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10th ANNIVERSARY M@GICAL WONDERLAND!!!, 2일차 온라인 생중계
멀티미디어/라이브 2022. 4. 4. 10:53
- 4시간 30분, 50곡, ...58명. 최종적으로 어제보다 사람 더 많이 나왔네. 게다가 양일 합쳐서 겹치는곡 없이 총 100곡ㅋㅋㅋ 대단하다 진짜.
- 오늘의 컨셉은 '각 컨텐츠별 코너'였는데... 어제만큼 명확한 컨셉은 아니었네. 산하 컨텐츠들은 많아도 악곡이 나오는 컨텐츠는 그리 많지 않고 또 분배되어있지도 않으니깐. 대충 생각해도 데레스테 70%, 데레애니 15%, 극데메 10%, 나머지 5%쯤 될까 싶네. 실제로도 데레스테 파트는 두번이나 나왔고, 코믹스나 다른것들은 코너 타이틀 띄워놓고 한곡 고작 하고 넘어간것도 있고. 또한 데레스테 파트라면 그건 다시 언제나의 라이브 스타일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 아무튼 시작은 데레스테 파트. 최신 이벤트곡 나와주고, 유닛곡 하나 나와주고, 근래 이벤트곡 연속으로 주루룩 나와주고. 근데 이것들 다 지난 10주년 투어에서 나왔던 곡들이네? 복장도 그때 당시 라이브 복장 입고 나왔네? 어째 2일차 신규 컨셉이라고 해놓고선 오히려 어제 1일차의 라이브별 컨셉이 여전히 남아있다 ㅋㅋㅋ
- 다음은 뭐냐 드림 라이브 페스티벌? 전 모바마스는 안해봐서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말이 원작 컨텐츠 코너지, 어째 1일차때 5th 라이브 메들리 코너랑 다를게 없네? ㅋㅋㅋㅋ 50곡으로 볼륨은 늘려놨는데 실제 라이브 시간은 더 못늘릴테니 메들리로 후루룩 쳐내긴 해야겠지. 짧기는 했다만 오랫만에 듣는 곡도 있고 인선 관계상 못들을꺼라 생각했던 곡도 있고, 아니 이걸 이 멤버로? 싶은 곡들도 있고 나름 좋은 코너였다.
- 코너 마지막은 신규 멤버 7명이 부르는 트루 컬러즈... 저 멤버 최초 발표된게 6th 라이브였던가. 그 새 시간이 많이 지났구만... 그리고 뭔가 여기서 라이브 끝나는 느낌이었다 ㅋㅋㅋ 아니 실제로 끝내도 되지 (메들리로 짧게 했다지만) 여기까지 해서 벌써 20곡이네 왠만한 라이브 하나 분량이야!
- 다음은 코믹스 코너. 라이브 컨셉을 저렇게 잡았으면 이것도 나와야 하는게 맞는데, WWG은 따로 없고, U149는 도레미팩토리 하나만 하고 넘어갔다. 음... 거기 코믹스 특전으로 선공개된 악곡들이나 주연 멤버들 솔로곡 혹은 유닛곡들 같은걸로 얼마든지 채울수 있었을텐데 너무 짧게 짚고 넘어간거 아닌가 싶네.
- 다음은 데레애니. 올게 왔다 싶다. 근데 데레애니 테마가 곧 4th 라이브 테마이기도 하고, 곡 일부를 1일차에 써버리기도 해서 애매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니 여기서 크로네가? 근데 TP곡도 어제 다 써버렸잖아? 그리고 녹턴이 나오고, 역시 카에데가 나오진 않는군 했는데, 다음곡 인트로가 음? 무대가 열리는 연출이 어?? 코이카제 하야미 사오리 진짜 나오냨ㅋㅋ 어째 광경이 4th때 봤던거랑 똑같은데ㅋㅋㅋㅋㅋ
- 이후 스핀오프로 한곡, 콜라보로 한곡 처리하고, 다시 데레스테로 와서 곡 몇개 하고, 극데메. 극데메도 따지자면 거기가 선공개인 곡들이 많아서 충분히 한 블럭 이상으로 뽑아낼수 있을텐데, 최신곡 몇개만 하고 넘어갔네.
