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새 그 '최종장'이 눈앞으로 다가왔고... 밀린 스토리를 빨리 봐봅시다.
- 아이패드로 모니터 미러링 해서 편하게 볼려고 했더니, 블루아카 키니깐 미러링 화면이 먹통된다. 대체 왜? PC 윈도우로 에어플레이 보내는건 잘만 되면서, 미러링이랑 에어플레이랑 내부적 처리는 같은거 아니었나? 뭐 다른 요인이 있나? 그래서 블투 마우스 꺼내고, 스테이지 메니저 켜서, 외부 모니터 확장으로 보내고 최대화 시켜서 봤다. 터치 대신 마우스 클릭해야 된다는 점 말고는 뭐 미러링이랑 크게 다르진 않군.
- 일상 개그 파트가 꽤 마음에 들었다. 왜 래빗 소대 캐릭터들에 대한 감상에 '키라라계 세명, 한명만 쾌락천'이란 말이 있는지 알겠다. 잔잔한 일상 개그물 볼때의 그 느낌이야. 배경 및 캐릭터 설정이 상당히 특이할 뿐이고 이게 오히려 개성점이 되는거지. 또한 소소한 패러디나 외부 네타 쓰는게 많은것도 재밌었다. 전체적으론 당연히 일본 작품 분위기이긴 하지만, 곳곳에 군대 드립이 들어간것도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 작품만이 낼수 있겠지 그래 ㅋㅋㅋ
- 반면 시리어스 파트는... 좀 의야했다. 분위기 전환되는 시점도 그렇고, 그 내부 전개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급작스럽단 느낌을 받았다. 특히 미야코가 리더로 각성하는 장면은... 음... 저걸 좋게 봐야 하는 장면인가? 의도한건 타인을 그리고 자신을 신뢰하자는 내용일텐데, 보기엔 뭔가 망해버린 상황에서 책임을 한명에게만 떠넘기는듯한 느낌을 받았다-_-;; 이래버리면 감상이 제대로 못나오지...
- 뭐 어찌됐든, 아직도 SRT의 이념으로 움직이는 래빗 소대와, 현실과 타협한 발키리 경찰을 대조하여, 현실과 타협하지 말고 자신의 정의를 실현하자는 주제를 보여준다. 다만... '경찰'이란 소재가 너무 현실을 크게 상기시켜주네. 그냥 픽션상의 좋은 이야기인셈 쳐야겠다.
- 전체적으로 하나의 독립된 이야기라기 보다는 앞으로의 큰 이야기를 위한 발판이란 느낌이 강하다. 실제로 작중에서 대놓고 복선/떡밥을 여럿 흘려놨고, 이것들은 에덴조약 4장도 지나고 파반느 2장도 지나고 최종전도 지나서야 후속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미 일본섭에선 공개되었기 때문에 얼추 내용을 알고 있지. 이러한 미래 시점에서 과거 이야기를 보면 웃음이 나와버리는 복선 및 발언이 꽤 있네 ㅋㅋㅋ 정말 이 시절에는 카야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상상 못했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