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2시간 30분, 20곡. 보는 중에는 2명이라 그런지 확실히 템포 빠르고 볼륨이 적어지네- 란 생각을 했었는데, 다 끝나고 나서 보니 이전의 아즈나랑 똑같군?

 

- 당연한 말이겠지만, 정말로 다이버디바! 스러운 라이브였다. 업템포의 음악에 번쩍번쩍한 조명과 레이저, 그리고 이젠 가능해진 관객 발성, 아즈나때하곤 다르게 슬픈 이벤트가 연결되는것도 없고, 이것들이 어우러져 정말로 '놀기 좋은' 라이브가 만들어졌다. 럽라로는 세번째, 니지동으로는 두번째 발성 가능 라이브인데 관객들이 이제야 다시 예전 느낌(?)을 잘 되찾아 가는듯 하다.

 

- 2인 유닛이다보니 라이브 안무도 MC의 이런저런 멘트도 상호 관계가 짙은(?)것들이 많았다. 일일이 다 열거하면 너무 길어지니 생략하는데, 아니 무대 위에서 둘이 서로 뭐하십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솔로곡 2바퀴 돌려도 앞서 두 유닛보다 곡 수가 부족한데, 그건 단체곡으로 채웠다. 근데 인원 수가 적으니깐 곡 수가 문제가 아니라 휴식 및 환복을 위한 시간 확보가 힘들어보이긴 한다. 막간극이 아니라 신규 뮤직비디오?로 시간 확보하기도 하고.

 

- 미라스테. 발성 해금으로는 처음 나온건가? 콜이랑 떼창으로 참여 가능한 부분이 엄청 많은 곡이란걸 새삼 깨달았다 ㅋㅋㅋ 그리고 중간 MC 파트 대사 매번 시간 맞춰 구성하는것도 고생이겠군, 이란 생각도.

 

- 미라이하모니. 예상 못한 선곡이었는데, 백스크린에 1절은 PV 띄우고, 2절은 애니 2기 11화의 그 장면을 쓰는게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타이밍도 잘 맞춰서 아이가 카린 끌어안을때 딱 커트 ㅋㅋㅋ

 

- 이번에도 열일하시는 규제퇴장형님. 2일차는 뭐 라이브 소감 MC 느낌으로 가는건가 싶었는데... 마지막의 마지막에 와서야 네타를 눈치챘다. 저거 위에서 말한 2기 11화 카린 대사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전까지는 개그 이벤트 다 끝나고 나서 바로 스트리밍 화면을 끊어버렸는데, 이젠 '온라인 중계 우선 퇴장하시겠습니다' 안내 후에 화면이 끊긴다. 좋은 센스다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