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 기간이 생각보다 많이 늘어지고 있어서 중간 포스팅을 쓴다. 현재 1380년 - 약 300년을 플레이 했고, 플레이 타임은 약 22시간이 찍혀 있다. ...이 정도면 포켓몬 시작해서 엔딩까지 봤을 시간이네.

- 처음 시작은 플랑드르 공작을 골랐는데, 잉글랜드(+노르망디)랑 신롬 사이에 끼여서 둘이 번갈아가면서 프랑스를 때리고, 그때마다 내 영지는 초토화되다가, 결국 잉글랜드에게 공작위를 빳겼다. ...다시 찾아올 방법이 안보여서 빠른 포기. 이후론 그냥 편안하게 내륙 지역 공작을 골랐다. 

- 대략 주변 땅들 백작령 단위로 하나씩 줏어먹고(재상으로 클레임 따는게 너무 쉬워지긴 했다), 남부 프랑스를 다 확보한 뒤에 독립, 아키텐 왕위를 만들고 신롬 봉신으로 들어갔다. 이후 결혼 클레임으로 프랑스 왕위까지 먹고 수도 및 직할령을 파리 근처로 대대적으로 옮겼다. 그리고 이번작은 기술이 문화권에 묶여있어서 문화 변경까지 같이 진행. 문변도 빠르게 진행되서 다행이긴 하다.

- 이후 신롬 내부에서 계속 파고 들 생각이었으나, 왕권이 올라가버려서 봉신 전쟁이 막혀버렸다. 그렇다고 독립해버리면 단독으로 신롬이랑 싸울 체급은 아직 안되고, 왕권 약화 파벌이라도 만들까 싶었는데... AI가 이탈리아 제위를 만들고 그게 분할상속 되면서 뜬금없이 이탈리아 제국으로 속해 신롬에선 떨어져 나왔다-_-;; 게다가 2년도 안되어서 이탈리아 황위가 증발해버렸다. 황제가 직할 백작령 딱 하나 뿐이었는데 그걸 내부 봉신에게 뺏겼나? 그렇게 생각치도 못하게 독립을 해버렸고... 이리된거 어쩔수 없지! 싶어서 프랑크 제위를 만들고 성전으로 이베리아 정벌, 이후 신롬을 조금씩 갉아 먹는 중이다.

- 처음엔 프랑스-이베리아 판도 완성하고 이쯤에서 확장 멈추고 가문 RPG나 즐길까 했는데... 그러기엔 100년 넘는 시간동안 너무 멍때리게 되고, 또 지금 아니면 언제 또 해보겠나 싶어서 뒤늦게 최종 목표 - 로마 제국 부활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그럴려면 신롬 및 비잔티움을 결혼 클레임으로 한번에 먹어와야 할텐데... 시간이 힘들것 같기도 하고.

- 이전 포스팅에서 즉위 직후 반란 처리가 힘들다고 했었는데, 얼마 뒤 그 해결책을 찾아내었다. 바로 '공포' 수치. 미리 감옥에 사람들좀 쌓아 두고, 즉위 직후 고문 혹은 처형 쫙 돌려서 공포 100 만들고 계속 유지를 하면 파벌 반란이 생기질 않는다! 와 세상에. 공포 영향 안받는 용감한 자들이 있긴 한데 걔네들 모여서 반란 일으킬 정도의 규모는 못되고. 사실 '공포'라는 이름만 보면 디메리트도 많을것 같은데, 어째 그런건 전혀 안보인다-_-;; 이럴꺼면 그 관리 힘든 봉신 관계도가 의미가 있나? 그냥 공포로 다 찍어누르면 되는데?? 그나마 골치아픈게 공포로 전환할 죄수들 확보인데, 이베리아 및 모로코의 이교도에 성전 레이드(...) 가서 공성전 쭈루룩 돌리고 오면 리필이 되어서 이것도 큰 문제는 안된다.

- 무장병은 궁병 계열이 사기란 소리가 들리는데... 어차피 전투수는 쪽수빨이고, 일정 체급이 된 이후부터는 크게 중요하진 않다고 본다. 그럼 무엇이 중요하냐, 바로 공성 무기. 최대단계까지 올린 공성 무기 데리고 다니니깐 그냥 병력 올리자 마자 바로 공성이 끝난다-_-;; 병력 올려놓고 세월아 네월아 하던 초반과는 완전 다른 게임이 되어버린다. 뭐 전작도 병력 일정 이상 되면 바로 어설트로 공성 순식간에 끝내버리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