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티아샤의 바리에이션 키트. 알카 카르티와 마찬가지로 티아샤 + 핸드 파츠 + 추가 무장 + 스탠드의 구성인데, 티아샤 사양의 앞머리 파츠는 빠져있어서 그건 재현이 안된다. 따라서 조립은 티아샤로는 불가하다. 그냥 보너스로 같이 넣어주면 안됐나 싶네...
추가 무장까지 완료. 예상했던대로, 색조합이 상당히 난해하다. 검은색 기본에 노란색 포인트를 주는데 하늘색이랑 파란색도 섞여있어서 아주 난리다.
그런데 예상못했던건, 볼륨이 상당히 크다는 점이다. 박스 아트나 예시 사진만 봐서는 그다지 감이 안잡혔는데, 실물로 보니 거대한 백팩과 날개, 그리고 거기에 보조암으로 연결된 창과 방패의 볼륨감 및 존재감이 상당하다. 따로 포즈 없이 단순히 세워놓기만 해도 만족감이 들 정도로.
여기까지 해서 일단 완성이지만... 이제 커스터마이징을 해야지.
이번에도 어깨를 맨살로 바꿔서 노출도를 늘린다. 손도 하늘색이 아닌 팔에 맞춰서 검은색으로 바꾼다. 가슴도 너무 평평하게 밋밋하니 좀 볼륨감 있는걸로 바꾼다. 옵션 바디 2번(A타입 B컬러 녹색)의 것을 가져왔다. 검은색 부분 색감이 좀 다른데 이정도는 문제없지.
이렇게 하고 나니 상체에서 하늘색이 싹 사라졌다. ...그럼 이제 다리의 하늘색도 다 없애버리자. 추가 구매한 티아샤에서 검은색 관절부를 가져와서 교체한다. 발도 통상의 것으로 바꾼다. 무장 모드의 발톱 발은 좀 센스가 과했어... 몸체는 검은색+노란색, 무장은 파란색+하늘색으로 정리가 되는 모양새이다. 이렇게 되니 허벅지 파란색 아머가 신경쓰이는데... 저거까지 빼버리면 다리가 너무 일반 파츠 형태가 되어서 냅둬야겠다 .무장의 일부인셈 치자.
마찬가지로 기본 헤드는 다른데 쓸 계획이 있으니 따로 뗴 두고, 다른 헤어를 찾아본다. 백팩이 커서 단발로 한정되겠군. 이번에도 흰색 써볼까 했는데 안그래도 난잡한 색상이 더 난리가 나서 아 이건 안되겠다. 몸체 포인트 색상인 노란색에 맞추자. 그럼 금색 단발, 이거군. 파르 파리나 전용 헤드 기어는 녹색 앞머리 파츠 고정 형태라 못쓰니깐, 티아샤용 파츠 여분 있던걸 끼우자.
최종적으로 나름 괜찮은... 커스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몸체 노란색이랑 무장 파란색이 좀 조화가 안되는 느낌이긴 한데, 이정도는 이 제품의 특징인 셈 쳐야겠다. 이렇게 장식장에 또 메카무스메가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근데 앞으로 만들어야 할게 더 많군 ㅋㅋㅋ 30MS 구상한것들이 꽤 있고 그에 맞춰서 옵션 파츠도 사들이고 있고, 조립 자체도 간단하게 되서 요즘은 이거 위주로 만들게 되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