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은 히메였으니 이어서 104기생 주역 에피소드가 쭉 나오나 했는데, 생각도 못한 사야카호 에피소드가 나왔다. 파트2까지만 해도 꽤 진지한 이야기였는데 - 카호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현실적인 노력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왜 이리 서두르려고 하는가 - 파트3 들어가서 갑자기 팬픽 동인지급 개그물이 되어버린다 ㅋㅋㅋㅋㅋㅋㅋ 다 같이 내면의 카호를 키워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사야카가 먼저 나서서 폭주해버리니 수습이 안된다. 애들 다 모여있으때 결국 루리가 츳코미 거는것 까진 이해하는데, 인원 수가 줄어드니깐 결국 코스즈가 츳코미역이 되어버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렇게 개그성 에피소드가 된것 같아도 그 속의 진지한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결국 카호의 현 시점에서의 캐릭터성과 그 장점을 묘사하면서, 사야카를 비롯한 다른 동호회 멤버들이 그 장점을 제각각 받아들이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제와서 또 캐릭터에게 무언가 고난을 주고 기존 성격을 문제로 규정하고 그걸 해결하는 내용을 하기엔 안맞겠지. 그렇다고 아무런 캐릭터 변화 없이 가는것도 심심할테고, 그런 상황에서 꽤나 신선한 스토리적 해결책을 내놓았다는 인상이다.
- 카호가 말하는 꽃 필수 있는, 누구나 스쿨아이돌이 될수 있는, 스테이지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론 이런건 무언가 추상적인 구호가 되고 그 속뜻은 작품 끝날때쯤에야 파악되기 마련인데 이 작품은 의외로 그렇지 않다. 알아듣지도 못할 소리만 하면 안되고 빨리 그것이 무엇인지 보여줘야 한다! 누구나 언제든지 와서 라이브 할수 있어야 하니 그러한 공연장이 필요하다! 부터 접근하기 시작한다. 이 무슨 ㅋㅋㅋ 근데 이렇게 되면 결국 정답은 '전용 극장을 새로 짓는다!' 라는게 될텐데(모 작품의 기반이 그렇듯이), 과연 어찌 될지.
- 그럼 이번 페스 라이브에선 락 계열의 신곡이 나오는 것인가. 우리가 음원 만들어선 락의 강렬한 사운드가 안나온다! 라는 상황에 대한 사야카의 해결책은 쉽게 눈치채긴 했다. 그럼 잘 하는 사람에게 부탁하면 되지! 하스노소라 경음부! 간간히 연극부도 언급이 되긴 했고, 다른 동아리에 지원 받는다는건 하스가 아니어도 니지에서 꽤나 자주 나오는 내용이었으니깐. 게다가 저 학교 분명 무대조명설치 동호회도 있을꺼야 진짜로...
- 마냥 긍정적인 내용을 개그로 한번 더 포장한 스토리였는데, 이 상황에서 후반부에 땅 파고 들어갈 갈등 요소(내적 갈등이라도) 가 뭐가 나올수 있나...? 지난달 스토리는 모든게 다 좋게 끝났지만 히메는 심적으로 만족이 안되고- 라는 내용이라 전편의 전개가 부정되는건 전혀 없었긴 했는데, 이번엔 과연.
쓰는김에 가챠 보고. 천장 치고 LR 메구도 데려왔다. 과금은 추가로 했다. 이왕 천장 가는거 그 사이에 이츠이츠 없는거 나오면 좋겠네- 했는데, 잡UR만 뜨더니 마지막 300번째의 단차에 LR 츠즈가 2장째 나왔다. 이 무슨 ㅋㅋㅋ 공짜 한돌이라고 좋아하면 되나.
봄 가챠는 이거 천장 마저 쳐서 와오 히메 한돌이라도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타이밍 놓치고 통합으로 바뀌었다. 천장 목록에 필요한게 많이 있긴 한데 이제와서 또 300연차 추가로 더 돌리는건... 무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