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지 약 9개월, 이제야 이러한 사진을 찍을수 있을 정도로 정리가 되었다. 이거 엄두가 안나서 앞으로 이사 더 못다니겠네 ㅋㅋ 말이 방 사진이지 실제론 장난감 장식장 사진 및 설명이 될텐데... 그래도 일단 잡담 카테고리로 한다.
가구 배치 레이아웃. 아직 계획만 하던 때의 이미지라 여기서 실제론 세부적으로 달라진건 있이도 전체적 배치는 이렇게 되었다. 동선, 공간 활용, 책상 앞에 앉았을때의 시선 등등을 고려하니 결국 이런 모양새가 되었다.
PC 있는 책상과 구 장식장 2개. 여기가 주요 생활 공간이다. 책상이 사실상 책상으로서 더 이상 기능 하지 못하기에, 반대편에 간이 책상을 추가하였다. 이것저것 잡다한거 임시로 올려두고 쓰고 그런다. 이전에는 그런 용도로 침대를 사용했었는데 이젠 이 방에 침대가 없으니깐... 무언가 공간이 필요했다.
책상 위 트리플 모니터, 데스크 매트, 그리고 장식장. 21년에 구매한 엠블럭 스페셜이다. 구성 형태는 이사 전 사용한거랑 동일한데, 이번에 조립할때는 뭐가 잘 안됐는지 많이 뒤틀렸다. 뒷판으로 어떻게든 고정시켰는데 앞판이 각이 안맞는다. 가운데 부분 올수록. 분명 무게 지지가 안되서 살짝 쳐저서 그런듯 하다. 결국 포기하고 각 안맞는 부분은 아예 앞판 고정부를 떼버렸다. 그리고 최근에 보니깐 이거 앞판이 자석식으로 또 바뀌었더군? 새로 바꾸는 타이밍이 안좋았네...
여기에는 걸프라들 위주로 넣었다. 그리고 무장신희 피규어도. 빈 공간은 스페어. 사실 우하단은 모니터에 가려저서 죽은 공간이고, 좌하단은 프암걸 그랑데 스케일을 넣으면 될려나, 우상단 빈곳은 무언가 부피 큰 메가미를 넣으면 될려나, 생각하고 있다.
구 장식장 2개. 지금 생각하면 여기에 어떻게 그 많은걸 다 넣고 살았나 싶다. 물론 외부 아크릴 케이스가 몇개 더 있긴 했지만...
우측 5층. 마크로스 계열. 빈 공간은 많으나 여기엔 HG들과 새로 구매하는 DX초합금이 들어가야 한다. 그거 고려하면 꽤 비좁을듯 하다...
우측 4층. 슈퍼로봇대전 계열. SRX때문에 높이를 상당히 높게 잡았다. 천상천하 일격필살포 포즈라서 공간도 많이 먹는다. 추후 HG들이 여기에 다 들어가야 하는데 꽤 비좁을듯 하다...
우측 3층. 1/144 건프라. 우주세기와 비우주세기, HG와 RG, 스탠딩과 액션 포즈 등 통일성있게 종류별로 서로 나누고 싶었는데 공간이 부족하다. 장식장 그렇게 늘려놓고 여전히 공간이 부족하다니 참 말도 안되는 상황이다. 아무튼, 그런 구분 없이 그냥 1/144 건프라라면 다 넣었고, 그래도 부족해서 옆으로 좀 새나갔다. 추후 만들어야 할것도 많은데 이미 비좁은 상황이라... 어떻게 재배치를 할지는 그때 다시 생각해보자.
우측 2층. 걸프라. 책상 위 아크릴 장식장에 들어가기엔 부피 큰 혹은 아직 제대로 세팅하지 않은 것들을 두었다. 사실 메가미 시타라 때문에 생긴 공간이다 ㅋㅋㅋ 저 정도 높이 확보해서 저걸 넣어놨으니 저 칸은 자연스레 걸프라 칸이 될수밖에 없다.아직은 여유 공간이 많다. 하지만 아직 안만든 제품들은 더더욱 많다...
우측 1층. 잡다 피규어들. figma, AGP, 넨도로이드, 포케프라 등. 의외로 여유 공간이 있긴 한데 여기에 뭐 더 넣을것은 현재 예정에 없다. 아 포케프라 몇개 더 만들어 넣어야 하나.
좌측 5층, 4층. 용자 시리즈. 더합체, 초합금혼 그외 기타. 죄다 크기가 거대한 것들이라서 높이를 상당히 높게 잡아야 했다. 사실 더합체끼리 그리고 초합금혼끼리 두고 싶었는데 높기 기준으로 맞추니깐 답이 없더라. 어떻게든 그레이트 마이트가인 퍼펙트 모드랑 가오파이가 골디언 해머는 같은 칸에 들어가야 했다.
좌측 3층. 1/144 건프라. 우선 더블오 기체들 쭉 나열하고, 앞쪽 남는 공간에 기타 제품들 두고, 측면 남는 공간에는 후기 우주세기 기체들을 나열했다.
