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역설사 게임들은 죄다 독일이 주인공 같다. 크킹과 유로파는 신롬, 빅토는 독일 제국, 호이는 말 할것도 없지. 그래서 이번엔 독일 플레이. 일단은 프로이센 골라서 역사적 판도를 지향했다. 근데 독일 통일이... 너무 쉬운데? 일단 관세 동맹(독일 연방이겠지 이건?)으로 대부분 나라가 엮여있으며 관계도만 올리면 자동 합병이 된다. 관세 동맹 아닌 나라도 관계도 작업 하고 그렇게 먹으면 된다. 전쟁 한번 없이 북독일 연방이 완벽하게 튀어나온다. 이후로는 오스트리아랑 통일 주도권 전쟁 해서 이기고, 하는 김에 보헤미아 땅 하나 뺏어오고, 남독일 국가들 통일 지지까지 받으면 딱 독일 성립 디시전(디시전? 문화탭에 있긴 한데 아무튼)을 누를 수 있다. 그렇게 독일 통일 완료. 뭐 허들이 전혀 없네??

 

근데 독일 통일이 저렇게 문화탭 디시전에서 하나 있고 또 저널에서도 하나 있다. 전자는 통일 지지만 받으면 OK인데 후자는 직접 땅을 먹어야 하는듯 하다. 전자로 해버리니 후자가 없어졌는데, 뭔가 이벤트 날라가는게 있으려나 이러면. 오스트리아까지 넣은 대독일을 할려면 일단 오스트리아를 열강에서 떨구는것부터 해야 하는데(빅토2때도 그랬지?) 그러기엔 너무 오래 걸릴것 같아서, 그리고 오헝이 통채 독일에 포함된 판도는 그다지 아름답지 않아서(...) 고려하지 않았다. 판도 유지를 위해 프랑스한테 알자스로렌도 뺏어오고, 보헤미아는 속국으로 빼냈다.

 

이후로는 이제 본토 독일 제국 판도는 유지한 채로 속국으로 확장을 했다. 유로파에선 맨날 하던 짓이긴 한데 빅토에서는 속국 영토 제어 기능이 제대로 있지 않다. 모드 찾아보니 땅 넘기는 기능 추가한게 있길래 그걸 이용했다.

 

게임 최후반 되니깐 근처의 열강 아닌 국가들에 죄다 괴뢰국 명분으로 찌를수 있고, 또 전쟁 한번 안하고 결국 포기를 하더라. 그렇게 마구마구 늘려나가다가 게임이 끝났다.

 

이미 완성된 유럽 국가라서 뭐 산업화 과정의 입법 과정 그런건 전혀 없었고, 그냥 건물만 계속 지었다. 그렇게 총생산 단위가 B까지 올라가는데(이게 10억 단위지?) AI가 전혀 못따라오고있다. AI가 발전을 못하니 무역하면서 없는 물품 채우고 그러기도 마땅치 않다. 음... 이번엔 밸런스 영향 주는 모드는 다 빼고 했는데 AI 강화 모드는 필수로 넣는게 나으려나...

 

그나저나 이거 한판 하느라고 주말간 완전 폐인이 되었다. 자지도 않았는데 시계 보니 AM 10:00이더라고. 응??? 초반 게임 플레이는 충분히 한듯 하니 한동안 묵혀놔야겠다 다음 패치 혹은 DLC때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