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일이 아닌 일월 일정. 일본은 일요일이 공휴일이라는군. 부럽다... 그래서 월요일엔 옆에 아이패드로 켜 두고 업무 시간 틈틈히 챙겨봤다. 일이 바쁜 시기도 아니여서 다행이지.

 

- 모에삐 첫 니지타비 참여이자 또 발성 해금 후 첫 라이브인데(외부 라이브 행사에서 나간적 있긴 했던가?), 정작 당사자가 사정상 발성 불가라니 ㅠㅠ 안타깝다. 라이브 파트 음원 재생은 물론이고 팬미팅 파트도 말을 못하고 제스쳐랑 필담으로 진행을 했는데, 뭐 목소리를 못 낼 뿐이지 몸 건강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어서 엄청 활기차보이긴 하더라 ㅋㅋㅋ

 

- 레전드 오브 니지가쿠 2의 대망의 완결. 갑자기 BGM 깔며 분위기가 엄청 진지해지고, 팬미 게임 코너가 순식간에 실시간 낭독극(!)이 되어버렸다. BGM이 적당한 JRPG 보스전 느낌이 딱 맞아서 의외로 몰입이 되었다. 관객들 블레이드 흔드는건 무슨 아동용 연극/극장판애니가 이런거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ㅋㅋㅋ 보스전이 의외로 금방 끝났다? 싶었더니 마지막의 고난과 모두의 힘을 합친 기적까지, 왕도적으로 좋군.

 

- 마지막 공연에 또 장소가 홋카이도쯤 되니깐 관객들도 정예들만 모인 느낌이다. 콜 넣는게 아주 우렁차고 제대로네. 사실 개연 직전에 화면 열렸을때 믹스콜이랑 우하이가 너무 심해서 뭔 트롤러들만 몰려왔나;; 싶었는데... 실제 라이브 중에는 약간의 우하이 말고는 별거 없어서 다행이다. 저놈의 우하이는 19년 아니사마 직관때부터 사람 거슬리게 하더니, 어째 세가 줄어들지를 않네. 아니 근데 딴건 그렇다 치고, 컨센트레이트 원주율 외우는것도 관객들 떼창할 부분이야? 진짜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쉽게도, 소울에그의 진정한 힘을 위해선 바다 건너 땅의 힘이 필요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영혼의 도시 소우루! ... 같은 전개는 없었다. 지금까지의 팬미 요약 영상을 마지막에 보여주는걸로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네. 6지역 18공연 죄다 온라인 시청으로 따라갔다. ...여기에 쓰인 돈은 생각하지 않도록 하자 어차피 카드 명세서 일일이 안살펴보면 뭐가 뭔지 몰라 (?)

 

- 내년 1월의 6th 라이브는 직관 갈 생각 만만이긴 한데(물론 이플님이 표를 주셔야 말이지... 다행히 외국인 패키지도 다시 재개되는듯 하고), 지난 5th 라이브 후로 새로 나오는 곡들이 꽤나 많아서(당장 새 앨범도 나오지!) 구곡들에 콜 넣을 기회는 없을것 같은게 아쉽다. 현지 직관러들이야 이번 팬미팅 따라다니면서 다 했었겠지만... 나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