좌측 2층. 5층 4층을 높게 잡아서 반대로 여기는 너무 낮아졌다. 1/144 건프라가 딱 맞게 들어가고 깊숙히 넣으면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서 사실상 봉인 공간이다. 무엇을 봉인하였는지는 따로 코멘트 하지 않겠다. 그 외에는 일단 SMP 가오가이가 시리즈들을 넣었다. ...근데 가오가이가 골디언 해머는 높이 제약으로 못들어갔다. 여기다 넣으려면 해머 분리해서 골디마그 따로 넣어야겠다. 근데 용자 관련해서는 사실 아직도 임시 배치라서... 추후 어떻게 될지도 감도 안잡힌다. SMP에 더합체에 코토 프라모델에. 새로 추가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좌측 1층. 오타쿠 굿즈. 회사에 두었던 액자랑 아크릴 스탠드를 다 회수해 왔더니 양이 꽤 많다. 결국 별도로 칸 하나를 할당했다. 어느정도 여유 공간은 더 있다. 105기 하스 아크릴 스탠드 세트를 구해야 하나...
신 장식장 3+1개. 이번에 이사하면서 새로 늘린 공간이고, 그럼에도 딱히 여유 공간 없이 가득 들어차있다 ㅋㅋ 대체 지금까지 얼마나 사모은건지 참... 사실 이삿짐 싸면서 정리하고 계속 목록 갱신 중인데, 현재 기준으로 피규어 122개, 조립 완료 프라모델 130개, 미조립 프라모델 236개다. 세상에...
그리고 후면을 은경 즉 쌩 거울로 했다. 이유는 빛 반사 되어서 내부가 더 밝게 보이라고 + 피규어 후면도 잘 보이라고. 전자는 잘 모르겠고 후자는 나름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배경이 다 반사되어서 엄청 정신없어 보인다. 또한 사진 찍는 사람도 같이 찍히지... 최대한 얼굴 안나오게는 해 봤는데...ㅋㅋㅋ
LED 조명은 일부러 안달았다. 천장 조명만으로도 변색 / 황변 / 색 증발 등등이 일어나는 제품들이 있는데 근거리에서 조명을 쏜다? 그러면 안되지... 그런거 싫어서 일부러 베란다쪽 문에도 다 암막 커튼까지 쳐놨는데.
4번 4층. 알터 나노하 극장판 2nd 시리즈. 몇번 말 했다. 다 좋은데 왜 정작 이 버전 나노하는 안내놓은거냐!!! 그리고 저 3개를 저 좁은 한칸에 우겨넣기가 힘들었다. 단순히 넣어서 보관하는게 아니라 잘 보이게 전시 해야 하는거니깐. 그래서 시그넘은 발판 넣어서 높이를 더 올리고, 하야테는 뒷쪽 안가리게 팔 내리는 포즈로 세팅하고 그랬다.
4번 3층. 알터 나노하 극장판 1st 시리즈. 사격 포즈는 꽤 오랫동안 해놨었기 때문에 이번엔 기본 포즈로 세팅했다. 그리고 15주년 아크릴 디오라마 구매했던것도 여기에 같이 배치.
4번 2층. 나노하 Force 시리즈. 비타는... 저거 네이밍은 TVA 3기 이긴 한데 캐릭 디자인이 매번 똑같다보니 어딜 둬도 위화감이 없다. 아예 안나온 1기 기반을 제외하곤 ㅋㅋㅋ 그래서 공간이 남는 이쪽으로 배치.
4번 1층. 메가미 아수라 피규어 시리즈. 이 둘만 배치하기엔 공간이 꽤 남는다. 장기적으로 아수라 계열 메가미들은 여기에 같이 두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3번 4층. 아이돌(럽라 제외). 사실 그렇게 말할꺼 없고 아이마스, 라고 해도 될뻔 했는데 그렇지 않으신분이 하나 있어서...
3번 3층. 러브라이브. 여유 공간을 꽤 많이 두었다. 플럼 니지동 시리즈가 장기적으론 총 12체가 되기 때문에. 지금은 알터를 상층, 플럼을 하층에 두었는데 장기적으로 플럼 12체가 다 나오면 이 구성도 바꿔야 할꺼다.
3번 2층. 통상적 미소녀. 책상 앞에 앉아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바로 시선이 향하는 곳이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번 1층. 통상적 미소녀. 위와 마찬가지. 보조 선반이 없기 때문에 부피가 큰 애들이 주로 들어가야 하는데 아직 그런 제품이 많이 없어서 실질적으론 스페어 공간이다. 언젠간 여기도 가득 차겠지.
2번 4층. 전투계 미소녀. 심포기어 시리즈끼리 좀 모여 있게 배치하고 싶었는데 그럴 공간이 안나오더라... 꽤나 비좁게 빡빡하게 들어있다. 얼마전에 예약한 굿스마일 악마 호무라 발매 되면 배치를 또 엎어야겠네.
