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마그가 그렇듯이, 사실상 SRX의 옵션 파츠인 제품일텐데, 단품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이 든다. 본체만으로도 모범적인 프로포션과 디테일을 보여주는데, 여기에 파워드 파츠 달고 스탠드까지 올려두니(등짐이 너무 무거워져서 스탠드 없인 세우기 힘들더라) 멋짐이 대폭발한다. 이대로 전시해도 되곘는데? 싶을 정도로.
변형은 사실상 분해 후 재조합. 보조 파츠도 여럿 들어간다. 그렇지만 고정성이 썩 좋진 않군. 헤드는 잘 고정도 안되는데 어디 삐끗해서 낙하했다간 바로 파손될것 같아서 그냥 뽑아서 별도 보관했다. 근데 이걸 SMP에서는 완전 변형으로 처리했다고? 진짜? 그게 물리적으로 되긴 하는거야? 아무튼 메탈 제노사이더 변형 하면서 오호라 싶었고, 이어서 파워드 파츠까지 달아서 HTB 캐논 변형을 하는데...
완성하고 나서 보니 헛웃음만 나온다 ㅋㅋㅋ 뭐가 이리 커! 책상 위에 두고 대충 찍는걸로는 도저히 각이 안나와서 다행히 아직 정리 안해놨던 촬영 스튜디오로 옮겼다. 정말 거대하고 길쭉하다. 총기류 추가 무장이 아니라 무슨 우주 전함 보는 느낌이다.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실물로 보니 어이가 없다. 이걸 SRX랑 같이 대체 어떻게 보관 및 전시를 하지? 그럴 공간 없는데?? ㅋㅋㅋㅋㅋㅋ 맨날 밀릴 덕질 할 '시간'이 없다고 울부짖지만, 그걸 처리한다면 바로 맞닥쳐올 '공간'의 문제를 새삼 상기하게 되었다. 일단은 SRX랑 같이 두는건 무리고 별도로 장식장 빈 공간 어디 만들어서 둬야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