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슬 게임에 익숙해지고 있고, 하드 난이도에서 풀콤(퍼펙트) 치는 곡들도 한둘씩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아직도 전체 곡 한번씩 플레이를 못했다. 뭔 곡 수가 이리 많아 OTL. 곡 플레이에 따른 순차 해금 시스템 같은거 있으면 정말 큰일날뻔했다. 아직까지도 전체곡 해금조차 못했을거란 말이잖아...
- 하드까지는 그럭저럭 할만한데, 익스트림 난이도부터는 홀드 노트까지 다 처리하기엔 듀얼쇼크로는 답이 없다. 노트 구성은 아케이드판을 그대로 가져왔지만 컨트롤러의 버튼 배치와 크기는 완전 달라져버려서... 버튼과 방향키에 엄지 하나씩 두는 일반적인 손 배치로는 2홀드 유지 상태로 다른 노트 처리가 불가능하다. 여기에 LR버튼 4개까지(-_-;) 투입해서 총 3세트를 두면 2홀드 유지는 가능하지만 이번엔 3홀드가 곤란해지고 손가락도 미친듯이 꼬인다. 또한 방향키로는 △X(상하) / O□(좌우) 동시 누르기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참 골치아프다.
- 이 때문에 컨트롤러를 하나 따로 살까를 다시 고민중이다. 아케이드 배치가 아니더라도 키 커스텀 기능 써서 가로로 배치된 버튼 4개에 키 4개 각각 할당하면 될 일이니. 근데 첫번째 문제는 컨트롤러가 생각보다 가격이 쎄다는 점이고(-_-;;), 두번째 문제는 앞으로 기존 프디바 시리즈 전혀 안할것도 아닌데 어떻게든 듀얼쇼크(비타) 키 배치에 익숙해지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점이다.
- 3D 모델링 첫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았고 지금도 크게 바뀌진 않았는데, 다행히 모듈에 따라서 어색함의 정도가 많이 달라진다. 예를들면 위 스샷에 찍은 미쿠 V3 모듈. 옷이 유광에서 무광이 된것만으로도 상당히 보기 편해졌다. 또한 곡에 따라서 셰이더를 카툰풍으로 쓰는것들이 있는데 이 경우도 거부감이 덜하다. 역시 근본이 2D인 캐릭터를 실사풍으로 렌더링 하려는 시도가 문제였어... 피부가 실리콘 혹은 고무 질감으로 보이는데 이걸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