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STARLIGHT STAGE10th ANNIVERSARY TOUR Let’s AMUSEMENT!!! 후쿠오카 공연, 1일차 온라인 생중계
멀티미디어/라이브 2025. 6. 28. 20:15
- 약 2년째, 정확히는 지난 1년간 데레 라이브를 안봤다. 못봤다? 아무튼. 라이브끼리 맨날 일정 겹치고 미뤄놓고 나중에 봐야지 하다가 다음 라이브를 해버리고 이전꺼부터 순서대로 봐야되지 않겠나 하다가 결국 계속 밀렸다... 데레스테를 사실상 접은 상황이라 라이브 보는것도 우선도가 꽤 낮아지기도 했고. 그래도 10주년 막공 전에는 밀린거 다 봐야하지 않겠나 + 오늘은 다른거 일정 겹치는거 없어서 실시간으로 챙겨봤다.
- 약 3시간, 20명, 31곡. 숏컷 메들리 파트도 있어서 곡수는 꽤 늘었네. 오랫만에 보는 데레 라이브고 또 지방 투어라서 어느정도 볼륨이 될지 쉽사리 예측을 못했는데, 정확히 3시간의 통상 운행이었구나.
- 앞쪽 라이브는 못봤지만 이번이 10주년 투어의 4번째이다. 도중에 MC에서 과거 회고를 하는데 그 시기가 이미 2021년을 넘어왔다.이 정도면 충분히 최근이군. 인선이나 세트리스트도 그에 맞춘듯 하다. 그래도 뭐, 저 시기 까지는 데레스테 여전히 열심히 하고 있었어. 즐기는데 문제는 없다.
- 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라서 도중에 게임에서 따온 도입부 연출이 꽤 있는데... 사람들이 그다지 반응이 없다. 하긴 그게 무엇인지 이미 다 알았고 벌써 4번째 라이브라서 그렇겠지. 실제로 가챠, 그루브, 인피니티는 저 연출이 무슨 의미인가 싶다. 가챠는 그냥 솔로곡 예고고 나머지 둘은 단체곡 예고일 뿐이었다. 딱히 공연 내용이나 연출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근데 반대로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것도 있다. 도미넌트 가챠. 속성을 뒤엎은 예측 불가한 곡과 인선이 나온다. 큐트 절대특권은 그러려니 했는데, 쿨 스파이스 파라다이스는 빵터졌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셀렉트샵. 저 인선에 유치원 스목 복장은 너무하잖아 곡도 여기 니나 없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은데 좀 평이한 느낌의 구성이었다. 무언가 더 할수 있는데 힘을 아낌, 그런 느낌이다. 데레 라이브에선 자주 있는 일이긴 해. 2일차에 투자를 많이 했나? 그리고 게임의 요소를 투입하는데 가장 확실한건 노트 처리 효과음 넣는거라고 예전부터 생각은 했는데 ㅋㅋㅋ 아무리 게임 10주년 이라고 해도 그런 연출은 못하는구나. 하긴 음원 자체에 장난을 치는건 꽤 부담인가.
- 객석쪽에서 딱히 소음 공해도 안들리고 광 공해도 안보인다. 세상이 뒤바뀌어서 나는 이젠 못따라 가는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럽라만 개판난거였구나. 이런 모범적인 상황이 이젠 도리어 어색해질 지경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라이브 공연을 즐긴다는 측면에서는 럽라 버리고 이쪽으로 갈아타는게 아무리봐도 정답이긴 할텐데... 그것만은 아닌게 문제로구나.
- 막공은 아직까지도 세부 정보가 안나왔다. 얌마 이제 두달 정도밖에 안남았다고 ㅋㅋㅋㅋ 그거 기다리다가 아니사마 직관을 선택해 버렸기 때문에 이젠 늦었다. 두번째로 찾아온, 데레 라이브 직관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어쩔수 없군. 근래 데레스테 플레이는 거의 안하고 있다고 해도 10주년이라면 나도 충분히 참여할 자격은 있을텐데. 이차원 페스 참여했던걸로 적당히 만족을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