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정정, '하스노소라여학원 스쿨아이돌 클럽, 메인 스토리 4화'


- 주연을 바꿔서, 이번엔 돌케스트라의 이야기. 옴니버스인것 같아도 앞의 이야기와 연속성이 느껴지는건 좋네. 앞의 스리즈부케 이야기가 굴곡은 있어도 전개는 시원시원한 명랑만화 느낌이었다면, 이번 돌케스트라 이야기는 꽤나 답답한 느낌이었다. 이게 다 주연인 카호와 츠즈리의 캐릭터성의 차이에서 오는거겠지.


- 주요 내용은 츠즈리의 내면 갈등의 해소. 이를 위해 필요한것은 코즈에와의 대화 한번, 그리고 사야카와의 대화 한번이었다. 때문에 뭔가 체감 볼륨은 앞서의 이야기들보단 좀 적게 느껴지네. 그 대신 회화의 밀도가는 더 높은 느낌이었다.


- 츠즈리는 '천재지만, 말주변이 둔하고, 열등감을 가짐'이라는 꽤나 특이한 캐릭터를 보여준다. 스쿨아이돌을 동경하고 본인도 그렇게 되고자 하였지만 내 생각대론 되지 않았다, 라는 점에서는 니지애니의 란쥬랑 비슷한 느낌도 든다. 하지만 작품이 다르면 해결책도 다르지. '나에게는 당신이야말로 스쿨아이돌이다'라는 사야카의 발언에 구원받는다. 음, 앞서의 이야기들은 한 에피소드마다 '좋은 이야기다'라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이제부터 시작점'이란 느낌이구만. 이야기에 몰입하기에는 츠즈리의 캐릭터성이 꽤 난해하다.

 

- 결국은 둘이서 같이 힘내서 스쿨아이돌 해보자! 라는거고, 그런 의미에서는 앞서의 스리즈부케 이야기랑 유사하고, 그럼 수채세계 가사도 비슷하게 들어맞겠네? 싶었는데... awoke 가사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니 이것도 제대로 이번 에피소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구만 ㅋㅋㅋ


- 작년엔 과연 무슨일이 있었는가. 계속해서 떡밥을 조금씩 뿌리는구만. 추후의 미라쿠라파크 - 메구미 스토리 돌입하면 본격적으로 나올려나? 가장 신경쓰이는건 지금은 졸업했을 작년의 3학년은 어떠했을까 라는 점이다. 설마 당시엔 선배가 아무도 없었다!는 아니겠지...?

 

- 1학년 신입생 둘 다 제딴에는 '스스로 클럽에 찾아온' 셈이겠지만, 사실은 담당 선배들이 먼저 점찍었다는 말이잖아. "어머 얘는 꼭 스쿨아이돌 해야 돼!" ㅋㅋㅋㅋㅋㅋ

 

- 이번엔 3D 모델은 안나왔다만, 학생회장은 여전히 짧아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캐릭터구만. CV 공개된걸 보니 이미 충분히 경력직인게 추후 멤버 합류할 캐릭터는 아닌것 같긴 하다. 근데 그럼 3D 모델은 왜 만들었대 진짜?

 

- 하스노소라 얘기 하는김에 추가. mix shake가 라이브때 쓰기 좋은 곡 만들어놨네- 싶었는데 그뿐만이 아니었다. 가사도 아주 제대로이다. 그야말로 '지금의 나에게' 들려주는 느낌이다. 매일의 출근길은 슬프지만, 그때마다 이 곡을 들으며 마음의 비타민을 보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