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보다 조금 늦게 가서 이미 1층 입석 입장이 시작된 상황이었는데도,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어제보다 훨씬 많았다
- 자리가 어제보다 더 뒷쪽, 더 오른쪽 구석이었다. 그래서 전 무대가 다 시야에 들어오던 어제하곤 달리 오른쪽 끝부분이 잘 안보였다 ㅠㅠ
- 요즈카 중반 까지, 어제 나왔던 가수들의 세트 리스트가 어제랑 거의 비슷한게 아쉬웠다.
모든 사람이 양일 다 참석하진 않을테니 이런 구성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양일 다 참가한 입장에서는 같은 가수 같은곡 그대로는 아쉬울수밖에 없었다.
- 그리고 요즈카 마지막곡.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요즈카를 잘 모르고, 다카포 시리즈에도 별 흥미없는 내가 들어도 '이건 대단하다!'란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그 팬들은 정말 오늘 졸도했을것 같다. 잘 살아 있으려나 (...)
- 오늘의 하이라이트(?) 뮤즈. 등장하는 순간... 주변에서 평범하게(?) 공연을 즐기고 있던 사람들이 죄다 일순에 미쳐(...) 버렸다.
무서워...
- 9명 그룹이지만 그중 4명이나 오지 못했다는걸 알고 있으니, 무려 다섯명이나 있는데도 무대가 상당히 '비어진것 처럼' 보였다.
사실 안무는 6명 기준으로 연습했겠지만, 그중 한명이 또 막판에 불참하게 되었으니, 이리저리 춤 추는데 한명 자리가 빠져 있는듯한 느낌이 계속 들었다 ㅠㅠ 안타깝다...
- 세트 리스트 구성이 참 악랄하게 짜여있다.
뮤즈 스노 할레이션 - 노 브랜드 걸 연속으로 해서 사람들 진 다 빠지게 해놓고, 쉬는 시간 없이 바로 잼프가 튀어나와서, 그것도 GONG을 부르기 시작한다.
...이 사람들 관객들 다 죽일려고 작정을 했구나 (...)
- 잼프 곡은 어제 스킬 하나 나온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는데, 오늘 세트 리스트가 정말 제대로였다.
강철의메시아 SKILL VICTORY GONG 다 나오고, 솔로 파트에선 we are에 용자왕탄생에 플래닛 댄스에 차라 헫 차라 까지.
- 09년에 한일 애니송 페스티벌 이후, 일본 애니송 가수들이 단체로 내한 공연 오는데 6년이 걸렸다.
또 6년을 기다리긴 싫으니, 앞으론 이런 행사가 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 다 끝나고 나서 돌이켜보니, 너무 아까운 짓을 했다 싶다.
다음번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귀찮더라도 곡 예습 다 하고 야광봉(사이륨? 블레이드??) 사서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