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지 루트 완료.

그나저나 중간중간 뜨던 선택지들이 단순히 현재 대화 내용만을 결정하는게 아닌, 앞으로의 내용이 완전 달라지는 '분기'라는걸 이제야 할았다. 지금까지 나온것들 다 세이브 안해놨는데-_-;; 아니 애초에 어디어디 있었는지도 잘 기억 안나는데;;


- vs요스케 이후 선택지에서 '이건 현실이다'를 선택하면 섀도우 칸지 만나는 곳에서 To be continued, '이건 꿈이다'를 선택하면 섀도우 라비리스까지 때려잡고 END.

...뭐? 엔드? 여태껏 스토리 모드 하면서 END는 처음 보는데-_-;; 분위기상 To be continue 뜨는게 본편이고 END까지 보여주는게 개그성 외전 같다. 실제로 여태껏 선택지는 다 '정답 처럼 보이는것들'을 찍어왔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정답 아닌거 일부러 세이브해놓고 골라봤다가 분기가 나뉜다는걸 알게 된거니깐.

음 그럼 지금까지 한 네 캐릭터들도 다 선택지 딴거 고르면 END까지 뜨는 개그성 루트가 있단 말인가. 으음;;; 시나리오 차트 같은거라도 좀 만들어 두지-_-;;


- 곰 루트 진행중

각 캐릭터들 루트가 1인칭으로 서술되다보니 나루카미에 푹 빠져있다는게 잘 느껴졌다. 곰 루트에서야 처음으로 나오는 약간 이전 시점의 이야기까지 보니 더더욱 잘 알겠다. 말이 특별수사대지 이정도면 남녀 안가리는 나루카미 하렘이잖 (...)


- 곰 루트 완료. 일단 이번 이야기엔 선택지 분기는 없었다.

같은 패턴의 이야기가 반복되는 와중에 간만에 재밌는 이야기였다. 싸우는 대상이 처음부터 P3 캐릭터들만 나와서 이전 이야기와의 유사성이 크게 사라졌다. 게다가 이야기 자체도 '주인공 곰, 히로인 라비리스'의 나름 괜찮은 보이 미츠 걸이었다. 보케와 츳코미도 적절하고, 인간이 아니지만 인간의 마음을 지닌 존재라는 공통 분모를 소재로 쓴것도 적절하고. 게다가 마지막 To be Continue 장면도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패턴 - 섀도우 아이기스의 페르소나 발동 동영상이었고. 이럴꺼면 아예 모든 이야기를 다 개별로 만들어도 좋았을텐데...


- 나오토 루트 진행중.

나오토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P3와 P4가 서로 엮이는거구나. 근데 P3 시절의 이야기를 저렇게 부정적으로 묘사해도 되는건가 ㅋㅋㅋ 뭐 내부 사정 모르면 저렇게밖에 안보이긴 하겠지만;; 그동안 전혀 보여주지 않았던 시점의 이야기들을 한가득 보여주고 있어서 참 흥미롭다. 여태껏 루트 중 딱 하나만 하고 바로 나오토 루트 진행했어도 문제는 커녕 오히려 더 효율적이었을듯하다 =_=


- 나오토와 미츠루. 유능한 캐릭 둘이 붙어버리니 이야기가 정말 손쉽게, 하지만 개연성은 해치지 않으면서 쭉쭉 진행이 되는게 참 맘에 든다. 


- 나오토 루트 완료.

P3 캐릭터들과 본격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한없이 '정사'에 가까운 이야기로 보인다. 물론 이 작품의 스토리 모드에 '정사'라는 설정이 따로 있는진 모르겠다만.

근데 To be Continue 타이밍 너무 악질이잖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