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nimeta.net/records/84268/
발매는 한참 전에 됐었고, 시작을 뒤늦게 8월 말에 했다가, 몇달간 잊고 지내다가(-_-;;), 이제서야 클리어 완료 했다. 스테이지 14개에 플레이 타임 10시간이면 뭐 볼륨 자체는 적당적당하다고 보...면 되나?
스토리의 첫 인상은 'VXT 기반 OG 간보기 하나-'라는 느낌이었다. 이미 본편 중에서도 그런 늬앙스의 시크릿 시나리오가 있었고. 근데 아직 기존 x차+알파 기반 OG 완결도 안내놓고 뭔짓이냐?! 싶었지. 그런데 진행을 계속 해보니 느낌이 조금 달라졌다. 판권작 악역 및 설정도 중요하게 사용되고, 결국은 'V/X 최종 보스 한번 더 때려잡기'라는 스토리가 될 뿐이고.
상당히 익숙하다. 그래, 이번 작, T에서 원작 종료 참전작들의 취급이랑 비슷하다. 괜히 최종 보스 부활 시켜서 같은 스토리 한바퀴 더 돌린다는 점에서. 때문에 스토리에 별 다른 알맹이가 없다... 추후의 신규 OG 시리즈를 위한 암시나 떡밥 같은거도 딱히 안보이고. 그나마 흥미로웠던건 최종보스 네반엔데 잡은 후 갑자기 '기억이 돌아왔다!'라면서 V/X시절의 판권작 썰을 푸는 대화였다. 이거 사실 끝까지 해금 안해줄거라 생각했는데 하긴 하네;;
시스템적으로는 각종 스킬들의 추가 레벨과, 기체 개조 20단이 해금되었다. 물론 그 만큼 적도 더 강해지지만, 본편과 비슷한 느낌으로(ZZ 맵병기로 쓸어담고, 진겟타 건버스터로 보스급 저격하고...)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했다. 난이도를 BASIC이 아니라 더 올렸으면 상황이 달라졌겠지만... 딱히 그런 도전을 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까지대로라면 이 시기 전후로 또 신작 슈로대가 나와서 하고 있어야 하는데, 매년마다 신작 하나씩 내는게 이젠 지속하기 힘들었는지 아니면 이제 각잡고 오래 만들고 있는건지 아무튼 소식이 없다. 이 무소식이 희소식으로 돌아오면 참 좋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