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나오기 시작한 졸업 이야기. 그런데 도입부는 그렇게 해놓고 막상 내용은... 졸업이라기 보다는 츠즈리 자체에 더 초점이 가 있다. 지난 3년간 츠즈리는 이렇게 성장했습니다, 라는 결과 발표를 보는 느낌이다. 그래 이런것도 엔딩으로 가는 길목 중 하나이긴 할테지.

 

- 허나 그 도입부 졸업 이야기가 꽤... 수상하다. 츠즈리가 졸업 안하면 안되냐고 하고, 주변에서 에이 그건 좀 ㅎㅎ 이러고 있고, 당연히 작중 내용도 졸업을 긍정적으로 그려낼수밖에 없을텐데... 이게 작중 내용이기도 하지만 거기에 더불어 이 이야기를 보고 있는 우리들에게 하는 이야기로도 느껴진다. 이번 104기 스토리 초반부도 그랬지. 조금씩 변화하는것도 전통이라고. 그러니깐 바뀐거를 받아들이라고. 이번 졸업 이야기도 비슷한 늬앙스가 느껴진다. 졸업을 받아들이라고. 작품 내적의 자연스런 흐름은 당연히 그게 맞겠지만, 그걸 바깥까지 끌고 와야 하나 싶은 의문은 있다. 괜히 긁어 부스럼이 될수도 있을텐데. 아무튼 이게 어떤식으로 마무리 되고 또 이어질지는... 빨라도 내년 3월은 되야 윤곽이 드러날려나? 몬헌보다 더 오래 기다려야 하네! (...)

 

- 정작 지난달 이야기에서 폭탄 드랍된 이즈미와 세라스는 이번달 스토리에서는 등장 할것 같지가 않다. 12월과 1월의 럽라 대회 스토리 메인이 다시 될때 다시 나오겠군. 사실 라이벌 포지션이라고 봤을때는 이즈미는 1학년 전체 특히 긴코와, 세라스는 아마 카호랑 대립각이 될텐데, 그럼 나머지 캐릭들은 너무 비어버린다. 그렇다고 라이벌 캐릭이 9명이나 등장해서 1:1로 매칭되기엔 그걸 그리고 있을 시간 여유도 없을테지만, 3학년 전체 혹은 코즈에와 대립되는 캐릭은 있어야 밸런스가 맞을것 같은데, 과연...? 그러고보니 플라워즈 코믹스에 그런 캐릭이 있었나. 대략 그쯤부터 묵혀두고 안보고 있어서 잘 모르겠네.

 

- 혹은 세라스가 미래에의 포석이라면 그러한 포지션의 캐릭이 유닛별로 둘이 더 나와야 하는데... 뭐 하긴 이건 지금 안나와도 된다. 104기 캐릭도 사실상 긴코 혼자만 먼저 등장, 그것도 그 당시에는 제대로 드러난것도 없고 그저 설마? 했지 아무도 진심으로 여기진 않았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