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에 보긴 했었는데 이래저래 라이브에 집중이 제대로 안되어서(토요일은 와우 레이드, 일요일은 일그오 8주년 방송 등) 아카이브로 하이라이트 위주로 재감상을 하려 했다. 그렇게 다시 주말이 되었다. 평일에는 시간 확보가 안되는구만...

 

- 1일차 15명, 31곡(메들리 9곡 포함), 3시간 10분. 2일차 14명, 30곡(메들리 9곡 포함), 3시간 20분. 평소보다 볼륨이 좀 적긴 했네. 메들리로 한거 다 풀버전으로 제대로 했으면 평소의 볼륨 쯤 됐겠군. 

 

- 이번 라이브에 대한 기대 및 예상을 좀 잘못하고 있었다. 5th 이후의 라이브 총집편 테마라고 하길래, 당연히 밀리시타 유닛곡 위주일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마스터 스파클 1 & 2 솔로곡 위주였다. 그래 그것들도 5th 이후에 나온것들이고 5th와 9th의 메인이긴 했었지... 라이브 타이틀에 대놓고 스파클 있는데서 눈치챘어야 하나? 근데 9th 라이브 지칭하는건줄 알았지! 출연자 목록에 딱히 유닛 오리멤 구성이 잘 없었다는데서 눈치챘어야하나? 근데 근래엔 오리멤 신경 안쓰고 유닛곡 잘 했잖아!

 

- 라이브에 집중 안된 이런저런 이유중에는 위의 이유도 컸다. 평소에 자주 안듣던 솔로곡이... 줄창 나오고 있군요... 그러다가 각 블럭 마지막에서야 유닛곡들 하나씩 나오는데, 그나마도 선곡이 뭔가 기대하던거와는 다르다. 그러다가 1일차 기준 마지막 블럭에 가니깐 속성별 테마곡 1절 메들리를 하더니, 이후에 유닛곡 메들리가 주루룩 오리멤 상관없이 섞어서 나온다. 그래 이런걸 기다렸다고! 근데 왜 1절 메들리니 ㅠㅠ 

 

- 2일차는 순서를 좀 바꾸어서 속성 테마곡 메들리를 2블럭에, 유닛곡 메들리를 3블럭에 배치를 했더라. 막블럭에 뭐 할려고? 싶었는데, 그동안 아껴뒀던 '에모이' 계열의 솔로곡을 연타로 넣어놨구나. 그래 이런 방향성도 나쁘진 않지.

 

- 위에서 저렇게 말했지만 그래도 솔로곡들 좋은것들도 많았다. 1일차 we are one. reach에서 콜 넣는거나, the sky -> cat crossing 콤보라거나. 2일차에서 대놓고 필살기로 준비한 우는 하늘 -> sing my song 콤보라거나. 

 

- 그나저나, 저 유닛곡 메들리에 왜... 하나비단은 빠져있을까... 안그래도 더워 지치는 한여름에 당연히 있어야 하는 곡 아닌가?!

 

- '마지막 곡'인 단체곡들이, 이번엔 평소보다 많았지? 이전 시즌들 테마곡도 해야하고, 이번 시즌 테마곡도 해야하고, 10주년 테마곡도 해야하고, 언제나의 마무리 상큐!도 해야하고. 어쩌지? 그럼 다 하자! 덕분에 앵콜 이후에 단체곡이 1+1이 아니라 2+1 구성이 되었다. 이렇게 연속으로 단체 테마곡 하는것도 좋네. 다들 좋은 노래야. 특히 크로싱이. 굿사인은 이번 주년 이벤트 달리면서 지겹게 듣고 쳤던 곡인데, 라이브에서 콜 다 들어가니깐 느낌이 또 좋은 의미로 달라진다.

 

- 신규 정보는 뭐 별거는 없긴 한데... M@STERPIECE가 드디어 밀리시타 실장. 아주 원작 극장판의 구성과 카메라 워킹을 그대로 가져다뒀다ㅋㅋㅋ 대단하네. 그나저나... 저 시점이랑 이미 10주년이 된 현시점에서의 밀리언 스타즈 캐릭터 설정이 크게 다를텐데 저 스토리를 현재 밀리시타에 그대로 이식이 될까 궁금하네. 당시 이런저런 논란이 있었던 캐릭터 및 스토리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한 '완전판'으로 나오는걸까? 라는 기대를 해 본다. 그리고 TVA도 애니마스 세계관에서 그대로 이어지는건가? 그게 될려나.

 

- 다음 라이브는 보자... 11월 초의 TVA 테마군. 10월 신작 기준으로는 아직 방영중이잖앜ㅋㅋㅋ 극장판 선공개가 사실상 실질 공개로 취급하는 셈이겠군. 국내에선 어쩐담... 볼 방법이 있나? 니지애니 OVA는 그나마 BD 동시발매라도 했지,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