- 마지막은 매지컬 원더랜드 블럭. ...네 이제 테마 그런거 모르겠고 맘대로 다 넣겠단 말이죠. 사실 처음부터 이래도 됐을듯한데. 근데 무대가 열리는데... 아니 밴드가 왜 또 있습니까? 미쳤습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 마지막 남은 라이브 텐션곡들과, 인기투표 남은 곡들을, 밴드 라이브 연주를 곁들여서, 마구 쏟아내기 시작한다. 이게 안나온다고? 싶은 곡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
- 코코카라미라이에, 10명의 신데걸들로 곡을 만들긴 헀지만 역시나 라이브에 10명 다 내진 못하는군- 했는데, 곡이 시작하는데 어째 한명이 더 많다?! 아이리 ㅋㅋㅋ 아니 라이브 다 끝나가는데 이제야 첫등장인 서프라이즈가 또 있다고? 세상에 ㅋㅋㅋㅋ 최종적으로 출석률은 8/10이었는데, 남은 두명은 뒷편 스크린으로 띄워주네. 당연히 있어야 할 좋은 센스다.
- (일단은) 마지막곡은 always. 예전에도 이 말 한적 있다. 이 노래 가사가 너무 직설적으로 반칙이라고. 때문에 나로서는 너무 오글거린다(...)라는 느낌이긴 한데, 등수를 보아하니 역시나 이 곡에 큰 감명을 받아야 진짜 프로듀서인걸까 싶네.
- 신규 소식은 뭐 이것저것 많았는데, U149 애니화가 포인트였지. 결국 현장 사람들 함성을 못참더라 ㅋㅋㅋㅋ 그리고 총선거 방식 변경은... 뭐 내가 신경 쓸건 아니겠지.
- 진짜 마지막곡은, 언제나의 오네신인데... 10주년 투표에서 10위를 받은 근본곡이라고? 아니 이건 좀 ㅋㅋㅋ 대충 저 정도 위치의 순위라서 적당히 세부 등수는 조정했다고 해도 그러려니하고 넘어갈 정도네.
- 이틀간 합쳐서 100곡, 9시간짜리 라이브를 보고 있으려니 체력적으로 좀 힘들긴 했다. 아무리 집에서 편하게 보는거라고 해도 2일차 중반쯤엔 잠시 집중 꺠지고 뻗어있었다. 안그래도 지금 몸 상태가 안좋은 편이기도 하고.
- 아무튼, 10주년이라는 타이틀에 충분히 걸맞은, 오히려 그걸 뛰어넘은 대단한 라이브였다. 오직 데레마스만이 할수 있을듯한 물량공세를 진심으로 쏟아부었다. 진짜 이렇게 해놓고도 결국 못나온 사람과 못나온 곡도 한참 많다는게 ㅋㅋㅋㅋ
- 말 하는김에 관련되서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이번 악곡 선거 1등이 걸인프였지. 그리고 상위권에 그 이후에 나온 최신곡들도 많았었지. 근데 정작 국내에서는 그 걸인프를 기점으로, 신인 7명 문제, 총선거 문제 등으로 팬덤이 급속도로 와해되버린게(적어도 나는 그렇게 체감하고 있다) 참... 슬프달까 아이러니하달까 그렇다. 현지는 세대 교체에 성공했는데 국내는 그리되지 않았다, 인 상황이려나. 근데 사실 그런 꼬라지 계속 볼 바에는 그냥 대규모 팬덤 박살나고 소수 정예로만 즐기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하다 ㅋㅋㅋ 적어도 근래에는 '데레마스 덕질 때려치울까'라는 생각은 안하게 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