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 모드는 플레이타임이 길다고 하니 제대로 시간 내서 해야 될것 같고, 우선 프리 댄스 모드만 해봤다.
스토리모드 감상들을 보면 '비슷한 패턴의 전개가 반복된다'라는 내용이 있어서 사실 재밌게 할 자신이 없다-_-;;
- 몇달간 데레스테를 꾸준히 한 여파인지, 노트 입력을 버튼으로 하는것 보단 터치로 하는게 더 익숙하고 잘 된다.
사실 터치 인터페이스가 노트 위치를 그대로 누르는 방식이라 더 직관적이고 편하긴 하다. 반면 버튼의 경우 "저 위치에 해당하는 버튼은... 이거구나'라는 변환과정이 별도로 필요해서 익숙해지기 전까진 손가락이 마구 꼬인다-_-;; 게다가 방향키에 매핑된 경우에는 다른쪽 버튼이 같이 눌러지는 경우도 자주 생긴다.
그렇다고 사실 터치로 하는게 또 만능은 아닌게, 손가락이 매우 바빠진다는 근본적인 문제점도 있거니와, 이 게임의 디폴트 조작은 어쨌든 버튼일테니 고난이도로 가면 터치로 처리가 불가능한 패턴이 나올수도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노트 속도를 최고로 올리는 아이템을 끼고 하니, 터치 한번에 그 라인에 물린 다른 노트들까지 같이 인식되면서 마구 미스가 뜬다. 뭐야 이게-_-;; 또한, 스크래치를 긁어버릴때 노트 입력 지점 가까이에 가버리면 그곳도 터치 입력으로 인식이 되면서 엄한 노트를 잡아먹는다. 때문에 터치로 스크래치를 처리하는건 사실상 봉인 해야한다. 아니면 가운데에서만 적절히 잘 긁던가 (...)
- 판정 라인이 좀 이상하다. 노트가 입력 지점에 겹칠때가 아니라, 입력 지점의 외곽선이 노트의 중점에 닿았을때 눌러야 퍼펙트가 뜬다. 그렇다고 판정 타이밍을 조절하는 옵션도 없다. 그리고 배속 설정 기능이 맘에 안든다. 기본 배속 설정을 7로 당겨도 여전히 느리고, 초고속으로 한다는 아이템을 쓰면 너무 빠르다. 이 둘 사이의 적절한 중간지점이 필요한데 설정할 방법이 없다.
이 말들은 결국 리듬게임으로서 필수적인 편의성 옵션이 없다는 말이다. 이건 좀 치명적인데...
- 게이지 수치 변동이 너무 악랄하다. 5~6개 연속으로 놓쳐버리면 바로 게임오버 되는거야 그러려니 하겠다만, 끝까지 쳤다고 해도 10미스 정도여도 게이지가 부족하다고 클리어 인정을 안해준다. 플레이 하다가 한번 빨간불 떴으면 그때 안죽고 살아서 계속 플레이 할수 있다고 해도 바로 포기해버리는게 더 시간이 이득일 정도.
- 배경이 화려해서 노트가 잘 안보인다거나 그러진 않는다. 배경이 노트를 잡아먹는건 데레스테가 더 심했었으니 거기에 적응된건가 싶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