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에 적당히 들어가서 2시간도 안걸려서 다 때려잡았다. 머그지에서 딱 한번 리트했네. 고작 이틀차인데 공대장은 이미 여러번 돌아봤는지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요점만 공략 딱딱 설명하더라. 그러면서 하는 말이 '와우 완전 처음이신분? 바닥이니 브레스니 그런건 따로 말 안합니다.' 그래 그게 맞지 ㅋㅋㅋ

 

게임 하루이틀 하는것도 아니고, 던전 도감 개요 보고 인터넷 한줄 요약 공략 보고(5분 10분 공략 영상 이런거 보고 있기 싫다. 그냥 글로 풀어쓰면 스크롤 쭉 내리면서 훑으면 되는데 시간 너무 지겹고 아까워), 공대장 설명도 듣고, 실시간으로 뜨는 DBM까지 있으면 처음 보는 패턴이라도 적당히 눈치껏 대응 가능하다. 어차피 오버스펙으로 도는 일반이라서 이상한거 맞았다고 죽지도 않는다. 리크에서 마지막 점프 놓쳐서 전멸기 맞았는데 생존기 키고 피 까일때마다 생석 물약 하나씩 누르니깐 살더라. 

 

1시즌 경험 결과, 영웅템은 의미가 없고 신화템 구하기 전까지는 챔피언이 현역이다. 그래서 템 나오는거 최대한 먹고 갈려고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생각이 다른가보다. 특히 뭔 티어가 10만 미만으로 팔리고 있어 ㅋㅋㅋ 공대원 30명 중 템 먹을 생각 있는건 고작 몇명에 불과했고, 그 몇명이 같이 노리는거는 가격이 폭발했다. 막넴 공용 장신구는 100만에 팔렸다. 덕분에 분배금이 꽤 나오긴 했군...

 

30인 6힐이고 시작부터 공대장이 초반은 힐 남을테니 딜 타도 된다~ 라고 했는데... 첫 주 지금 이 순간 힐 로그가 가장 중요할텐데 무슨 ㅋㅋㅋ 근데 말이 힐 로그가 중요하다지,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 이렇게 글로벌에서 힐러 6명이나 모아놓는다고 그 사람들이 다 힐 잘하고 또 열심히 하지는 않는다. 이번에도 그랬다. 힘들긴 했다만 로그 점수는 나름 만족스럽게 나왔다. ...슬롯 머신, 외팔이 좀도둑 말고는. 짧은 주기로 광역 힐 흡수 거는게 유일한 패턴인데, 이게 정확히 용힐 화염 흡수 타이밍이랑 맞아간다 ㅋㅋㅋㅋ 하필이면 용힐분이 위에서 말한 잘하고 또 열심히 할려는 사람에 속해서... 장렬하게 녹색이 나와버렸군.

 

일반 맛보기 대충 했으니 이제 영웅을 가야 하고, 아직 스펙이 부족해서 중반부터 이미 헤딩을 꽤 한다는듯 하다. 지난 시즌 공대 터지고 복구가 안되는 분위기이니 이제 험난한 글로벌 야생을 헤쳐나가야 할텐데... 좀 깝깝하긴 하군. 일단 토요일 오늘 라이브랑 위드미츠 등등 다 하고 9시반쯤에 접속하니깐 중반 넴드 시작팟만 있고 신규 팟이 잘 없다. 하긴 시간이 늦었으니깐. 일요일 낮을 노려봐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