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24/04/08 | 1 ARTICLE FOUND

  1. 2024.04.08 블루 아카이브 The Animation 1화

 

 

 

 

- 음 이 익숙한 저예산 저퀄 작품의 향기. 묘한 작화과 묘한 연출과 묘한 템포감. 내 경험상 이런 느낌 낸 작품은 결코 명작인적은 없었다. 뭐 이건 명백한 원작이 있는 작품이니 원작을 잘 살리진 못해도 적어도 망치지만 않아도 성공인데, 그런 경우도 드물거든...

- 원작을 따라하는 장면이랑,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된 장면이 명확하게 나눠져 있다. 특히 원작 BGM(의 어랜지)의 사용은 철저히 원작 장면에서만 쓰고, 그렇지 않은곳은 또 원작 BGM을 안쓰는것 같다. 이건 꽤나 의도한 구성으로 보인다.

 

- 원작 아는 입장에서는 이미 세계관이랑 캐릭터 다 알고 있는거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있나 싶은데, 그렇다고 완전 초심자가 볼때는 또 작품이 뭔지 파악이 될까 의문스럽긴 하다. 원작 팬 서비스도 아니고, 신규 시청자 유입도 아니고, 그저 원작을 철저히 옮겨놓은것도 아니고, 뭔가 상당히... 노리는게 어중간해보인다.

 

- 근데 마지막에 나오는 아마도 오프닝 영상. 얘 혼자 퀄리티가 다른데?? 뭐지 이건. 오프닝으로 사기치고 있네. 본편은 이런 작품 아니었어! 심지어 중간중간 1프레임으로 의미심장한 장면도 끼워넣는 연출 센스까지 있다. 이걸 이 애니 오프닝으로 쓰기엔 너무 아깝고 그냥 블루아카 원작의 신규 아니메 스타일 PV라고 봐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