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이젠 캐릭터의 장내 아나운스도 하는구나- 했는데, 그 후 시작 직후 화면 송출 중단 시키고 다시 시작됐다. 중단 전후로 인트로 음악이나 무대 세팅이 완전 달라진걸 봐서는 무언가를 잘못 재생 시킨것 같은데, 그건 대체 무엇이었을까. 끝까지 알아내지 못했다...
- 유닛곡 하나씩에 단체곡 하나, 총 네곡을 했는데 플레이 타임은 약 75분이다. 그만큼 MC 파트의 분량이 매우 많았다. 때문에 페스 '라이브' 라기 보다는 스토리의 일부, 혹은 8인 전원 위드미츠를 보는 느낌이었다. 4th 라이브 투어 사이에 끼여 있어서 뭐 새롭고 다양한걸 추가로 연습하기엔 일정이 힘들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몇달에 겨우 한번 하는 버츄얼 라이브인데 이왕이면 곡을 더 채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 신곡들 자체는 발매되버린 105기 드빌 음반으로 이미 공개가 되었지만 나는 아직 안들었다. 그래서 이번 페스 라이브에서 처음 접한다. 뭔가 첫 인상에서 곡이 바로 귀에 들어오진 않네. 그래도 느낌은 전해진다. 확실히 102기생의 색이 사라지고 103기생의 색이 메인이 된 곡들이다. 스리부랑 미라파는 확실히 그렇다. 그런데 돌케는... 어라? 103기 중반쯤부터 정착된 청춘의 청량감도 츠즈리 담당이었나? 그게 빠졌다고 곡조가 다시 좀 무겁고 어두워졌군요. 렘도 그런 느낌이었고, 괜히 사야카가 입학 직후의 츠즈리에 반해버린게 아니군 싶다 ㅋㅋㅋ
- 에델노트. 기존곡 에델리드는 사실 이즈미 솔로곡에 이후에 세라스가 덧붙여진 느낌이라, 이번 신곡이 첫 온전한 2인곡일텐데, 세라스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저런 음색으로 나름 강렬한 곡을 부르는게 오타쿠 취향이긴 할테지 나도 그렇고 묘하게 익숙해- 라는 감상이다.
- 단체곡 드빌은 아마 타이틀이 105기 버전이겠지? 하지만 가사는 사쿠라 버전에 준하는구나. 그때 바꿔버린걸 다음대로 정착시켰나보군. 드빌은 매 시기마다 그 인원 구성이 바뀌는게 그야말로 하스노소라의 표본 같은 곡이라는 느낌이다.
- 그 외에 인상적인건 다이나믹 뷰의 카메라 워크. 뭔가 오늘따라 유독 더 다이나믹했다. 특히 돌케랑 에델노트쪽. 댄스와 역동적인 카메라 무브가 합쳐지니 별 다른 무대장치 없이도 상당히 화려하게 느껴진다.
- 애프터의 투표. 세라스는 돌케를 골랐다. 내면의 중2를 폭발시켜라!! 이즈미는 미라파를 골랐다. 뻔뻔하고 태연스럽게 부르는게 그건 그거대로 웃길것 같아서. 그리고 둘 다 실패했다 ㅋㅋㅋ '정배'라고 할수 있는 세라스 스리부, 이즈미 돌케가 이겼네. 세라스 스리부는 압승이었지만 이즈미 돌케는 미라파랑 근소한 차이였는데 아쉽다. 그럼 이렇게 된거, 각자 솔로로는 저 유닛 곡 부르게 하고 둘이 같이 미라파곡 부르게 하시죠?!
- 종료 후 스토리 엔딩도 열렸군. 뭔가 좋은 의미로 팬이 적은 시나리오 느낌이다 ㅋㅋㅋ 특히 놀림당하다가 보케했다가 각 보고 본인도 놀리는 측으로 빠지기도 하는 다이나믹한 긴코라던가, 대놓고 사야카한테 '엄마 느낌'이라고 박아버리는 루리노라던가 ㅋㅋㅋ
지난번 서클전 결과. 이제는 더 열심히 할 이유도 의욕도 없어서 적당히 대충대충 했다. 사실 열심히 하고 싶어도 카드 풀이 부족해서(오로라 긴코, 이츠이츠 메구 츠즈가 없다) A랑 C는 메타덱 편성도 안된다. 그래서 언제나의 유메덱으로 풀파워 박을수 있는 B만 등수 잘 나오고 나머지는 1000위 밖으로 튕겨져 나갔는데...
최종 결과 개인 등수 921등. 서클 등수 66등, 서클 내 등수 1등. ...결과가 이상한데요? 개인 등수는 낮아진거 맞고 오히려 in1000 성공한게 운이 좋은건데, 왜 이 등수가 여전히 서클 1등을 먹고 있고 또 서클 자체 순위는 더 올라가버렸냐 ㅋㅋㅋ 이번에 포인트 개편이 되면서 내가 있는 서클은 이득 보는 측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