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잠이 안오고 꽤 늦게 잠들어서... 기상 시간도 뒤로 더 미뤘다. 그리하여 씻고 챙기고 나온 시간이 10:25. 어차피 오늘은 적당히 아키바 보다가 요코하마 가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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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루가야 프라모델관. 신제품들이 쌓여있다. 근데 뭐 딱히 구매할것들은 아니군. 근데 저거 다 신제품인가? 재판도 있나? 재판 입고 뭐뭐 되는거지? 다른데 더 둘러볼까? 라는 생각으로 모형샵 위주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HG 지쿠악스 있는 곳 발견해서 구매. 전리품이 계속 늘어난다. 짐 싸기 힘들겠다.

 

 

 

 

게마즈. 생각해보니 어제 1층만 보고 그 위로는 안봤더라고. 근데 그 새 105기 스타트북은 품절인가 ㅋㅋㅋ

 

 

 

 

생각보다 오래 살아남는다... 수준을 넘어서 정착을 해버린것 같은 버니 가든.

 

 

 

 

생각보다 아직도 살아있다 라는 느낌의 나노하. 그리고 심포기어.

 

 

 

 

 

아쿠아 팝업샵도 있는데... 이미 웬만한건 다 품절이군 ㅋㅋㅋ

 

 

 

 

 

하이후리도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정착했나보다.

 

 

 

 

그러고보니 그리드맨 극장판은 커녕 다이나제논도 보다 말았구나... 이거 언제 나온거지. 이젠 년단위로 꽤 지나지 않았나...

 

 

 

 

헤번레는 여기 다른 작품이랑 같이 있을 위상은 아닌것 같은데... 아. 어차피 아쿠아도 있으니 상관없나 ㅋㅋㅋ

 

 

 

 

매번 눈에 잘 들어오는 잉어킹 낚시의 그 분.

 

 

 

 

 

미즈키 나나 신곡이 나왔나 보구나. 점점 덕질 안하는 덕후가 되어 가고 있어서 따라가기 힘들다. 분명 인생은 매번 고밀도로 빡쎄게 살고 있는것 같은데...

 

 

 

 

슈로대Y. 30 마저 하고 엔딩도 봐야 하는데 생각보다 시간 얼마 안남았네...

 

 

 

 

투하트 신작. 거 참 지금이 대체 몇년도인가... 여기서부터 위로는 내 커버 범위 밖입니다...

 

 

 

 

무한대 뮤타입. 얘네가 뱅드림 버튜버지? 관심 안가지니깐 진짜 소식 하나 들려오는게 없네... 그래도 나름 잘 지내고 있나 보구나.

 

 

 

 

부시로드 층에 당당히 끼여있는 럽라 그리고 니지가사키... 오 뭐 신작 굿즈 나오나? 했는데 시작이 7월 부터네. 이걸 왜 벌써부터 걸어놨어 ㅋㅋㅋ

 

 

 

 

어라 뭔가 얼굴이 익숙한데? 라면서 몇초 쳐다보고, 그제서야 코나인걸 알았다. 아직 수련이 부족하군...

 

 

 

 

 

크게 화제였다는 아베뮤지카. 그리고 이키즈라이브도 이런 분위기로 가나?! 라는 추측이 당시엔 말았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포피파 10주년. 얘네도 의외로 오래됐다니깐. 사실상 아쿠아랑 동기쯤이라고 봐야 하나? 10주년 라이브라고 하면 나도 솔깃하긴 하는데, 무도관은 뭐 상징성 있으니 그렇다 치고 평일은 너무했다야...

 

 

 

 

어제 게마즈에서 책들 사고 뭐 흑백 광고지 같은거 끼워주길래 이게 대체 뭔가 했는데, 홍보용은 맞는데 북커버였냐 ㅋㅋㅋ 

 

 

 

 

뜬금없는 라스트 오리진. 너도 아키바에 정착 할수 있구나. 사실 라오는... 내 기준에서는 '오타쿠' 게임이 아니긴 한데... 남들은 일반적으론 그렇게 생각 안하나보다. 

