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은 저렇게 적었지만 정확히는 링크라 어플 그리고 하스노소라의 버츄얼 라이브에 대한 첫 인상 감상문이 되겠군. 결론부터 말하면 '개쩐다. 이것이 미래세계인가?'

 

- 라이브 시작하고 '와 3D 카메라 구도 실시간으로 바꿀수 있네- 제대로 작정하고 만들었네-' 싶었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한동안 눈치채지 못했다. 결국은 모션 데이터랑 사운드만 스트리밍으로 받아와서 사용자 단말에서 렌더링하고 싱크 맞춘다는거잖아?! 세상엨ㅋㅋㅋㅋㅋ 애니 모션 실시간으로 받는건 어떻게 한다고 쳐도 사운드 싱크는 대체 어떻게 맞췄냐??

 

- 라이브 현장감이 의외로 잘 살아있다! 물론 주변 환경음(즉 관객 반응 소리) 없이 고요한건 좀 어색했지만, 몇년간 그러한 무관객 스트리밍 라이브도 있었으니 완전 낯설지는 않았다. 보컬은 확실히 라이브가 맞고, 안무는... 프리셋이라도 대단하고 실시간 모션 캡쳐라도 대단하네. 전체적으로 어색함 없이 상당히 자연스럽다는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단순히 버튜버 유행에 편승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러브라이브를 '버츄얼'로 할려면 어떤 컨텐츠가 어떤 형태가 되어야 하는지 깊게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왜 유튜브 영상 송신 같은 일반적인 형태를 취하지 않고 굳이 전용 어플을 따로 내나 했는데, 꿈이 참 원대했구나. 어플 이름 또한 하스노소라를 특정하지 않고 러브라이브! 라고만 되어 있는데, 기존의 다른 그룹들도 장기적으론 버츄얼 라이브 시킬꺼란 복선이라고 보면 되나?

 

- 저 실시간 렌더링이라는 점 때문에 기기 스펙을 많이 타는듯 하다 ㅋㅋㅋ 나는 M1 아이패드 프로로 봐서 아무런 이슈가 없긴 했다. 액정 화질은 좋아도 PC 모니터보단 크기가 작고 또 비율상 레터박스가 생기는게 아쉬운데, 4K PC 모니터로 연결해서 봐볼까. 그러고보니 아이패드에 외부 모니터 적용도 되지? 미러링보다는 확장이 나으려나? 레터박스 없이 16:9 풀스크린이 되나? 테스트를 좀 해봐야겠구만.

 

- 이 버츄얼 라이브 외에도, 어플 열리면서 동시에 하스노소라 스토리도 공개되었는데.. 현재까지 총 6화 분량에 화당 평균 플레이 타임이 1시간(-_-;;) 이라는 충격적인 볼륨과, 스토리가 상당히 좋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다. 허허 이놈들 대체 무엇을 만들어낸것인가. 딴거 할거 많아서 바쁜데 저 스토리도 봐야곘네. 대놓고 리얼타임 따른다고 했고 지금 스토리는 4월 분량이라고 하니(다행히? 일 단위로 매칭은 안하는듯 하다?) 매 달 저 정도 분량의 스토리가 나온다고 보면 되는건가? 그게 가능한가?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