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에 3일간 아쿠아 팬미팅인건 알고 있었고, 온라인 중계 티켓 떠있는거 다 구매했다. 2.2만엔 나오더군. 근데 금토일이 아니라 목토일이었네? 일본은 목요일이 휴일이야? 그리고 목요일은 팬미팅이 아니라 우라라지 공록이었네? ...내가 요즘 공지를 제대로 안봤나 모르고 있었다. 금요일은 언휴 맞춰서 휴가 썼는데 목요일은 통상 출근이라, 조기 퇴근하고 퇴근길에 공록 봐야지- 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일정이 마구 꼬여서 아카이브로 심야에 몰아 봤다.

 

- 라디오 공록도 왠만한건 다 티켓 사서 보긴 했다만 라이브는 아니니 별도 포스팅 기록은 안했었는데, 이번엔 라이브 & 팬미팅이랑 같이 묶어서 하는거니 대략 언급해본다. 뭐 재밌긴 했는데, 남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듯한 네타가 나왔다. '아지미시타인다요-!' 한자만 보면 '맛/보다'인데 저게 왜 이케멘 분위기의 그 BGM 깔고 나오는거야...? 뭔가 내가 모르는 다른 의미가 있나? 사전 찾아봐도 글자 그대로인데? 라면서 원문을 구글 검색에 박아봤다. ...죄다 아쿠아 및 후리링 얘기만 나오더라. 아 과거에 뭔가 에피소드가 있었구나.

 

찾아보니 18년 초의 팬미팅에서 이케맨 챌린지때 '발렌타인 초코를 맛봤더니'어쩌저쩌 하는거에서 나온거였군ㅋㅋㅋ 그래서 모르는거였네 당시엔 팬미팅을 챙겨본단 생각도 못했으니깐 라이브 뷰잉 유출이 있는지도 어디서 구하는지도 몰랐다. 그나마 뷰잉 해 주던것도 한창 아그라마르랑 아르거스 트라이 중이라서 안보고 넘겼었고-_-;; 과거 덕질을 제대로 못한게 이제와서 발목을 잡는구나.

 

- 팬미팅 내용도 뭐 더 말할것도 없고 그저 재밌었다. 사연 및 토크 -> 퀴즈 -> 게임의 통상적인 구성이었군. 사실 출연진이 일부만 나온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구성은 몰랐는데, 안쨩 빼고 나머지 4명/4명이었구나. 그래서 안쨩인 VTR 출연으로 퀴즈를 내는데, 하룻만에 누마즈 돌아다니며 영상 4개나 찍느라고 고생했겠구나 싶었다 ㅋㅋㅋ

 

- 라이브 파트는 1일차랑 2일차랑 구성이 꽤 달랐고 때문에 감상도 꽤 달랐다. 우선 1일차는 '아쿠아 마이너판'이란 인상이었다. 9명 중 4명 출연이니깐. 그래도 그 4명만으로도 무대를 꽉 채우며 근래 아쿠아의 대표적은 곡들을 요점 정리 식으로 꼭꼭 찝어서 나왔다. 마지막곡이 낮부 밤부 각각 과거 팬미팅 시즌 클럽곡이었던것도 좋았다. 떼창이 절로 나오는구만.

 

- 2일차는 4명 중 아이냐가 라이브 파트 불참을 해버리니 '1학년 트리오'구성이 되어버렸다. 어라 이러면 무언가 빠져 부족한 구성이 아닌, 그 자체로 완결성을 지닌 유닛이 되는데...? 라는 식으로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첫곡부터 피카피카 온도를 박더니, 바로 분위기 바꿔서 해적 욕망을 부르는데 아니 해적 우칫치는 또 뭔뎈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이어서 MC는 또 뭔데 아 저거 복장 샤제키스였냨ㅋㅋㅋㅋㅋㅋㅋ 이어서 샤제키스 부르고 히어로니까 아쿠히로. 아니 이게 대체 뭔 구성이야 제정신이 아니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곡은 낮부 유메유메, 밤부 유우키미. 분위기 저래놓고 마무리는 또 깔끔하구만 ㅋㅋㅋ

 

- 그럼 다음 아쿠아 이벤트는... 2월 3월의 발렌타인/화이트데이 라이브로군. 회장 규모나 라이브 타이틀을 보면 뭔가 특별하다거나 볼륨이 크다거나 그런쪽의 기대보다는 몇달만에 또 아쿠아 라이브를 본다는데 의미를 둬야 할것 같다. 사실 반남계(럽라+아이마스) 라이브 일정이 10월 11월 그리고 12월 말이 전부 비어져있는게 좀 수상하긴 한데...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