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시간은 11시인데, 괜히 각보는것 보다는 여유롭게 다니는게 나을듯 하여 일찍 일어났다. 체크아웃까지 하고 나오니 오전 6시 27분. 짐은 어젯밤에 미리 다 싸놨지.


6시 33분에 신칸센 탑승. 미리 왕복으로 티켓 사놓길 잘했다. 가는 길 창가 풍경은 평범한 시골 느낌이구만.


하카타역에 내려서 버스 터미널로 이동, 공항 가는 버스가.. 여기군. 현 시각 7시. 생각보다 많이 빠르다. 고쿠라 호텔 앞에서 여기까지 고작 35분쯤 걸렸다고? -_-;;;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 도착. 현 시각 7시 25분. ...여유롭게 다닌다고 했는데 좀 심하게 여유가 생겼다 ㅋㅋㅋㅋ 체크인이 9시부터면 그거만 1시간반 넘게 남았네?? 그렇다고 식사를 미리 할려니 터미널 안에선 뭐 음식점 문연데도 안보인다. 그냥 폰이나 붙잡고 시간 때워야지...

체크인하고, 바로 출국 수속 하고, 면세점에서 가족 및 친척들 선물줄꺼 몇개좀 골라봤는데... 여기서 시간이 꽤 걸렸다. 계산 줄이 엄청 길더라고. 그리고 면세구역에 음식점도 몇개 있던데... 아무리 공항이라지만 돈부리 하나를 1200엔 주고 먹고 싶진 않은데-_-;; 편의점도 있길래 그냥 빵이나 몇개 골라 먹었다.

또 탑승구 게이트 따로 있는거 아니고 버스 타고 간다 ㅋㅋㅋ

이번 창가 자리는 날개가 보이긴 한다만 조금 더 뒷쪽이군.


후쿠오카 이륙. 날씨가 좋아서 도심지가 훤히 보인다.


그리고 인천 착륙, 입국 수속 완료. 현 시점 오후 1시. 이 뒤론 뭐 시간 급한거도 없고 지하철 타고 세월아 네월하 하면서 집에 돌아갔다. 이번 여행 끝!
지금까지 가족 여행 제외하고 일본 갔던건 전부 다 친구랑 2인이었고, 혼자 다닌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약간 걱정도 되긴 했는데... 다행히 별 문제는 없었다. 지도를 봐도 길을 좀 헤매거나, 일어 뭔말인지 바로 알아듣지 못한다거나 그런 경우는 있긴 했지만, 이 정도는 허용범위겠지. 인생에 약간 더 자신감이 붙었다 (?)
이번에 유독 불편했던점 하나는 와이파이 도시락이다. 이전과는 다르게 속도도 느리고 연결도 자주 끊어진다. 도쿄가 아니라서 그런가? 기기 뽑기운이 안좋았나? 이렇게 속도 안좋을꺼면 차라리 일본심 가지고 있는거 데이터 상한 임시로 늘려서 그거 쓰는게 더 나았겠다 싶다.
자 그럼 다음은 11월 후반의 도쿄. 이것도 준비는 다 해놨는데... 호텔 예약 시 날짜 체크를 실수해서 환불 수수료 절반이 날라갔다ㅠㅠ 호텔비 1.5배 더 비싼데 잡은 셈 쳐야지... 인생 경험이긴 한데 타격이 크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