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 여행이 아니라 패키지로 간 가족 여행이라서 블로그에 다 올릴 필요는 없을것 같고, 적당히 올릴수 있을 내용만 추리면 되겠다.
신치토세 공항 도착. 사실 홋카이도는 눈 구경하러 가는건데 눈 안내렸으면 아쉽겠네- 생각했는데, 전혀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ㅋㅋㅋ 이미 한가득 쌓여있고 또 눈이 계속 온다. 정말 눈 구경은 지겹도록 했다.
1일차 호텔 로비. 아 이제야 일본 온것 같다(?).
호텔 지하에 오락실이 있다고 하는데, 뭐 요즘 오락실은 곧 뽑기 상점이지. 그래도 구석에 태고랑 마리오 카트 아케이드랑 등등 좀 있긴 하더라.
심야 아니메. 완전 처음보는 저퀄 애니인데, 뭐 이런거도 막상 주제곡은 아는 사람이 부르거나 그럴수도 있겠지 ㅎㅎ 생각 했는데... 하필 작품이 제대로 빙고였다. 오프닝 리유에 엔딩 쿠루스 ㅋㅋㅋㅋㅋㅋㅋ
채널 돌리다 보니 익숙하신 얼굴도 나오고요.
베루-나가 뭐 하는 회사인지는 모르겠다만, 저 글자와 저 폰트는 익숙합니다. ...안익숙하면 좋을텐데.
2일차 호텔 로비에도 무언가가 있다. 온천 무스메는 그 타이틀만 들어봤지 내용은 하나도 아는게 없는데, 이런 온천 호텔 콜라보 관련해서는 현역인가 보구나. 근데 말이 온천이지... 그냥 목욕탕이랑 뭐가 다른가 싶긴 하다. 이게 온천물인지 수돗물 끓인건지 어떻게 알아! 노천탕도... 있긴 한데, 이 날씨에 노천탕 나갔다가는 실시간으로 건강이 나빠지는 느낌이라 도저히 안되겠더라 ㅋㅋㅋ
1일차 호텔은 TV가 HDMI를 안먹었는데 2일차는 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선물도 받아놔야지.
삿포로로 이동하는 중의 고속도로 휴게소. 뭐 포켓몬 콜라보를 대대적으로 하는듯 하다. 근데 알로라 식스테일이 딱 지역 이미지에 맞긴 하네. 또한 삿포로에 가까워지니 슬슬 유키 미쿠가 보이기 시작한다.
삿포로 쇼핑몰 자유시간 30분. 돌아다니다가 가챠 가게를 발견. 이거 구경하면 시간은 금방이지. 그러다가 문득 하스 굿즈가 눈에 들어왔고, 마침 동전 몇개 남는게 있어서 돌려봤다. 카치마치!
삿포로 시내 자유시간 1시간. 부모님은 가이드 따라 다니라고 하고 혼자 빠져나와서 오타쿠 매장을 들렀다. 역시나 건물 하나에 다 몰려있구만. 근데 이걸 1시간 만에 다 둘려보려니... 힘들다. 진짜 어디에 뭐가 있는지만 적딩히 훑어보고 후다닥 지나가야 하네 ㅋㅋ
멜론북스. 코미케 직전이라 그런지 폭풍전야라는 느낌이다. 이전에 들렀을때(니지7th니깐 10월쯤이군)에 비해 뭐 더 신간 있는것도 아니고.
럽라 종합지 신간을 딱 사가면 좋았을텐데, 발매가 내일이더라 ㅠㅠ
3일차 호텔 로비 매점. 저건 첨보는 유키 미쿠 디자인인데 저게 올해 최신판인가? 잘 모르겠네.
삿포로 TV 타워 3층 매점들. 그래 일본 오면 이런것들을 봐야지...
아 그래 편의점에서 아쿠아 콜라보 이벤트 한다고 했던가?
신치토세 공항 출국장 면세점. 미소녀 피규어 계열은 없고 프라모델은 몇개 있긴 한데 뭐 특별히 눈에 보이는건 없군.
끝. 한국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근데 처음 패키지 일본 여행 갔던거는 자유 여행 포함해도 두번째라서 별 느낌 없었는데, 이제와서 다시 패키지로 가니... 꽤 답답하긴 하다. 그래도 뭐 그 넓은 홋카이도에(버스 타고 이동 시간만 항상 수시간씩 걸린다) 가족 여행이었으니, 이 정도면 됐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