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오 스토리는 뭐 읽고 있을 필요는 없으니 여유 시간마다 쭉쭉 스킵하면서 전투도 대충대충 했다. 그런데 그 소문으로 듣던 2부 7장 후반부는 차마 그렇게 하면 안될듯 하여 또한 그렇게 못할듯 하여... 시간 내서 진득이 플레이 했다. 거의 매 전투마다 기믹이 들어가 있어서 공략 보면서 했다. 무한 스턴 거는거는 부유 계열 캐릭 내면 된다는걸 스킵 플레이로 어떻게 알아!! ㅋㅋㅋ

 

 

 

그리하여 소문으로만 듣던 ORT 총력전에 돌입. 필드 맵이 뒤집히고 타이틀이 바뀌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페그오가 이리저리 평가절하 당하고 있지만, 일본식 노벨 게임으로선 상당한 수준의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비단 이것 뿐만 아니라 이 뒤로의 많은 연출들도, 그리고 아마 스토리 파트는 스킵해서 보지 못했을 많은 연출들도.

 

 

 

 

모든 서번트들을 한번씩만 사용하여 몇백만의 체력을 까야 된다고 들어서 기대와 동시에 걱정도 되었다. 내 일그오 육성 상황으로는 힘겹지 않을까? 열심히 해놓고 계산 미스나서 다시 리셋해야 되면 시간이 너무 아까울텐데. 근데 막상 해보니, 그런 걱정 할 필요가 전혀 없을 정도로 김이 빠졌다-_-;; 

 

가장 큰 요인은 1기로도 출전이 가능하다는 점. 상성 맞는 캐릭 하나에 풀젤 끼워주고 보구와 체인을 난사해주면 된다. 딱히 플레이를 방해하는 기믹은 없기 때문에(스턴, 강화 해제, 무적, 회피 등등) 그냥 때리는대로 다 맞아주는 샌드백이다. 그저 약 3~4턴의 시간 제한이 있을 뿐. 그정도면 보구 한번 더 날릴수도 있다.

 

그렇게 저레어부터 소모해가다가, 슬슬 4성짜리도 꺼내 쓸때가 되었군? 싶을 시점에서, 120만 브레이크 3개가 남아있다. 세이버 아스톨포 꺼내니깐 혼자서 저 120만 다 까더라. 응??? 이럴꺼면 초반부터 적당히 고레어도 꺼내 쓸껄 그랬네 ㅋㅋㅋ

 

 

 

마지막 120만은 서포터 다 데려와서 최대 화력으로 박아봤다. 원샷원킬이 충분히 뜨는구만... -_-;;

 

 

 

 

ORT 최종전. NPC들 보구 딜이 쎄다는 말을 들어서 그냥 메카에리쨩에 오베론 포함한 버프 다 발라서 한대 박았다. 남은 피통은 적당히 지연전 하다보니 NPC들이 다 잡아주더라. 특히 저 스샷 상황에서 막타 NPC 네모 보구가 데미지 79만을 뽑더라 ㅋㅋㅋ

 

 

 

 

오르트 시발바. 공략 보니 이건 장기전 가야 겠군... 싶어서 히캐멀 조합으로 들어갔다. 열심히 보구 돌리다가 타이밍 맞춰서 버스터 크리 빵! 맞춰주면 된다. 그리고 마지막 1:1 전투는, 나름 스토리성 생각해서 후열에 헤클(우리의 스토리 만능 해결사) / 알퀘(근본) / 마슈(스토리로는 이게 맞겠지) 넣어놨는데, 전열의 히미코가 당첨되었다. 그럼 뭐 언제나처럼 보구 쓰고 버스터 주먹 꽂아넣을 뿐이다. 마지막 브레이크까지만 깎으면 이후는 보너스 전투란 느낌이군.

 

 

 

 

스토리 스킵은 한다지만 사실 네타바레는 적당히 다 봤다. 네가 누구인지 뭘 했는지도 안다. ...한그오 픽업 나오면 뽑아줘야 하나??

 

 

 

최종 전투. 공략은 이리저리 복잡게 적혀있는데, 그냥 수캐밥 데려가서 5턴 보구 연사하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 사실 여기까지 진행할수 있을 정도라면 보구 한방에 28만은 충분히 뽑을수 있겠지. 이것도 마지막 브레이크까지만 깎으면 이후는 보너스 전투란 느낌이군.

 

 

 

이상 끝! ...그래봤자 이거 일그오 나온지 거의 1년쯤 된 메인 스토리지? 이 뒤로 아직 두개나 더 밀어야 하네. 클래스 스코어란 무엇인가 저는 아직 모릅니다..

 

그리고 한그오도... 지난 가을에 2부 5장 초반 좀 진행하다가 스톱인것도 빨리 봐야 하는데. 기간 한정 인터루드 스토리 벌써 두개째 놓치게 생겼다. 아 트라움은 기간한정이 아닌가? 맞나? 그것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