정선 유지시켜주면 좋을텐데 아쉽네-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그랬더니... 페스라이브 입장 대기 타이틀이... 우와. 자기 컨텐츠의 특성을 잘 파악한 좋은 연출이다. 박수. TVA였다면 여기서 바로 라이브 파트로 이어졌겠지만, 실제 페스라이브는 아직 몇일 남았지. 타이밍 맞춰서 스토리 보고 바로 라이브 봐도 좋을것 같다. 근데 평일이라 문제네...

 

- 이건 사실 나데시코제가 스토리 내에서도 중요 요소로 쓰이는거보고 생각한건데, 이번 페스라이브는 단순히 버츄얼라이브가 아니라 메인 스토리의 일부로서 활용될것 같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러브라이브 TVA 보는데 갈등 해결파트까지 다 봐놓고 그 피날레인 라이브 파트는 빼버리면, 말이 안돼잖아. 그런 느낌으로. 또한 아예 직접적으로 라이브 파트 외에 이번 스토리 컷신 같은걸(아마 메구미가 구경하는?) 끼워넣을수도 있을텐데, 과연?


 

 

리엘라4th 도쿄 선행권 두장. 계정 A + 친구꺼 해서 1일차 두개, 계정 B + 계정 C 해서 2일차 두개를 넣었다. 결과는 1일차 당첨, 2일차 낙첨. 2일차는 왜 안됐을까. 그냥 운빨이라서? 동행자 등록한 계정 둘이 명의가 같아서? 일단 1일차 당첨된 계정과 선행권 코드 혹은 신청 IP가 동일해서? ...뭐 확인하고 증명할 방법도 없고 다 억측이로군.

 

아무튼 이걸로 이제 직관은 확정이고. 그럼 2일차 마저 구해 봐야지. 2차 선행이 언제냐. 바로 토요일부터군. 근데 클럽 회원 전용이라고? 유료 회원 가입부터 해야겠구만. 어차피 음반 하나 사는 느낌이라(실제로도 그렇고) 딱히 불필요한 추가지출이란 느낌은 없긴 하군.

 

근데 이 2차선행 2일차 신청은 또 어디에 넣어야 하지? 1일차 된 계정 A + 친구꺼에다 마찬가지로 넣으면 되나? 한 계정 양일 해주나? 안해주나? 안해준다고 쳐도 선행 신청 시점이 다르면 괜찮나? ...뭐 확인하고 증명할 방법도 없고 다 억측이로군.

 

결제는 일단 편의점으로 신청했었는데, 가능하다면 직접 결제 하는게 낫지. 된다 안된다 말이 많아서 안되는건가 싶었는데, 뭐 결론적으로 엣지 브라우저로 도요타 월렛을 이용하여 당첨 후 신용카드 결제로 변경하여 진행이 되었다. 근데 요즘 확실히 환율이 많이 낮아지긴 했나봐. 대충 계산해서 엔화 10배에 다시 10퍼 할인한 돈이 빠져나가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