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는데 상당히 오래 걸렸다... 렉이 심해서 제대로 트라이도 못하고 몇주 쓰고, 킬각 직전까진 봤는데 결국 타임오버도 되고, 공대장 사정으로 한주 휴공도 하고. 그 때문에 처음 트라이 할때보다 스펙이 많이 올라버렸다. 거기에 레이드 버프도 있고.

 

처음엔 대체 이걸 어떻게 살리란건가 이걸 어떻게 딜 하란건가 막막했는데, 이젠 뭐 딜이나 힐은 전혀 문제가 안된다.  3단상의 그 대환장쇼도 안보고(차단! 차단!! 힐러도 해야돼!!) 알 절반만 빼고 넴드 까더라. 그저 알 잘 깨고 차단만 잘 하면 된다. 이걸 못해서 트라이 한다. 이걸 다 하면 잡는다.

 

다음은 카이베자. 힐지옥이란 소문을 들었고, 그럼 이제 스펙빨로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RIOBOT 변형합체 SRX

 

우리 아이 지능 발달에 도움 되는 3D 입체 퍼즐... 뭐 그런 느낌이다. 말이 변형합체지 사실상 분해 후 재조립이니 ㅋㅋㅋ 정작 합금 완성품이 옵션 파츠 잔뜩 들어가는 재조립으로 내구도를 챙기고, 조립식 프라모델 SMP가 최대한 완전 변형에 가동성을 챙긴게 신기하긴 하다. 서로 바뀐거 아냐?! 

 

 

 

 

RIOBOT 변형합체 R-GUN 파워드

 

이제 장식장 공간도 더 넓어 졌으니 천상천하 일격필살포도 재현 해 봐야지! 라면서 덤벼 들었는데... 충분히 예상하긴 했다만 그래도 실물로 보니 어마어마하다 ㅋㅋㅋ 볼륨감도 그렇고 공간 소모하는것도 그렇고. 이건 지금 쓰는 디카 렌즈로는 답이 없을것 같아서 그냥 폰카 광각으로 찍었다  

 

 

 

 

그리고 저걸 넣기 위해 장식장을 또 엎었다. 30 / 40 / 30 / 30 / 25로 칸 나눠 놨는데, 45를 필요로 하는 애들이 있어서 40 하나를 45로 늘렸는데, 여기서 또 이번 SRX를 넣으려니 40이 한칸 더 있어야 할것 같아서 30 하나를 40으로 늘렸다. 오른쪽꺼는 최초 세팅 그대로고, 왼쪽꺼는 대략 25 / 45 / 40 / 20 / 25쯤 된다. 엉망진창이구만. 비슷한 것들끼리는 한곳에 몰아둘려 하는데 쉽지 않다 진짜...


 

 

 

스트롱거 1/7 실더/마슈 키리에라이트 Limited ver.

 

트레이닝 복장과 1재림 복장 중 선택 가능한 제품이다. 지금까진 적당히 섞어서(정확히는 트레이닝에 스커트를 걸치는) 전시 했었는데 이번엔 그냥 트레이닝 복장으로. 요즘 전투 미소녀는 이 정도면 충분히 완성된 복장이지. 안그래?

 

 

 

 

굿스마일 1/7 카토 메구미 레이싱Ver.

 

정면도 충분히 예쁘지만 이 제품의 진가는 뒷태이다. ...그래서 후면이 은경(그냥 거울)인 장식장으로 구매했지!

 

 


 

 

 

초합금혼 가오가이가

 

황변이 제대로 왔다. 처음엔 내가 관리 및 보관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건가 생각했는데, 남들도 다 그랬다는걸 보면 그냥 재질 문제인가 보다. 같은 환경에서도 뭐는 변색되고 뭐는 안되고 그러면 어쩔수 없지. 그냥 대충... 어설픈 더 파워 모드 인 셈 치자...

 

 

 

 

초합금혼 가오파이가

 

구매 직후에도 같은 말 한것 같은데... 어깨(라이너 가오)가 너무 빈약하다. 몸통을 관통해야하니 어쩔수가 없긴 하지만 프로포션 손해를 심하게 보네. 매번 가오가이가에 줬던 골디언 해머를 이번엔 가오파이가에 장착했다. 전용 스탠드까지 있다보니 박력이 한껏 증가했고... 볼륨감이 장난 아니다. 직전의 더합체 그레이트 마이트가인 퍼펙트모드에 비견할만하다. 심지어 높이도 비슷한 수준이라 ㅋㅋ 어제 새로 장식장 크기 조절하길 잘했네. 거기 같이 넣어버리자.


 

 

패키지. 막상 내용물 보면 베이스가 본체고 마이트건너는 옵션파츠의 일부로밖에 안보이는 구성이다 ㅋㅋㅋ 뭐 크게 틀린 말도 아니긴 한가...

 

 

 

 

마이트건너, 그리고 변형. 어릴적 마이트건너 완구는 만져본적이 없어서 변형을 손으로 따라가보는건 이번이 처음인데... 참 오묘하구나... 더합체 특성 상 이게 DX 완구 변형이랑 크게 다르지도 않을텐데, DX 완구도 나름 한 퀄리티 하는 제품이었나보다. 

 

그래도 툭 튀어나온 가슴 총구는 어쩔수가 없어서 다른 각도로 보거나 포즈 잡기는 꽤 곤란하긴 하다. 그리고 발목 관절이 꽤 느슨하다. 또한 발목쪽 장갑부가 안쪽으로 꺾이는 기믹이 있는듯 한데, 가동성 확보를 위함인가? 딱히 없어도 될것 같고 또 설명서에도 내용 안보이는듯 한데...

 

 

 

 

그레이트 마이트가인 퍼펙트모드! 뭐랄까... 보통 이런 경우에는 볼륨감, 존재감, 뭐 그런 표현을 쓰는데...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이건 그야말로 질량의 폭력이다. 상추 없이 패티만 추가한 버거를 새벽에 먹는듯한, 그런 소화불량 스러운 무게감이 느껴진다.. 너무 커서 평소 쓰는 렌즈로는 잘 촬영도 안된다. 이럴때는 좀 더 줌 아웃된 렌즈로 바꿔서 찍어야 할텐데, 귀찮아서 그냥 그대로 어떻게든 찍었다. 

 

게다가 베이스에 올리고 또 어깨에 뭘 올리니깐 높이가 너무 높아졌다. 장식장 나름 큰 칸이라고 마련했던거에 몇센치 부족해서 안들어가서 이 야밤에 높이 조절을 새로 했다 ㅋㅋㅋㅋ 이 정도 크기를 보여주는 제품은 앞으로 용자 최종 합체 다 나온다고 해도 보기 힘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