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간 45분, 17곡. 오랫만의 유관객 라이브라서 사실 기대 많이 했는데, 정규 라이브급 볼륨은 아니구나. 이전의 유닛 라이브랑 비슷비슷한 정도이네.
- 아무튼 이 라이브의 포지션은 정규 라이브는 아니었고, 전체적으로 힘을 아끼는 느낌이었다. 이미 6th 라이브가 예정되어 있기도 하고, 또 3일 연속 라이브이기도 하니깐. 지난 2년간의 했었던 그리고 취소됐었던 라이브들을 되돌아보면서 아쿠아 재시동을 선언하는 그런 분위기의 라이브였다.
- 그래도 오랫만에 아쿠아 9인 완전체를 보게 되니 참 좋았다. 사실 얼마 안된것 같긴 한데 산술적으로 세어보면 어느새... 니넨반부리데스네- 허허. 5th고 페스고 직관 갔다온게 벌써 그리 시간이 지났다니...
- 오랫만의 완전체 유관객 라이브다보니 신난건 관객뿐만이 아니다. 캐스트들도 아주 신나서 무대에서 날뛰고 있다 ㅋㅋㅋ 고정된 안무가 아닌 애드립 코너? 뭐 그런 상황만 되면 서로 장난치고 그러네 ㅋㅋㅋ
- 막간 영상은 매번 하던 SD 막장 개그가 아니라 '오늘의 아쿠아' 특별편으로 나름 진지한 이야기들이 구성되었다. 내용 소재도 그렇고 BGM 쓰는것도 그렇고, 극장판 외전을 보는 느낌이었다. 돌이켜보면 아쿠아의 가장 최근 라이브였던 5th가 극장판을 배경으로 이런 감성을 가지고 있었지... 그리고 이 내용들은 최종적으로 드리미 컬러로 이어지는데... 캐스트들의 실사 PV라는게 캐릭터들의 10년 뒤를 은유한것이었나.
- 지난 2년간의 '신곡'들을 제외하고는 의외로 꽤 예전의, TVA 1기 시절의 곡이 많이 나왔다. 그 말인 즉슨 2일차에는 이게 TVA 2기 기준으로 싸그리 바뀔꺼란 기대를 해도 되...나?
- 최근 몇일간 BD 영상을 꽤 봤더니 스트리밍 영상 역체감이 심하네. 무대 후면 LED나 각종 조명, 레이저들이 마구 번쩍번쩍 화려하게 비치는데 bps가 그걸 못따라간다. 화질이 신나게 박살난다 ㅠㅠ 이건 참 기술적으로 어쩔수 없는 문제인가...