 

 

 

 

 

12시 넘었으니 점심 식사를 합시다. 매번 그렇듯이 가츠동. 가게 안에 자리는 많은데 키오스크 하나에 앞에 외국인들 하루종일 만지고 있어서 꽤 줄서서 기다렸다. ...아참 나도 외국인이긴 하지 그래.

 

 

 

 

길 가다가 문득 보면서, 이 중 좌측끝 우측끝은 3학년이구나... 이상하구만 ㅋㅋㅋ 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 카논은 슬슬 익숙해 지는데, 호노카 치카 아유무가 카호를 선배라고 불러야 한다고...?! 적응 안되네 ㅋㅋㅋ

 

 

 

 

호텔 들러서 정비하고 좀 쉬다가 14:00에 오카치마치역으로 이동. 예전에는 오카치/마치 이렇게 읽었는데, 이제는 오/카치마치! 로 읽게 된다... 체스토!!

 

 

 

 

도카이도선 급행이 있다던데 어차피 10분밖에 차이 안나고, JK타고 한시간 느긋하게 간다. 가면서 세하스도 보고, 졸업곡들 예습도 하고... 시간은 금방 간다.

 

 

 

 

15:00에 요코하마역 도착. 그리고 공연장으로 이동. 인간 네비게이터가 많아서 길 헤맬 일은 없다 ㅋㅋㅋ

 

 

 

 

 

멀리서 보는데도 길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예전엔 사람 없던데에도 막 있다. 저기가 이번에 새로 생긴 길인가 보다.

 

 

 

 

이전엔 여기서 닛산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 이젠 밑으로 내려 보낸다.

 

 

 

 

그리고 강 따라 쭉 걷다 보면(예전에 k아레나 처음 갔을때 구글 지도만 보고 이쪽 길로 왔다가 막혀있어서 되돌아갔었지...)다시 반대로 돌려서 다리 위로 올라가게 한다.

 

 

 

그리고 K아레나까지 직통. 근데 새 길이 뭔가... 이전보다 더 편하거나 짧아졌단 느낌은 없다. 특히 강가 길에서 다리 위로 올라가는데 다시 반대로 꺾어서 가야하는데가 체감상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뭐 일단 어쨌든 물리적 거리를 줄일수는 없을 노릇이니 그러려니 해야 하나.

 

 

 

 

사람들이 바글바글. 개장 시간에 맞춰 왔기 때문에 줄 서서 입장 해야 한다. 이 많은 줄 언제 다 빠질려나 했는데 개장 하니깐 그냥 걷는 속도로 쑥쑥 빠지더라. 입장 안면인식에 특별히 뭐 자주 걸리고 그런거 없이 잘 통과시켜주나보다.

 

 

 

 

15:30에 개장하고 33분에 입장 하였으나 이미 우승기쪽은 사람들이 줄을 한가득 서 있다 ㅋㅋㅋ 저거 줄 서는건 무리다. 그냥 멀리서 줌으로 한컷 찍고 말자.

 

그리고 공연장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화환들 찍고 다녔다. 4층의 우승기쪽은 다 공식 업체 관련들인것 같아서 생략. 팬 화환인 1층과 5층을 봐야 한다. 근데 1층이랑 5층 안쪽은 그냥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찍으면 되는데, 이상하게 5층의 창가쪽은 스탭이 사람 줄 세워서 관리하더라. 꽤 기다렸다. 입장 늦게 했으면 보지도 못할뻔 했네.

 

이렇게 이번에 화환을 열심히 본 이유는... 지금 있는 서클에서 화환 낸다고 해서 그거 볼려고 ㅋㅋㅋ 사실상 무언 서클인데 갑자기 채팅 내용 올라온게 상당히 수상해서(대략, 우린 중국인이고, 화환 우리끼리 만들면서 서클 이름 붙일껀데, 너희도 등재 원하면 이름을 회신하시오 모금은 안시킬꺼임, 이런 내용) 이걸 어떻게 답해야 하나 망설이다가 그냥 답변을 안했다.