2번 3층. 넵튠 시리즈. 아슬아슬하게 그린하트까지 해서 한 칸에 다 들어간다. 다행이야.
2번 2층. 미쿠. 그리고 PUP 니지동. 생각해보니깐 플럼이랑 PUP랑 니지동끼리 같이 전시하는게 나으려나...? 나중에 배치를 다시 또 고민해 봐야겠군.
2번 1층. 전투계 미소녀 특대 사이즈. 사실상 저 아카츠바키만을 위한 공간이다 ㅋㅋㅋ 저거 만큼 공간을 먹는게 또 없기 때문에 옆은 현재 빈칸.
1번 4층. MG 시드 계열. 정확히는 일단 MGEX 스리덤을 두고, 이제 그 주변에 뭘 둘지 고민한 결과다. 빈 칸에는 추후 MG 데스티니를 넣을 예정이다. ...조립 한다면.
1번 3층. MG 우주세기 Ver.Ka 계열. 처음엔 여기에 등급 불문 우주세기 다 몰아넣을까 하다가 그러기엔 공간이 부족해서 1/144는 다 다른칸으로 빼냈다. 저 빈 공간엔 추후 제타, 풀아머 유니콘, 네러티브, V2AB 등이 들어갈 예정이다. ...조립 한다면. 그리고 친구 없이 혼자 있는 MG DX도 임시 배치. 다른데 마땅히 둘데가 없더라...
1번 2층. MG 시드 계열과 윙 계열. 윙 애들이 의외로 무장까지 포함하면 부피가 상당히 커서 배치하는데 곤란했다... 추후 MG 아스트레이나 소드 블래스트 임펄스, 윙제로버카를 조립하면 배치를 어떻게 할것이냐, 라는 문제가 있는데 그건 그때 다시 고민해 봅시다...
1번 1층. PG. 공간을 넓게 잡았는데도 결국 부족하다. 대함도를 포함한 퍼펙트 스트라이크 부피가 너무 크다... 지금이야 딱 저거 2체 들어가면 되는데 뭘 더 넣을일 있으면 곤란해질듯 하다.
본래 드레스룸(파우더룸?) 있던 공간인데 다 뜯어내고 창고로 쓰고 있다. 저 문은 안방 화장실이다. 그렇다. 이방은 바로 안방이다 ㅋㅋㅋ 내가 집 주인이라고!! 아무튼. 프라탑이 한가득 쌓여있는곳이다. 언젠간 다... 만들수...있겠지?
책장. 도서류와 BD/DVD류. 오랜 시간이 지나, 책도 보존 처리가 필요하다는걸 뒤늦게 깨닫고, 몇개 묶음씩 해서 지퍼백으로 포장 했다. 사실 아직 2/3쯤밖에 진행이 안되었고 이것도 마저 다 작업 해야 한다. 책장은 주문 제작한 2중 책장. 자세한 설명은 예전에 한적 있으므로 생략. 도서류 칸 일일이 하나하나 찍고 설명할 필요는 없을듯 하여 그것도 생략.
그리고 책장 위에 있는 것들도... 프라탑이다. 저 창고 수납장은 진작에 가득찼기 때문에 최신 배송품들은 다 저쪽으로 간다. 천장 조명을 가리긴 하는데 여차피 저 공간이 조명 필요한곳은 아니라서 괜찮다.
방 배치가 이렇다 보니 문 열고 들어와도 ㄷ자로 걸어와야 하니 사실상 책장 있는 곳이 복도가 되어버린다. 그 문쪽 끝 벽에는 태피스트리를 달아놨다. 따로 설명 안했는데 앞서 사진들에도 남는 공간 마다 태피가 몇개씩 걸려있다.
이제 방 정리도 다 했으니 태피든 B2 포스터 액자든 뭐든 이제 벽에 걸어야 할텐데... 벽 및 벽지 손상 없이 어떻게 하면 걸어둘수 있을까 고민중이다. 가벼운 태피 정도면 저 사진에 있는것처럼 벽지 꽂이 형태로 해도 되는데, 알루미늄 프레임의 B2 액자는 대체 어떻게 걸어야 할까...
이상 끝. 그리고 이 사진들에서 빠진게 있다. 바로 게임 소프트. 이 방과는 별개로 침실로 쓰고 있는 방에 두었다.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넓은 집에서 가장 넓은 방에서 장식장도 책장도 한가득 추가 하였지만... 그래도 여전히 공간이 부족하다 ㅋㅋㅋ 차라리 혼자 사는 집이었으면 이렇게 방 하나에 다 우겨넣을 생각 안하고 거실이나 작은방 같은거까지 고려할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아서... 내 집이지만 내 공간은 이 방 한칸이 전부다.
이사 결정나고 짐 싸는것 부터 계산하면 여기까지 정확히 1년 걸렸다. 이사 한번 할때마다 1년 소모라니, 답이 없다. 앞으론 이사 안하고 여기서 계속 지내고 싶고, 실제로도 그럴 생각이긴 하다만, 앞으로 인생이 어떻게 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