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카드. 5070Ti. 지금 쓰고 있는 3070Ti도 산지 3년 가까이 되어가고, 사실 고작 와우 하는 수준으로는 성능에 부족함이 있는건 아닌데 지금 안바꾸면 시스템 통채로 바꿀때까지 계속 써야 할듯 하여 슬슬 바꿀까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근데 그래픽 카드가 비싸도 너무 비싸지. 저 3070Ti도 100만원 미만 한도 내에서 고른건데, 이젠 그렇게 조건 걸면 쓸만한게 없다 ㅋㅋㅋ

 

비싸게라도 바꿀까, 이대로 그냥 참고 지나갈까 고민은 하고 있었고 뭐 돈 비싸게 쓸 필요는 없으니 그냥 참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는데, 특가가 떴다고 하길래 고민하다가 질렀다. 슈퍼가 나온단 소문이 있던데 그건 뭐 물량 빵빵에 적정가로 나오겠냐. 차라리 이렇게 막차 타는게 낫지. 

 

같은 타이밍에 조탁 상위 모델도 싸게 나왔다고 해서 봤는데, 그 가격이 130만, 잡다한 할인 어거지로 붙여야 125만. 차마 그렇게까지 지불하진 못하겠다...


 

 

 

- 이래저래 이제는 익숙해진 VF-25의 변형. 분명 처음 만지는거였으면 여기서 여기서 이렇게 해맸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만졌다.

 

- 역시 완전 변형 발키리는 완성품으로 구하는게 맞다. 내구도니 가동성이니 변형 기믹이니 그런거 이전에, 저 화려한 컬러와 데칼은 프라모델로는 감당이 안된다. 아니면 뭐 스티커를 매우 품질 좋게 넣어 주던가!!

 

- 품질감이 매우 우수하다. 지금까지 만져왔던 DX초합금 발키리 계열 중에선 가장 마음에 든다. 지나치게 뻑뻑하지도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고 각종 기믹 가동부가 딱 알맞다. 또한 고관절은 이거 움직이는거 맞나? 안움직여야 하는거 억지로 긁어대며 움직이는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뻑뻑하다. 근데 YF-29 관절 개판나는걸 보면 여기는 이렇게 뻑뻑해야 되는게 맞다. 이런 관절 개선품이라서 타이틀이 리바이벌 인가. 

 

- 토네이도팩은 다리와 팔에 붙는건 약간의 장식일 뿐이고 실제 볼륨은 백팩에 다 붙는다. 구조 자체는 풀아머 팩이랑 다를게 없는데... 여기서 이 제품의 단점이 하나 생긴다. 빔 캐논이 연결된 등짝이 아머가 제대로 고정이 안된다. 홈과 핀이 있긴 한데 거기에 꽉 끼워진다기 보다는 슬쩍 걸쳐놓는 느낌이다. 내가 뭘 잘못했나? 왜이리 안끼워지지. 

 

- 사실 내가 원했던건 VF-25 본체 뿐이지 토네이도 팩은 아니긴 했는데... 막상 다 달아보니 볼륨감 커진게 마음에 들어서 이렇게 전시 해야겠다. VF-31도 원한건 본체였는데 결국 슈퍼팩 다 끼워놓긴 했네. 있는거 안쓰기도 애매하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