 

서클 화환은 결국 저 줄 한가득 선 5층 창가쪽에서 발견했다.  그럼 그 결과는 어찌 되었는가! ...정답은 뭐 당연히 내 닉네임은 기록 없음이지. 내가 알기론 나 말고 한국인 한명 더 있는데 그 사람도 따로 답변 안한것 같고 이름도 안적혀 있더라. 상황을 유추해보면. 서클장 및 서클인원 몇명이 중국쪽 어느 커뮤니티 소속 인원이고, 그 사람들끼리 모금해서 화환 제출하면서 서클 이름 붙이는 김에 서클 챗에 저런 공지를 했다... 인것 같다. 서클 소속 인원 아닌 사람 이름도 꽤 있더라.

 

화환 사진은 여기 같이 안올린다. 100장 넘는다 ㅋㅋㅋ 별도 글로 빼야지...

 

 

 

 

이번 아레나 이름. 지난번은 동물이더니 이번엔 꽃. ...꽃? 월화미인이 꽃이야? ㅋㅋㅋ

 

 

 

 

아직은 평온해 보이는 7레벨 바...

 

 

 

 

위에서 말한 5층 창가쪽 화환 줄. 윗 사진이 16:15, 아랫 사진이 16:29이다. 줄 처음 섰을때부터 계산하면 거의 30분 가까이 기다린것 같네... 

 

 

 

 

16:42 착석!

 

 

 

21:29 끝!

 

 

 

 

이젠 광란의 7레벨 바...가 되어야 할텐데, 뭔가 줄이 한가득 있다. 뭐지 저거. 설마 4층 우승기 관람 줄이야???

 

 

 

 

꽤나 후열이라서 늦게 나왔고, 사람들이 이미 앞에 한가득이다. 왔던 길 그대로 즉 새로 생긴 다리로 가는데... 인구 밀도가 가득 차 있고 제대로 진행도 안된다. 이거 이럴꺼면 예전 탈출 루트랑 다를게 없는데??? 

 

그리고 쭉 가다가 그 이유를 알았다. 강변 통로가 다리 밑을 지나가는 구간에서 폭이 좁아졌다가 그게 끝나면 다시 넓어진다. 정말 정석적인 병목 현상이다. 그 통로 폭 넓어진 곳을 기점으로 해서 순식간에 밀도가 낮아지고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요코하마역 도착 시점에서 이미 22:00을 넘었고, 웬만한 식당은 다 문 닫거나 라스트오더가 지나갔고, 다른데 식당 찾고 그러다가는 막차가 위험할수도 있을듯 하여... 일단 숙소로 돌아가고 그 근처 어디 영업하는 곳을 찾기로 했다.

 

 

 

올때와 마찬가지로 JK타고 한시간, 23:09에 오카치마치에 도착.

 

 

 

 

뭐 먹을까 스키야 같은데 가긴 아쉽지 않나 해서 이리저리 찾다가, 심야까지 영업하는 라멘집을 찾았다. 나름 평도 괜찮은것 같다. 심지어 이 시간에 줄도 이렇게 서있어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이 시점에서 그냥 포기하고 다른데 갔어야 하는데... 여기서 또 거의 30분 넘게 기다렸다. 이미 시간은 밤 12시가 다 되어 간다...

 

 

 

 

누군가의 구글 리뷰를 참고하여서 매운맛에 덜짜게 파채 추가 돌김 추가 해서 먹는데... 음. 분명 덜 짜게 했는데 왜이리 짤까. 게다가 이거 밤 12시 넘은 시간에 먹기엔 너무 무겁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돌김은... 없었어도 됐을것 같네... 아무튼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은 아니었다. 솔직히 반쯤 억지로 면만 겨우 다 먹고 나왔다...

 

 

 

 

 

짜고! 기름지고! 입가심을 하자! 그래서 편의점에서 푸딩이랑 제로 콜라랑... 당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