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55분, 호텔 체크아웃하고 출발. JK 타고 닛포리까지 간다.
9시 12분 닛포리. 환승 하면 탑승권이랑 라이너권이랑 스이카랑 이리저리 꼬일꺼 골치아플듯 하여 그냥 개찰구 찍고 JR 밖으로 나와서 케이세이쪽으로 다시 들어갔다. 근데 동선은 이게 훨 나은것 같다? 역사 안에서 이동하면 뭐 올라갔다 내려갔다 난리던데. 그렇게 해서 온전한 스카이라이너 티켓을 발권했다.
10시 11분 나리타 1터미널 도착.
11시 40분 탑승구 도착. ...인천공항을 널널했는데 정작 나리타 출국장이 대혼잡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필 타이밍이 뭐 어디 대형 중국 여객기랑 겹쳤는지 그놈들 특유의 인해전술로 정신이 없다. 게다가 체크인 하는데 짐을 다 캐리어에 넣었더니 2kg 초과가 떠서... 구석에 빠져서 책들 다 가방으로 옮겨 담았는데, 그 사이에 새로 들어온 사람은 뭔 여권이랑 국적이 이상하게 꼬였는지 직원이랑 하루종일 의논하고 있고, 그거 기다리다가 옆에 다른 카운터로 다시 안내 받았다. 거 참 별일 다 겪네.
당연히 밖에서 식사 하고 올 시간 여유가 없어서, 일단 탑승구까지 와서 근처 매점에서 먹었다. 메뉴판이랑 가게 상태 보면 딱 봐도 냉동 우동이랑 튀김 뎁힌거긴 한데... 뭐 이거라도 먹어야지.
12시 15분 탑승 시작.
15시 31분 한국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웬일로 파킹을 탑승동이 아니라 1터미널에 바로 했네? 딱히 입국장 붐비는것도 없어서 바로 입국 수속 하고 나오는데 10분도 안걸렸다. 그럼 이게 이렇게 빠르면 뭐다? 수하물 나오는걸 다 기다려야 한다. 하필 내 짐이 거의 젤 마지막 느낌으로 나와서... 여기서만 3~40분 가까이 기다려야 했다. 너무 몸만 일찍 나와도 의미가 없구만.
그렇게 다 하고 나온게 16시 12분. 다음 타임 버스가 딱 한자리 남아있길래 바로 티켓 구매하고 탑승했다.
17시 38분 이매역 도착.
18시 7분 초월역 도착. 근데 한국 돌아오니깐... 날씨가 너무 춥다... 체감 온도 따져보면 거의 20도는 차이날것 같네. 아무튼 누가 그랬지 집에 갈때까지가 라이브라고. 나의 라이브는 여기서 이제 약 15분 뒤에서야 끝난다.
이상. nex 트러블만 제외하면 거의 계획대로 움직였고 몇몇은 계획엔 없었지만 마침 타이밍이 맞게 들어갔다. 이게 맞는것 같다. 하루 일찍 출국해서 여유롭게 출발하고 또 하루는 종일로 아키바 구경 다니고. 짧은 시간 내에 대충 눈도장만 찍는 수준으로 구경하고 돌아다니는걸 몇번 했더니 멀리까지 와서 이게 맞나 싶더라. 라이브도 물론 훌륭한 구성이었고. 좋은 여행이었어.
다음은... 또 외국인 패키지가 당첨이 된다면, 6월 말의 아쿠아 피날레겠군. 그때 일본 가면 쪄 죽겠구만. 리엘라 6th(선행 다 끝나고 딱히 외국인 패키지도 안하는듯 하여 할려면 일판 넣어야 한다)나 니지 팬미(극장판 BD를 사서 선행권이 생겨버렸다)도 생각은 해 봤는데... 너무 단기간에 자주 나가는듯 하여 생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