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프라모델을 만듭시다. ...지난 2주간은 이리저리 다른거 한다고 별 작업을 못했었지. 인생이 바쁘다 진짜.

 

 

 

 

소체 모드. 더 밝고 또 붉은 느낌이 드는 B타입 피부 색이 마음에 든다. 이거 보다가 기존 A타입 보면 색이 이렇게 누랬었나? 싶을 정도. 버스터돌 만들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이 상태로도 완성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마음에 든다. 다만... 아직 만들어야 할게 많이 남아 있다.

 

 

 

 

특전 파츠로 감색 스쿠미즈. B1 + B2 런너가 통채로 추가되어 있다. 덕분에 다른데서 부품 안빌려오고 단독으로 깔끔하게 조합이 가능하다. B1이 통채로 있기 때문에 B3 런너만 한벌 더 있으면 아예 몸통 내부 구조도 추가로 만들수 있어서 몸통이 통채로 하나 더 나올수 있다. ...근데 그렇게는 쉽게는 안해주는군.

 

 

 

 

코스츔 모드. 원본과 비교하자면 어깨, 허벅지, 종아리도 살색으로 변경되었고, 상당히 시원시원한 디자인이 되었다. 그리고 페이스 파츠도 교체. 마지막 하나 더는... 그거 쓰고 거기에 맞는 포즈를 잡으면 블로그에 올릴수가 없게 되어서 생략하겠다... 그런 의미에선 꽤 유용하긴 해.

 

 

 

 

풀 아머 모드. 지난번 건너 색놀이때와 비슷한 감상이 든다. 다 좋은데 발목(이번엔 종아리까지)의 살색이 무장 사이로 보이는게 뭔가 좀... 없어 보여...

 

자 여기까지 매뉴얼대로 충실히 따라왔으니, 이제 커스텀의 시간이다.

 

 

 

 

오늘의 본론. 스쿠미즈 세라복!! 근데 뭔가 생각했던것 만큼 어울리는 느낌이 아니네. 검은색 세라복과 감색 스쿠미즈가 뭔가 서로 따로 노는 느낌이다. 스쿠미즈 쪽이 좀 더 어두우면 좋았으려나. 그래서 기본적으로 좀 어두운 장식장에 넣어놓으니 그나마 보기 낫네. 

 

헤드는 어떻게 할지 꽤 고민 하다가, 이번 색놀이꺼 통채로 가져오는걸로 정했다. 피부색 맞춤을 위해서 표정 파츠를 색놀이껄 써야하는데, 그럴꺼면 원본의 흑발 조합하는것 보단 그냥 프리셋 통채로 가져오자 싶었다. 덕분에 이 조합은 세라복 파츠를 건너 색놀이에서 가져온것만 제외하면, 오로지 나이트 색놀이로만 가능해졌다.

 

 

 

 

따라서 원본 나이트가 아무 손실 없이 그대로 남는다! ...열심히 분해 했던거 다시 다 조립하고 포즈도 다시 잡아주고 사진 한 컷. 사실 스패츠는 그다지 선호하는 디자인이 아니었고, 그러다가 근래 무언가의 계기로(팡파레!!) 아 스패츠 디자인도 괜찮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긴 했지만, 그래도 이 나이트 원본은 괜찮은 스패츠 디자인이 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다. 

 

 

 

 

만지는 김에 건너도 복구. 스쿠미즈 조합에 써버러니 헤어와 그에 맞춘 페이스를 제외하곤 최대한 건너 원본에 맞추었다. 리본도 빨간색 가져오고 나이트 스쿠미즈 조합에는 노란색으로 변경. 다만 세라복 깃이 없어서 임시로 스톨로 가려놨고... 이건 뭐 부품 구매라도 해야겠군. 그리고 이번엔 꽤 욕심 부리는 포즈를 하고 싶었는데 쉽지 않구만. 

 

근데 음... 장식장에 다시 넣어놓은거 쳐다보고 있으니... 탱크랑 팔라딘, 각각 원본과 색놀이도 추후 작업할껄 생각해보면, 깔맞춤을 위해선 지금 조합을 또 바꿔야 할것 같네. 그건 뭐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