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편 공개 직후에 처리 못했고 이후로도 시간 내기 힘들다 보니 어느새 밀려서 후편도 공개 됐고 타임 리미트(페스 라이브 당일)도 다가온다. 근데 딱 전편 부분 다 보고 이어서 후편 부분 다 보기엔 시간이 애매할듯 하여... 일단 감상문도 한번 끊어야 겠다.

 

- 러브라이브 대회도 다가오고, 그 말은 24년도 스토리도 하이라이트와 엔딩이 다가온다는 말이고, 공식측에서도 우승하러 간다는 비장한 분위기의 홍보 영상 내고, 그렇게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가는건가 했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았다. 좋은 의미로, 개그도 섞인, 특히 파트5 초반부는 엄청 웃겼다, 그저 훈훈하고 재밌는 이야기였다.

 

- 주요 내용은 104기생 1학년들끼리의 친목 도모. 뭐 단체곡 하는데 서로 호흡이 안맞아서 특훈 하니 승부 하니 그러는데, 결국은 그게 친목을 위한거지. 작품 외적으로도 이런게 필요하긴 했어. 작년 스토리 초중반은 그냥 캐릭터들 다 같이 섞여서 스토리가 진행되었는데, 올해는 유닛 단위로 진행됐으니깐. 기존 캐릭의 유닛 외부 고류는 충분히 봤었지만 신규 캐릭의 유닛 외부 교류는 상당히 드물었다. 개인 그리고 유닛 단위 할말 다 했으니 이제야 좀 자유롭게 학년 단위로 내보낼수 있겠네! 라는 느낌이다. 근데 그 이제야 라는게 슬슬 엔딩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는게 아쉽구만.

 

- 이 와중에 신규 캐릭이 그것도 부외자가 등장하고 어드바이스를 준다. 음... 1학년들 성장에 필요한 조언들이라면 기존 2, 3학년들이 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이렇게되면 '선배'의 존재 의미는 무엇인가. 굳이 신캐릭을 내보낼 필요가 있었을까? 이번엔 스토리를 늦게 봐서 네타바레랑 다른 사람 감상을 몇개 이미 봐버린게 있는데, 성장을 위한 조언이라는게 결국은 지적질이라는 네거티브 요소이다 보니 이걸 부 외부로 빼버린거다, 라는 말도 있더라.

 

작년 스토리와 올해 스토리의 그 기저에 깔린 분위기 차이를 생각하면 꽤 적절한 분석이라고 본다. 올해 스토리는 따지고보면 죄다 개인 단위의 내적 갈등이었지, 주연들끼리의 외적 갈등은 거의 없었어. 그러한 외적 갈등으로 서로의 감정이 고조되고 그게 전부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는게 작년 스토리의 큰 특징중 하나였는데 올해는 그런 시도를 거의 안하고 있다. 아마 작년과 올해 스토리 비교하는 언급이 간간히 나오는건 이 때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