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돌 다섯번째 제품이자 첫번째 제품의 색놀이. 이렇게 바리에이션 쉽게 찍어 낼수 있게 부품도 매뉴얼도 마구 조각 내놓았을텐데, 결국 색 조합이 의도하는대로 잘 안되는지 중복 부품에 매뉴얼 수정(특정 색 부품 쓰라는 지시)이 들어가 있다 ㅋㅋㅋ 그래 미래를 아무리 예상하고 대비를 해도 한계는 있지...
소체 모드. 배와 허벅지에는 리얼터치 핑크를 발랐다. 이 제품의 팔다리는 살색. 그런데, 들은 소문 대로, 본래 살색인 배 및 허벅지와 색감이 좀 다르긴 하다. 근데 뭐, 크게 거슬리고 문제될 정도는 아니군. 또한 몸통 및 등 부품이 살색이다. 뒤에서 보면 노출도가 정말 시원하다.
특전 파츠로 흰색 복부(런너 구성 상 일부 관절 부품도 포함 되더라) 및 스커트가 제공된다. 그리고 그 의도는! 이렇게 조합 하면! 흰색 스쿠미즈가! 된다! ...사실은 안된다. 위에서 말했듯이 몸통이 살색이라서. 앞에서 보면 그럴듯해도 뭔가 옆모습 뒷모습은 어색하다. 그래서 원본 건너에서 흰색 몸통 부품을 가져와야 한다. 무장 모드에선 남는 부품이긴 하다.
음. 이 상태로도 이미 하나를 완성 시켰다는 느낌이다. 이렇게 해서 4천엔 쯤에 팔아도 충분히 만족스럽겠는데 진짜로?? 비슷한 말 여러번 했지만, 이번 버스터 돌 소체는, 프로포션 가동성(관절 구조 및 배치) 실루엣 등 어디 하나 흠잡을데가 없다.
코스츔 모드. 흑세라에 맨살 팔다리. 이 때문에 원본 건너와는 이미지가 상당히 달라지긴 한다. 더 가볍고 시원해진, 그리고 일반적인 디자인이 된 느낌. 니삭스에 팔장갑까지 한 디자인은 너무 매니악하긴 했어. 그래서 좋은거긴 하지만.
풀 아머 모드. 매뉴얼은 당연히 기존 건너랑 동일한데, 패키지 작례에 맞추어 구성했다. 그래봤자 목 스톨 안쓰는거랑 무릎 부품 위치 바꾸는거 정도지만. 유채색이 된 헤어에 맞춰 아머 부품들이 컬러풀해진게 인상적이다. 그러면서도 기존 건너에선 유채색이었던 부품들이 여기선 반대로 회색이 되었다.
근데 다 좋은데 딱 하나. 틈새로 희색 발목이 슬쩍 보이는게 너무 어색하다. 양말 없이 신발 신은거 보는 느낌이라 시각적으로 너무 불편하다 -_-;;
자 그럼 이제 커스텀을 해 봅시다.
이 제품을, 특전판으로 해서 구매한 가장 큰 이유. 세라복 스쿠미즈!! 기존 건너랑 잘 섞으면 이런게 가능하다! 팔다리를 맨살로 할지 흰색으로 할지 꽤 고민 했는데... 영감을 준 모 이미지가 맨살이었다는 점, 스쿠미즈에 니삭스 팔장갑 조합은 이미 30MS로(색상 조합은 다르지만) 해놨다는 점, 의 이유로 맨살로 정했다.
무장 버전. 무장 파츠들은 헤어에 맞춰 유채색으로 싹 맞췄다. 흑세라 상의는 추후 다른데 쓸 예정이라 따로 빼 두고, 그럼 가슴 파츠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 하의는 뭘로 할지 (흰색 이너 / 흰색 스커트 / 파란색 스커트) 상당히 고민했고, 파란색 스커트를 고른 지금도 이게 맞는지 확신을 못가지겠다. 으음... 기존 건너와 비슷한 이미지, 라기 보다는 무언가의 상의를 탈의하고 탱크탑이 된 느낌이군.
그리고 지금 이거 글 적으면서 좀 살펴보다가 이제야 눈치챈건데... 탱크와 팔라딘은 가슴 파츠가 건너 및 나이트랑 다르구나? 더 크네? 탱크 색놀이 특전이 상하의 다른 색이었는데 그럼 무언가의 의미가 있군? 그거까지 고려해서 조합을 좀 새로 구상야겠네.
(추가)
커스텀 조합을 좀 바꾸었다. 세라복 상의 배치는 탱크와 그 색놀이까지 다 만들고 다시 검토를 해야 할것 같으니 일단 별도로 챙기고, 그래서 일반 스쿠미즈가 되었고, 무장 버전은 흰색 회색 위주에 일부 포인트로 유채색 부품, 즉 원본 건너와 동일한 무장 구성이 되었다. 스커트도 상의랑 맞춰서 흰색으로 변경.
스쿠미즈 조합은 언제나의 촬영 환경이 아니라 장식장에 임시로 둔것을 찍었다. 광원 위치와 그 강도가 달라지다 보니 복부 조형에 적절히 그림자가 져서 디테일이 훨씬 살아난다. 사실 이런거도 다 챙겨가며 해야 하는게 사진 촬영인데... 일일이 그러고 있기엔 시간이 없군. 포즈에 대해선 노코멘트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